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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1500미터 임효준 한국 첫 금메달 획득

토털 컨설턴트 2018. 2. 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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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1500미터 임효준 한국 첫 금메달 획득


경기 결과 : 2/10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 남자 1,500m

 금메달 임효준 / 대한민국
 은메달 KNEGT Sjinkie / NED

 동메달 ELISTRATOV Semen / OAR


남자 쇼트트랙 임효준이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임효준은 2월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2분 10초 485를 기록, 올림픽 신기록을 새로 썼다. 황대헌은 아쉽게 트랙에서 이탈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임효준은 황대헌과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탐색전이 이어진 가운데, 임효준과 황대헌이 9바퀴를 앞두고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다. 선두권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던 황대헌은 아쉽게 넘어지고 말았다. 반면 임효준은 끝까지 넘어지지 않고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후 임효준은 3바퀴를 남기고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림픽 신기록도 새로 썼다. 임효준은 2분 10초 485를 기록, 2010년 벤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정수의 올림픽 기록(2분 10초 949)을 경신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전체의 첫 금메달이다. 안방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로 종합 4위를 노리는 태극전사들의 목표 달성에 산뜻한 첫 테이프를 끊었다.

불의의 부상을 딛고 천재의 부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초 임효준은 초등학교 4학년 때 6학년 형들을 제치고 종별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보였다. 중학교 3학년 때는 동계유스올림픽에서 금, 은메달을 따내며 차세대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후 정강이뼈와 발목 인대, 허리 등 7번의 수술을 하는 등 지독한 부상에 울었다. 이후 모진 재활 끝에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발탁돼 올림픽의 꿈을 꿀 수 있었다.

일단 임효준은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시리즈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1500m와 1000m 2관왕에 오른 것.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노 메달에 그친 남자 대표팀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허리 통증으로 2, 3차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다. 자칫 예전 부상의 악령이 떠오를 만했다. 대표팀은 임효준에게 충분한 휴식을 줬고, 결국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4차 월드컵에서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개인전 금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5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폭풍 질주로 3년 만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 임효준 선수 인터뷰 내용 ]

"마지막 한 바퀴 남았을 때, 내가 첫 번째에 서 있더라. 그래서 '이렇게 골인하면 내가 1등이구나'란 생각에 죽기 살기로 달렸다. 코치님께 '결승에 가면, 제가 사고칠 것 같아요'라고 했는데 그렇게 됐다. 한국의 첫번째 금메달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것은 코치님들과 동료들 덕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마지막 바퀴가 됐는데 내가 맨 앞에 있더라. 죽기살기로 달렸다. 코치님한테도 결승만 가면 사고 한번 칠 수 있겠다고 말씀 드렸다. 그런데 정말 사고를 쳐서 기쁘다."

"500m에 이어 1000m, 계주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임효준 선수 프로필 ]

출생
1996년 5월 29일(만 21세)
국적
대한민국
출전종목
쇼트트랙 남자 1,000m , 쇼트트랙 남자 1,500m ,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 쇼트트랙 남자 5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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