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강릉컬링센터 최종 점검 완료 및 대표팀 실전 훈련 소식
1. 강릉컬링센터 최종 점검 완료 및 컬링 국가 대표팀 실전 훈련 실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강릉컬링센터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각각 컬링과 휠체어컬링 경기가 열리는 강릉컬링센터에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조직위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컬링협회(회장 최종길)가 주최하는 ‘2017 금성침대배 전국휠체어컬링 오픈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컬링센터의 시설과 아이스를,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은 본 대회 수준의 아이스에서 실전과 동일하게 경기를 치르는 등 양측 모두가 최종 점검의 기회를 가졌다.
올림픽 수석 아이스테크니션인 한스 우스리치(캐나다)는 대회 일주일 전부터 올림픽과 동일한 과정으로 아이스를 조성하고 관리하면서 최종 테스트를 마쳤다.
한스 우스리치는 “강릉컬링센터는 경기장 바닥면 재시공을 통해 본 대회에 걸 맞는 최상의 아이스를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는 경기장으로 거듭났다.”면서 “선수들이 평창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경기장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실제 경기장의 아이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번 대회를 패럴림픽 최종 리허설로 설정, 모든 훈련 일정을 조정하고 실전과 같이 준비했다.
서순석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 주장은 “실제 아이스에서 대회를 치러보니 패럴림픽까지 남은 80여 일 동안 보완해야할 부분이 명확해졌다. 이번 대회 경험을 토대로 내년 평창 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인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픈 대회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혼합 팀으로 구성된 14개 팀, 총 200여명이 참가해 모두가 함께하는 어울림 축제의 장이 됐다.
대회 우승은 서울시청, 준우승은 창원곰두리, 3위는 롤링스톤이 차지했으며, 부상은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금성침대의 더블·싱글 침대가 주어졌다.
2. 올림피 성화 봉송 소식 : 오송역 KTX서 봉송 행사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18일 충북에 입성했다.
지난달 1일 인천에서 출발한 동계올림픽 성화는 제주, 영남, 호남, 대전, 충남을 거쳐 이날 오전 청주 KTX 오송역에 도착했다.
한병근 코레일 서울역장이 오송역 승강장에서 성화를 건네받아 오전 10시 58분에 도착한 KTX-산천 열차(용산∼익산) 2호 칸에 탑승, 3호 칸까지 이동하는 성화 봉송 행사를 했다.
열차 내 행사는 화재 발생 등 안전을 고려해 성화봉 대신 램프형으로 교체해 진행됐다.
행사를 마친 성화는 충북 첫 주자인 유영경 충북여성정책포럼 대표에게 전달된 뒤 여러 주자들을 통해 오송생명과학단지∼오송호수공원∼청주 가로수길∼개신오거리∼분평사거리∼모충사거리∼무심서로∼육거리종합시장 등을 거쳐 충북도청에 도착한다.
성화가 봉송되는 도로에는 두꺼운 외투 등으로 무장한 시민들이 나와 평창으로 향하는 성화를 환영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충북도청 광장에서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세계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성화는 충북 도착 이튿날인 19일 청주의 유구한 역사를 품은 백제유물전시관 등을 거쳐 청주역사박물관에서 불을 밝히고, 20일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새 요람인 '진천 선수촌'을 찾는다.
이어 충주, 제천, 단양을 거쳐 23일까지 6일간 충북 도내 383.7㎞를 달린다.
이 기간에 올림픽을 빛낸 선수, 30여 년 전부터 올림픽 현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해 태릉선수촌의 '국가대표 어머니'로 불리는 윤덕신씨를 비롯해 시민단체 관계자, 특전사 가족, 장애를 극복한 시민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385명이 주자로 참여한다.
3. 평창 올림픽 정부 합동 안전 점검 실시
정부가 '안전한 평창동계올림픽'을 목표로 관련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들어간다.
행정안전부는 18일부터 22일까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시설, 소방, 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합동 안전점검단을 가동하고, 올림픽 관련 시설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평창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한 주요 경기장과 선수촌, 민간 숙박시설, 방송센터 등이다.
또 테러 대비 차원에서 대규모 인원 밀집지역과 방송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지휘 체계, 관계기관 협조방안도 점검한다.
평창올림픽 주요 운송수단인 서울∼강릉 간 KTX의 9개 역사 내 철도시설물, 열차운행 및 관제시스템, 안전·피난시설, 사고수습 관리체계도 점검 대상이다.
과거 대형 스포츠 경기를 앞두고 벌어진 안전사고를 보면 2015년 브라질 월드컵 개막 전 경기장 지붕이 붕괴한 바 있고, 2016년 8월 리우올림픽 개막에 앞서 주경기장 승강기에서 사고가 나기도 했다. 다행히 두 건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테러도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서울 아시안게임 5일 전인 1986년 9월 4일 김포국제공항에서 폭탄이 터져 5명이 숨졌다. 1996년 7월 애틀랜타 올림픽 기간에도 폭탄 테러로 2명이 사망했다.
4.평창 동계 올림픽 패럴림픽 메달 디자인 등록 소식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사용될 메달이 특허청으로부터 디자인 등록 결정을 받았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에 사용할 메달 디자인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거친 뒤 디자인 등록출원을 했고, 특허청은 이를 심사해 최근 디자인 권리를 인정했다.
( 출처 : 연합뉴스, 평창올림픽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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