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亞최고의 선수 손흥민, 박지성 3위, 선정 이유는?
스페인이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을 아시아 최고로 선정했다. 스페인 ‘피챠헤스(fichajes)’가 아시아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5명을 소개, 손흥민이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을 향해 “아마 성능에서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27세인 그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원 중 한 명이다. 한국 축구의 절대적인 존재다. 함부르크SV, 바이엘 레버쿠젠, 토트넘에 몸담으며 385경기에서 132골을 기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해외파 최우수선수상을 세 차례 받았다. 경력의 절정에 이르렀고, 아직 최고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산소탱크’ 박지성(은퇴)이 3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다른 한국인 박지성이 3위다. 2005년부터 2012년 사이 PSV 에인트호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파크 레인저스를 거치며 최고에 도달했다.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난드, 웨인 루니 같은 선수들과 함께 했다. 알렉스 퍼거슨 매직팀의 핵심 인물이었다. 붉은 셔츠를 입고 205경기에 출전해 27을 넣었다”고 조명했다.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를 수놓았던 카가와 신지(레알 사라고사)가 박지성을 제치고 2위를 꿰찼다. 매체는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 체제의 도르트문트에서 많은 우승에 기여했다. 도르트문트, 맨유, 베식타스까지 아시아 선수 중 최고 경력을 지녔다”고 호평했다.
4위는 이란의 전설 알리 다에이(은퇴)다. 매체는 “다에이는 A매치 149경기에서 109골을 넣었다. 이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기록”이라고 극찬했다. 다에이의 109골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유벤투스)가 99골로 추격 중이다.
일본의 전설 나카타 히데토시(은퇴)가 5위에 뽑혔다. 이탈리아에서 족적을 남겼다. 페루자, AS로마, 파르마, 볼로냐, 피오렌티나를 거쳤다. 이후 잉글랜드 볼턴으로 건너가 활약했다. 매체는 “나카타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역대 최고 선수 100명에 뽑혔다. 일본 선수로 유일하게 이름을 새겼다”고 박수쳤다.
▲ 스페인 ‘피챠헤스’ 선정 아시아 역대 최고 TOP5
1. 손흥민(대한민국/토트넘 홋스퍼)
2. 카가와 신지(일본/레알 사라고사)
3. 박지성(대한민국/은퇴)
4. 알리 다에이(이란/은퇴)
5. 나카타 히데토시(일본/은퇴)
2. 통역관 결별도 주목받는 박항서호, 베트남내 입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보좌했던 지원 스태프가 팀을 떠나자 베트남 언론들이 연이어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8개월간 함께 호흡을 맞춘 통역관의 결별 보도를 비중있게 다루는 모습을 보면 ‘박항서호’가 베트남 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베트남 ‘징’ 등 10여개 매체는 지난 27일 베트남 축구대표팀 이종학 통역관의 결별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스포츠365’는 ‘박항서 감독이 지원 스태프에 관해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됐다’는 제목을 내걸기도 했다.
이 통역관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에서 한국어와 영어를 통역하는 역할을 맡았다. 훈련과 공식 경기를 전후한 인터뷰에서 한국어-영어 통역을 해왔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에는 이 통역관 이외에 2명의 통역관이 더 있다. 그는 8개월동안 박 감독의 지근거리에서 일을 도왔지만 베트남 축구협회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이 통역관은 야구에 열정이 많아 개인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역관은 통상적으로 시즌별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교체가 처음은 아니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박 감독과 장기간 함께 할 새로운 통역관을 찾고 있다.
대표팀 소속의 또 다른 통역관인 부안탕은 “이 통역관은 팀 내 조용한 영웅이었다. 그는 항상 헌신적이었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존재였다. 젊은 선수들을 정신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항상 공감하려고 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언론들은 이 통역관이 박 감독과 계속해서 일을 함께하지 못하는 상황을 아쉬워하고 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사단’을 꾸려 팀 워크를 통해 신화를 이뤄왔다. 이영진 수석코치를 포함해 7명의 스태프가 함께 팀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스태프간 호흡이 잘 맞아 떨어지면서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통해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베트남 언론은 반년정도 박 감독과 함께 일한 통역관이 대표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다. 그만큼 ‘박항서호’가 베트남 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팀이라는 것을 증명하기는 좋은 예가 될 듯하다.
3. UEFA 회장 "2019-20시즌 취소 가능성…7월까지 재개 못하면"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된 각 리그 재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코로나19가 유럽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시작으로, 독일과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 유럽 전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다. 외출 금지 명령이 떨어지는 등 각국은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스포츠계와 축구계에도 영향이 크다. 이탈리아,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리그가 일정 중단을 결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도 중단됐다. 올 여름 열릴 계획이었던 도쿄 올림픽과 유로2020까지 1년 연기를 결정했다.
2019-20시즌 잔여 일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리그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지난 26일(한국 시간) 프로 리그를 제외한 모든 리그를 즉시 중단하고 이번 시즌을 무효로 돌리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UEFA 역시 고민이 크다. 체페린 회장은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아무도 모른다. 5월 중순, 6월 내, 그리고 6월 말에 재개까지 계획이 3가지가 있다. 그때까지 우리가 아무 계획도 실행하지 못한다면 시즌이 취소될 것이다. 다음 시즌 시작 시점엔 시즌을 마무리하는 가능성이 또한 있다. 그때까지 시즌이 미뤄지고 약간 늦게 시작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7월까지 리그 재개가 어렵다면, 2019-20시즌을 마무리하는 대신 2020-21시즌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란 것이다.
확정된 것은 아니다. 체페린 회장은 "우리는 리그, 구단과 소통하고 있다. 최고의 해결책을 찾고 있다. 어떤 분야에서건 조금 기다려야 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확대·축소 저울질로 가닥
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된 메이저리그가 올 시즌 일정을 정규 리그와 포스트시즌 경기 수 조절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미국의 ESPN은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측의 합의안을 공개했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의 미국 전역 확산으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된데 이어 3월 27일 개막 예정이던 정규 리그 일정도 뒤로 미뤘다.
노사 측이 합의한 사안은 다음과 같다. △대규모 모임에 대한 정부의 제한 조치 해제, △미국-캐나다간 여행 제한 조치 해제, △건강상 위험이 되지 않는다는 의료 전문가들의 판단 등이다. 즉,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는 것은 물론 잠잠해져야만 개막한다는 뜻이다.
개막 후 일정에 대해서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도록 할 예정이다. 노사 측은 되도록 더블헤더 일정을 최대한 활용하고 10월말까지 정규 시즌을 치를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11월 이후 포스트시즌이 전개되면 기후가 따뜻한 캘리포니아와 돔구장서 중립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노사 측은 올 시즌이 취소되더라도 선수들의 서비스 타임을 인정하기로 결정했고, 신인드래프트 행사는 올 시즌 5라운드, 내년 20라운드 등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5. 도쿄만 노려보던 김연경 올림픽 연기후 인터뷰
“너무 안타깝네요.”
24일 도쿄 올림픽 연기가 공식 발표된 뒤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32·터키 에즈자즈바시으·사진)은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마음이 잘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올림픽 연기에 대해서는 따로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정리해 전달하겠다.” 현재 터키에 머물고 있는 김연경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대화에서 당혹스러워했다. 예상은 했지만 막상 현실이 되니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듯했다.
○ “연기는 당연한 결정… 잘 버티겠다”
김연경은 이날 소속사 ‘라이언앳’을 통해 “현재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활동이 힘들다. 도쿄 올림픽 연기는 당연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전하면서 “2020년 올림픽만 보고 지금껏 달려왔다. 꿈이 뒤로 미뤄지면서 선수들이 다시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잘 버텨 내년 올림픽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의 4강에 앞장서며 최우수선수(MVP)상까지 거머쥐었던 ‘배구 여제’ 김연경은 그동안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도쿄 대회만을 보며 달려왔다.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의 목표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5년 만의 올림픽 메달이다. 김연경이 3년 전 펴낸 자서전 ‘아직 끝이 아니다’ 역시 올림픽 메달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김연경은 한국, 일본, 터키, 중국 리그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1월 올림픽 티켓이 걸린 아시아 예선에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는데도 진통제 투혼을 발휘한 김연경은 터키로 복귀한 뒤에도 센터 양효진(31)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꾸준히 연락해 왔다. 현재 이탈리아에 머물며 부스토 아르시치오 사령탑을 맡고 있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의 연락도 주장인 김연경의 몫이다. 김연경은 “감독님은 중단된 리그가 빨리 재개돼 다시 일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내년 올림픽이 애초 예정했던 7월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애매한 상황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터키 등 유럽 리그는 5월에 마치는 경우가 많아 올림픽이 이때 열리면 리그 일정이 변경되고 대표팀 소집 일정도 빡빡해질 가능성도 있다.
○ “리그 재개 쉽지 않아… 곧 귀국 여부 결정”
지난달 3주간의 국내 재활 끝에 터키로 돌아간 김연경의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그는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달 초 열기로 했던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도 선발 출전이 예정돼 있었다”고 밝혔다.
유럽 전역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현재 터키리그,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대부분의 리그가 중단된 상태다. 선수들도 동요하고 있다. 최근 팀 동료인 미국 출신 칼리 로이드가 자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김연경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아무래도 리그 재개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은 항공편까지 막히고 있으니 집에 돌아가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경도 국내에 들어오면 진단검사, 자가 격리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 김연경은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귀국 등 향후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터키 직항 노선 운영이 중단돼 카타르 도하 경유 노선 등을 검토하고 있다.
6. 올림픽 1년 연기, 베테랑들에 미칠 영향은?
2020 도쿄올림픽이 우여곡절 끝에 1년 연기됐다. 선수단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지만 올해 7월 개막만을 바라보고 훈련에 열중해왔을 일부 선수들은 허탈함을 감출 수 없다.
특히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테랑들은 강제 연기가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다.
운동선수로서의 전성기가 지난 베테랑들에게는 1년의 시간이 더욱 길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어느덧 30대를 훌쩍 넘어선 베테랑들은 신체 능력 저하가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걱정의 시선도 있다.
‘배구여제’ 김연경(32)은 일찌감치 도쿄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임을 예고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서 아쉽게 4위에 그친 김연경은 4년 전 리우올림픽 8강전 패배의 아픔을 반드시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김연경은 소속사 라이언앳을 통해 “2020년 올림픽만 바라보고 지금껏 달려왔다. 꿈의 무대가 눈앞에 있었는데 연기되면서 우리 선수들도 다시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니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미 연기가 발표됐으니, 잘 버티고 준비해서 2021 도쿄올림픽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재능을 갖췄지만 올해 한국나이 33살로 신체 능력이 예전 같지 않다. 아직 국내에서 그를 능가하는 선수를 찾기는 어렵지만 이제는 홀로 팀을 이끌고 나가기가 벅찬 면이 있다.
이번만큼은 김연경 의존도를 줄이고 이재영, 강소휘 등 후배 선수들의 지원의 뒷받침 돼야 도쿄서 원하는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사격황제’ 진종오(41)도 마지막 대관식이 1년 뒤로 미뤄졌다.
5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진종오는 올림픽에서만 6개의 메달(금 4, 은 2)을 수확하며 김수녕(양궁)과 함께 한국 선수 중 최다 올림픽 메달 기록을 보유 중이다.
특히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50m 권총 3연패를 이뤄냈다.
하지만 주종목인 50m 권총이 폐지되면서 도쿄대회서는 10m 공기권총과 혼성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정적인' 사격은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요하지 않아 오랫동안 선수 생활이 가능한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특히 나이로 인한 노안으로 시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이 유리한 측면도 있다.
도쿄서 마지막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진종오는 치고 올라오는 샛별들과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내년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인 남자 펜싱의 베테랑 구본길(31), 김정환(37)도 순발력과 체력 등을 1년 내내 유지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구슬땀을 흘려야 한다.
7. EPL, 7월부터 무관중으로 진행 검토..올 시즌 무효는 없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 시점이 다시 미뤄졌다. 지금은 7월 재개에 무게가 실린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EPL과 영국축구협회(FA), 풋볼리그(EFL)의 협의 결과 7월부터 4~6주간 무관중으로 재개해 2019/2020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국 상황이 더 악화된 시점이라 재개 시점을 더 뒤로 미뤘으나 가급적 시즌 취소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은 피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EPL의 계획이 계속 연기되고 있다. EPL은 4월 초 재개를 이야기했다가 도저히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자 4월 말로 추가 연기를 결정했다. 지금은 5월에 정상화하는 것도 꿈만 같은 이야기다.
영국은 지금 국정 운영 마비 우려가 커진다.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에 이어 보리스 존슨 총리마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의 대응 실무를 총괄하는 보건 복지 장·차관도 감염돼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명을 넘어섰다.
추가 연기는 불가피하다. 풋볼런던도 "프로리그는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클럽마다 수억 파운드의 손실을 감수할 수 없다. 추가 연기 발표가 있을 것이고 재개 시점은 건강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 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7월에 시즌을 재개해 빠르게 마무리하는 것이다. 대신 무관중으로 잔여 경기를 소화해 대중들의 확산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시즌을 마치는대로 EPL은 2020/2021시즌에 바로 돌입하며 컵대회 폐지 및 클럽과 선수에 도움이 될 수당을 지급할 전망이다.
세 단체는 다음주 금요일 다시 만나 추가 논의를 하며 잠재적인 재개 시점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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