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결과 및 16강전 프리뷰
1. 조별리그 결과
월드컵 조별예선이 끝났다. 각자의 꿈을 안고 월드컵 무대에 들어선 32개국 중 오직 16개 나라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모든 나라는 3번의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스포츠가 왜 각본 없는 드라마인지 보여줬다. 3경기를 모두 치른 각 조의 최종 결과를 정리해봤다.
A조
1위 우루과이 승점 9(3승)
2위 러시아 승점 6(2승 1패)
3위 사우디 승점 3(1승 2패)
4위 이집트 승점 0(3패)
예상외로 2경기 만에 16강 진출국이 가려졌다. 수아레스를 앞세운 우루과이가 3승으로 1위를 기록했다. 우루과이는 사실상의 톱시드라는 분석에 걸맞게 인상적인 경기를 선보이며 무실점 3연승으로 조별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러시아도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우며 2위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예상과 달리 사우디와 이집트와의 1·2차전에서 총 8골을 넣으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지만, 최종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하며 아쉽게 조 2위로 밀려났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살라의 합류로 큰 기대를 모았던 이집트는 3패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기며 퇴장했다. 개막전에서 0-5로 지며 체면을 구겼던 사우디는 마지막 경기에서 이집트를 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B조
1위 스페인 승점5(1승 2무)
2위 포르투갈 승점5(1승 2무)
3위 이란 승점4(1승 1무 1패)
4위 모로코 승점1(1무 2패)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예상대로 16강에 진출했다. 두 팀이 맞붙었던 조별리그 1차전은 이번 월드컵 최고의 경기로 꼽히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비롯해 볼거리가 풍부한 경기였다. 무승부를 주고받은 양 팀은 나란히 1승 2무를 거뒀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스페인이 조 1위로 등극했다.
탈락하긴 했지만, 이란과 모로코의 경기력도 인상적이었다. 이란은 상대를 제풀에 지치게 하는 특유의 '늪 축구'로 마지막까지 16강을 위해 싸웠고, 모로코 역시 탈락이 확정됐지만 강렬한 공격으로 스페인의 발목을 잡을 뻔했다.
C조
1위 프랑스 승점7(2승 1무)
2위 덴마크 승점5(1승 2무)
3위 페루 승점3(1승 2패)
4위 호주 승점1(1무 2패)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가 조 1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경기력은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다. 호주와 페루전에서는 1골 차 진땀승을 거둔 데 이어 덴마크와의 최종전에서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질타를 받았다. 에릭센을 앞세운 덴마크도 무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는 최종전까지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지만 결국 페루에게 발목을 잡히며 조 최하위를 기록하게 됐다.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페루는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잡아내며 월드컵 첫 승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D조
1위 크로아티아 승점9(3승)
2위 아르헨티나 승점4(1승 1무 1패)
3위 나이지리아 승점3(1승 2패)
4위 아이슬란드 승점1(1무 2패)
지난 대회 준우승국 아르헨티나가 예상외로 고전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1차전 무승부와 2차전 패배를 기록했지만, 나이지리아와의 최종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가까스로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예상보다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3승을 기록, 조 1위에 등극했다. 1998 월드컵 이후 최고 성적을 노릴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월드컵의 최고 '다크호스'로 기대를 사고 있다.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그간 메이저대회에서 '동화'를 써왔던 아이슬란드 역시 16강 진출을 위해 끝까지 싸웠지만, 각각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에 무릎을 꿇으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월드컵 조별예선이 끝났다. 각자의 꿈을 안고 월드컵 무대에 들어선 32개국 중 오직 16개 나라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모든 나라들은 3번의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스포츠가 왜 각본 없는 드라마인지 보여줬다. 3경기를 모두 치른 각 조의 최종 결과를 정리해봤다.
E조
1위 브라질 승점7(2승 1무)
2위 스위스 승점5(1승 1무)
3위 세르비아 승점3(1승 2패)
4위 코스타리카 승점1(1무 2패)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의 약진이 빛났던 조다. 브라질은 1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점차 발전하는 경기력으로 여유롭게 조 1위를 차지했다. 에이스 네이마르가 살아나면서 브라질 공격 전체가 활기를 되찾아가는 모습이었다. 스위스는 샤키리를 중심으로 한 인상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브라질과 같은 골(5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4골을 허용한 수비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아쉽게 조 2위를 기록했다.
1차전 극적인 승리로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던 세르비아는 이후 내리 2연패를 기록하며 3위로 조별예선을 마감했다. 지난 대회 8강 돌풍을 일으켰던 코스타리카는 나바스 골키퍼가 분전했지만 결국 공격수들이 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F조
1위 스웨덴 승점6(2승 1패)
2위 멕시코 승점6(2승 1패)
3위 대한민국 승점3(1승 2패)
4위 독일 승점3(1승 2패)
조별 예선 최고의 이변이 나온 조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우승국 징크스'에 발목잡히며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1차전 멕시코에 패한 독일은 2차전 스웨덴전에서 승리했지만, 최종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짐을 싸게 됐다. 조별리그 1·2차전에서 패했던 한국은 세계 최강 독일을 잡아내며 한국 축구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
예상외로 스웨덴이 멕시코를 잡아내며 조 1위로 치고 올라갔다. 멕시코는 독일과 한국을 잡았지만 스웨덴에게 패하며 조 2위를 기록,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다. 흥미롭게도 멕시코와 대한민국은 FIFA 랭킹 1위 독일을 잡았고, 스웨덴은 랭킹 1위에는 졌지만, 1위를 잡은 두 나라를 제압했다.
G조
1위 벨기에 승점9(3승)
2위 잉글랜드 승점6(2승 1패)
3위 튀니지 승점3(1승 2패)
4위 파나마 승점0(3패)
예상대로 벨기에와 잉글랜드가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했다. 자존심이 걸린 서로의 맞대결에서는 벨기에가 0-1로 승리했다. 루카쿠와 케인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보유한 두 팀은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튀니지와 파나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며 세계 축구팬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파나마가 첫 골을 넣자 큰 점수 차에도 불구하고 기뻐하던 파나마 팬들의 모습은 월드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는 튀니지가 파나마를 잡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H조
1위 콜롬비아 승점6(2승 1패)
2위 일본 승점4(1승 1무 1패)
3위 세네갈 승점4(1승 1무 1패)
4위 폴란드 승점3(1승 2패)
F조만큼은 아니지만, H조에서도 이변이 발생했다. 톱시드 폴란드가 탈락한 것. 조 편성 당시 서로 엇비슷한 전력을 가진 네 팀이 모여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래도 폴란드의 탈락을 예견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주포 레반도프스키가 부진에 빠지며 앞선 두 경기를 무기력하게 패배했고, 일본과의 3차전을 가까스로 잡아내며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콜롬비아는 일본에 패하며 조별리그 전망이 어두웠지만 이내 2경기를 잡아내며 조 1위를 등극했다. 일본은 세네갈을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누르며 간신히 조 2위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일본은 폴란드와 최종전에서 경기 막판 '페어'하지 못한 경기를 선보여 전 세계 축구팬의 질타를 받았다. 마네를 앞세운 세네갈은 마지막까지 16강 진출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으며 아쉽게 월드컵을 마감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끝난 가운데 48경기에서 모두 122골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경기당 2.54골로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전체 대회 평균 득점 2.67골보다 다소 줄어든 수칩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선 모두 136골이 나와 경기당 2.83골을 기록했습니다.
개인 득점 순위는 해리 케인이 5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로멜루 루카쿠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골로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3골을 넣은 선수도 디에고 코스타(스페인), 데니스 체리셰프(러시아) 등 두 명입니다.
골을 넣은 선수들의 소속 리그를 살펴보면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수들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31골을 넣어 전체 득점의 25.4%를 넣었고 프리메라리가 선수들도 29골로 23.8%를 책임졌습니다.
두 리그에 속한 선수들이 전체 득점의 절반 정도를 기록한 셈입니다.
득점 순위 상위권 선수들도 잉글랜드 또는 스페인 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케인과 루카쿠가 프리미어리그, 호날두와 코스타, 체리셰프는 모두 프리메라리가 소속입니다.
그 뒤로는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프랑스 리그1 소속 선수들이 9골, 독일 분데스리가 8골, 이탈리아 세리에A 7골 순입니다.
미국프로축구(MLS)에서는 두 골, 중국 슈퍼리그에서는 김영권이 유일한 득점자가 됐습니다.
소속 팀별로 보면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이 9골, FC바르셀로나와 토트넘 선수들이 나란히 8골씩 터뜨렸습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8골을 몰아쳐 최다 득점 클럽이 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소속 선수들이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습니다.
[ 소속팀으로 보는 WC 득점, '레알-바르사' 공동 1위 ]
29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가 모두 종료되며 16강 진출 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역시 유럽과 남미 국가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럽에서는 참가 13개국(개최국 러시아 제외) 가운데 9개국이 16강에 올랐고, 남미에서는 5개국 가운데 4개국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아시아에서는 페어플레이 규정 수혜를 받아 일본이 극적으로 16강에 홀로 올랐고 아프리카는 단 한 개팀도 16강에 오르지 못하며 월드컵을 마감했다.
소속 구단 별로 보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조별 리그서 각각 9골을 터트리며 소속 팀 기준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필리피 쿠치뉴(브라질),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예리 미나(콜롬비아)는 각각 2골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이반 라키티치(크로아티아), 파울리뉴(브라질)가 각각 1골을 넣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 역시 9골을 넣으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4골을 넣으며 단연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뒤는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었다. 토트넘은 5골을 기록하며 조별 리그 종료 기준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해리 케인(잉글랜드)을 비롯 손흥민(한국),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 활약했다.
득점 상위 5위에 올라 있는 소속 팀 선수들의 활약은 16강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30일부터 16강 막이 오르는 가운데, 토니 크로스(독일)과 손흥민 만이 득점 행진을 멈췄다.
[소속팀 기준, 2018 월드컵 득점 TOP5]
1. 바르셀로나(9골/6명) - 필리피 쿠치뉴(2골), 루이스 수아레스(2골), 예리 미나(2골), 리오넬 메시, 이반 라키티치, 파울리뉴
1. 레알 마드리드(9골/5명)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골), 루카 모드리치(2골), 나초 페르난데스, 토니 크로스, 이스코
3. 토트넘 홋스퍼(8골/3명) - 해리 케인(5골), 손흥민(2골) 크리스티안 에릭센
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골/3명) - 로멜루 루카쿠(4골), 제시 린가드, 마르코스 로호
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5골/3명) - 디에고 코스타(3골), 호세 히메네스, 앙투앙 그리즈만
2. 16강전 프리뷰
[우루과이]
1920~30년대 축구 강국. 월드컵 초대 챔피언(1930년 자국 대회) 1950년 브라질 대회 결승 라운드(우루과이 브라질 스페인 스웨덴)에서 사실상 결승전이 된 마지막 경기 브라질전에서 2-1로 이겨 두 번째 우승. 4위 3차례[1954년 스위스 대회 1970년 멕시코 대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이 대회 16강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 2골에 힘입어 한국에 2-1 승리)] 통산 12차례 출전 20승12무19패(러시아 대회 이전 대회, 이하 같은 기준) VS 한국 1990년 이탈리아 대회 1-0 승리 등 6승1무. 1924년 파리,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 금메달.
[포르투갈]
1966년 잉글랜드 대회 3위가 최고 성적. 이 대회 8강전에서 ‘동양에서 온 돌풍의 팀’ 북한에 5-3 역전승 거두고 4강 진출. 이 경기에서 4골을 넣은 에우제비오는 3-1로 이긴 조별 리그 브라질전 2골을 포함해 9골로 득점왕. 통산 차례 6차례 출전 13승4무9패. 2002년 한일 대회 조별 리그에서 한국에 0-1로 져 탈락. VS 한국 1패.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4위
[프랑스]
1958년 스웨덴 대회(퐁테뉴 13골로 득점왕)에 이어 1982년 스페인 대회 4위, 1986년 멕시코 대회 3위 등 미셸 플라티니가 활약하던 1980년대에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 지네딘 지단이 이끈 1998년 자국 대회에서 우승. 2006년 독일 대회(준우승) 등 통산 14차례 출전 28승12무19패. 벨기에 네덜란드 공동 개최 유로 2000 우승 등 2000년대 초반 전성기 누려. 유로에서는 플라티니가 뛴 1984년 자국 대회에서도 우승. VS 한국 2006년 독일 대회 조별 리그 1-1을 비롯해 2승1무.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금메달.
[아르헨티나]
1978년 자국 대회에서 줄 리메 컵을 들어 올린 게 첫 번째 월드컵 우승. 지독한 군부 독재 시절로 악명 높은 피노체트의 칠레와 남미 군부 독재 양대(兩大) 산맥을 이룰 정도. 직전 대회인 1974년 서독 대회 네덜란드 준우승 주역인 요한 크루이프가 군사 정권의 인권 유린에 항의해 불참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뒤늦게 밝혀지긴 했지만. 마리오 켐페스(6골로 득점왕]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들로서는 우승 아니면 죽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분위기였다고. 이후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의 ‘비열한 손’으로 우승으로 가는 길목을 통과. 1930년 우루과이 대회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2014년 브라질 대회 준우승 3차례 등 통산 16차례 출전 42승14무21패. VS 한국 1986년 멕시코 대회 조별 리그 3-1 승리[박창선, 월드컵 첫 골 기록] 등 3승. 1928년 암스테르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베이징 대회 우승 멤버 후안 리켈메 앙헬 디 마리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리오넬 메시 등.
[브라질]
4차례 우승 독일과 쌍벽을 이루는 자타 공인 축구 최강국. 18살 펠레가 뛴 1958년 스웨덴 대회, 4명의 공동 득점왕 가운데 2명(가린샤와 바바)을 배출한 1962년 칠레 대회, 득점 2위 자이르지뉴[7골, 1위는 서독 게르트 뮐러 10골]와 펠레(4골), 리베리노(3골), 토스타오(2골)를 내세워 6경기 19골의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 멕시코 대회, 호마리오(5골) 베베토(3골) 쌍두마차가 이끈 1994년 미국 대회 그리고 득점왕 호나우두(8골), 득점 공동 2위 히바우드(5골, 독일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브라질 축구의 영광을 되살린 2002년 한일 대회에서 우승. FIFA 컵 이전 우승 트로피인 줄 리메 컵은 브라질이 영구 보관하게 돼 있었는데 도난당했다. 이번 대회 이전 20차례 대회 모두 출전 70승17무17패의 놀라운 성적. VS 한국 4승 1패. 1999년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도훈 골로 한국 1-0 승리. 1984년 로스앤젤레스, 1988년 서울 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첫 금메달. 리우 우승 주역 네이마르(4골) 가브리엘 헤수스(3골) 루안(3골)
[멕시코]
4강 이상 성적은 없지만 1994년 미국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7회 연속 1라운드를 통과하는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 1930년 첫 대회부터 출전했고 1970년과 1986년 자국 대회에서 8강 진출. 통산 15차례 대회 14승14무25패. VS 한국 이번 대회 2-1 승리를 포함해 7승2무4패. 1968년 멕시코 올림픽 4위, 동메달 결정전에서 가마모토 구니시게에게 2골을 내주고 일본에 0-2로 패배.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 준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었고 결승에서 한국을 3-0으로 이긴 브라질에 2-1로 승리. 한국은 박주영 구자철의 골로 일본을 2-0으로 잡고 동메달 획득.
[벨기에]
1986년 멕시코 대회 4위 가장 좋은 성적이지만 이번 대회 포함 13차례 본선에 오른 축구 ‘강소국’. 1982년 스페인 대회 2차 조별 리그(요즘으로 치면 1라운드 통과) 진출을 비롯해 5차례 녹아웃 스테이지행. 직전 대회인 2014년 브라질 대회 8강에 주목할 필요. 조별 리그에서 알제리를 2-1, 러시아와 한국을 1-0으로 꺾고 1위로 8강에 올라 미국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으나 준우승국 아르헨티나에 0-1로 져 4강 실패. 본선 17승9무18패. VS 한국 3승1무. 이번 대회를 포함해 월드컵 본선에서 3번이나 만나는 인연. 네덜란드에 0-5로 대패해 대회 도중 차범근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 소동 속에 만난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 리그 3차전에서 1-1 무승부. 득점자 유상철. 1900년 파리 올림픽 동메달, 1920년 앤트워프 올림픽 금메달.
[일본]
1994년 미국 대회까지 기권[1938년 파리 대회, 자기들이 일으킨 중일전쟁 때문. 예선 포기로 네덜란드령 동인도(오늘날의 인도네시아)가 아시아 나라로는 첫 출전] 출전 금지[1950년 브라질 대회,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 예선 탈락[1954년 스위스 대회, 다 잡았던 본선 티켓을 한국에 내준 1994년 미국 대회 등] 여러 사유로 본선 진출 실패. 1998년 첫 출전한 프랑스 대회에서는 이미 본선 출전이 확정된 한국의 도움 받아. 프랑스 대회 이후 이번 대회까지 5연속 출전. 이번 대회까지 3차례 1라운드 통과. 아시아 나라 최다. 통산 4승4무9패.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동메달 VS 한국 14승23무41패.
2018 러시아 월드컵의 16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독일이 F조 최하위로 탈락하면서 다소 낯선 대진표가 그려졌다.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 동시에 펼쳐진 G조의 3차전 경기를 끝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의 16강 진출 팀이 모두 확정됐다. 벨기에는 29일 3시 잉글랜드와의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고, 3전 전승을 기록하며 G조 1위로 16강행 열차에 올라탔다.
벨기에의 16강 상대는 일본이다. 폴란드에 0-1로 패한 일본은 세네갈과 승점, 득실차, 다득점에서 모두 동률을 이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우위를 점하며 가까스로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폴란드전에서 경기 막바지에 노골적으로 시간을 끌면서 관중으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리오넬 메시가 맹활약하며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 프랑스와 격돌하며, 감독 교체라는 우여곡절을 겪고도 16강에 안착한 `무적함대` 스페인은 `개최국` 러시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대진표가 조금은 낯설다. `토너먼트 강자` 독일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최대 이변은 독일과 한국의 경기였다. 독일은 한국과의 F조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헌납하며 0-2로 패했고, 조별리그 시스템 도입 후 처음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독일이 일찌감치 짐을 싸서 돌아간 가운데,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30일 오후 11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16강전을 시작으로 우승 트로피를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다.
[ 16강전 가장 기대되는 경기 ]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경기가 모두 마무리되고 30일부터 본격적인 16강전이 시작된다. 조별리그를 뚫고 올라온 팀들은 이제 '단판제'로 상대팀을 누르고 더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해 아꼈던 모든 힘을 쏟아내는 총력전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4년마다 찾아오는 세계 최대 '축구 축제'의 본무대가 시작되는 것인 만큼 축구팬들의 기대도 그 어느때보다 높다.
◆ 축구스타들의 총집합… 프랑스 vs 아르헨티나
3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의 16강의 첫 경기인 프랑스와 아르헨타니의 경기가 열린다.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의 골사냥이 특히 주목된다.
메시는 조별 예선경기에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슬란드전에서는 11개의 슛팅을 날리고도 득점하는데 실패했고,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유효슈팅 ‘0’이라는 굴욕적인 기록까지 남겼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전에서 부활하며 아르헨티나를 16강으로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다. 불과 19살에 불과한 음바페는 프랑스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페루전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슛이 페루 수비수에 막히며 굴절된 공을 침착하게 슛으로 연결시켜 득점한 그는 이미 프랑스에서 '제2의 앙리'로 불리고 있다.
두 선수 외에도 프랑스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와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등 쟁쟁한 축구 월드스타들을 볼 수 있다.
◆ '천신만고' 끝에 16강 진출한 일본, 벨기에 넘을 수 있을까
아시아국가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일본의 선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 출전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호주, 대한민국이 고국행 비행기를 탄 반면 일본은 콜롬비아와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일본의 16강전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3위인 벨기에이다. 벨기에는 조별예선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유럽의 강팀이다. 물론 피파랭킹이 전부는 아니다. 일본은 앞서 피파랭킹 16위인 콜롬비아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의 발판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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