제152회 디오픈 조편성 소식
임성재, 저스틴 토머스(미국), 매슈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18일 오후 3시 52분
김주형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18일 오후 5시 47분
매킬로이, 맥스 호마(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 18일 오후 6시 9분
안병훈,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미국) 18일 오후 9시 26분
우즈, 잰더 쇼플리(미국), 패트릭 캔들레이(미국) 18일 오후 10시 37분
김시우, 콜린 모리카와(미국), 샘 번스(미국) 18일 오후 10시 48분
스코티 셰플러, 조던 스피스, 캐머런 영 18일 오후 11시 10분
김주형, 디오픈 골프대회 첫날 디섐보·오베리와 티샷
한국 남자골프의 '영건' 김주형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 첫날 강호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17일 발표된 조 편성에 따르면 김주형은 18일 오후 5시 47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한다.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디섐보는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전 6차례 디오픈에서 최고 성적은 2022년 대회 때 공동 8위이다.
2023년에 프로로 전향한 오베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다.
최근 상승세를 탄 임성재는 18일 오후 3시 52분 저스틴 토머스(미국), 매슈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안병훈은 18일 오후 9시 26분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미국), 김시우는 18일 오후 10시 48분 콜린 모리카와(미국), 샘 번스(미국)와 티샷한다.
송영한은 18일 오후 3시 8분, 고군택은 오후 6시 53분, 김민규는 오후 7시 15분, 왕정훈은 19일 오전 0시 27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8일 오후 11시 10분에 출발하는 조던 스피스, 캐머런 영(이상 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 타이거 우즈 기자회견]
'골프 황제' 은퇴는 없다…우즈 "여전히 우승할 수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골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즈는 오는 18일부터 스코틀랜드 로열트룬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챔피언십(총상금 17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해 5번째 출전. 첫 출전 대회였던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는 독감 증세로 기권했고, 마스터스에서는 60위를 기록했다. PGA챔피언십과 US오픈에도 나섰는데 모두 컷 탈락했다.
이 코스에서 디오픈이 열리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우즈는 총 두 차례 로열트룬에서 디오픈을 경험했다. 1997년에는 공동 24위를, 2004년에는 공동 9위를 기록했다.
현재 48세인 우즈는 내년에 벌써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 뛸 자격이 생긴다. 교통사고 이후 몸 상태도 좋지 않아 컷 통과에 급급하다. 그러나 여전히 메이저 대회와 우승을 바라본다.
우즈는 디오픈을 앞두고 "훈련이 훨씬 더 좋아졌고 결과도 좋다. 몸 상태가 좋아졌고 공을 더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1년 내내 하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디오픈 기자회견에서 우즈에게 "왜 고통을 감내하며 경기에 계속 출전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여기에 그는 "경기를 뛸 수 있고,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한 계속할 것이다"면서 "지난 2년 동안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이 흔들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그니처 대회에 출전 자격이 생기더라도 다른 선수의 자리를 뺏지는 않을 것이다"면서 "그래도 내가 어떻게든 포함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쇼트게임을 더 강화하고 싶다. 플로리다 버뮤다 잔디는 이렇게 단단하지 않다"면서 "나이가 들면 공이 덜 날아간다고 생각하는데, 여기는 바람과 궤적을 활용하면 100야드를 더 보낼 수 있다. 그래서 나이 든 선수들이 챔피언에 많이 오른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우즈 "가장 뼈아픈 패배 안겨준 선수는 양용은"
우즈, 매킬로이 위로하며 "나도 회복하는 데 시간 걸려"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_을 앞두고 자신에게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 준 선수로 양용은(한국)을 꼽았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디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US오픈 패배로 상심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위로하면서 2009년 PGA 챔피언십을 회상했다.
우즈는 2009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양용은에게 역전패당해 우승컵을 넘겨줬다.
우즈는 "나는 그전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역전패를 당한 적이 없었다. 당시 나는 선두였다"면서 "양용은에게 패배를 당한 뒤 회복할 때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우즈는 자신과 비슷하게 지난 6월 US오픈에서 우승을 놓친 매킬로이를 위로하기 위해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우즈는 "나도 많은 퍼팅을 놓쳤다. (은퇴한 미국프로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도 많은 슛을 놓쳤다. 중요한 것은 계속 위닝샷을 쏘는 거다. 그리고 나도 여전히 마지막 퍼트를 하고 싶다"라며 매킬로이를 위로했다.
[ 매킬로이 기자회견]
US오픈 준우승 충격 컸나 매킬로이 “전화번호까지 바꿨다”
지난달 1.2m 퍼트 놓치고 우승 내줘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난달 US 오픈에서 준우승한 뒤 전화번호까지 바꾼 사실을 고백했다.
매킬로이는 17일 디 오픈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화번호를 잘 바꾸는 편은 아닌데 모든 사람과의 연락을 피하려고 전화번호를 바꿨다. 그래서 타이거 우즈가 보낸 격려 메시지조차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지난달 17일 끝난 메이저 대회 US 오픈 최종일. 매킬로이는 막판 세 홀에서 2개의 짧은 퍼트를 놓쳐 준우승했다. 특히 18번 홀(파4)에서 1.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하는 바람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 우승을 내줬다.
매킬로이는 “US 오픈이 끝난 뒤 이틀 후에 전화번호를 바꿨다”면서 “오늘 우즈가 말해주기 전까지 격려 메시지를 받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인생에서 우즈는 놀라운 존재다. 기쁠 때나 나쁠 때나 항상 좋은 메시지를 보내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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