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프로 블루베이 LPGA 2라운드 : 이븐파 공동 20위 기록

박성현 프로 블루베이 LPGA 2라운드 소식

( 버디 1개, 보기 5개 : 이븐파 공동 20위 )

박성현 프로가 블루베이 LPGA 2라운드에서 이븐파 공동 20위로 주춤하였습니다. LPGA 4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박성현 프로는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5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습니다. 중간합계 이븐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최나연, 호주 동포 이민지와 함께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한 바람에 리듬을 잃으면서 티샷은 물론 퍼트까지 난조에 빠진 힘겨운 날이었습니다. 3~5m짜리 중거리 퍼트가 홀을 외면했고, 1m 안팎의 짧은 퍼트도 홀을 훑고 지나갔습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감기면서 공이 페어웨이 왼쪽 해저드에 빠졌습니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자주 놓친 탓에 장타의 위력도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 박성현 프로 : 날카로운 세컨 샷 이후 버디를 성공시키는 영상 ]

선두는 애슐리 부하이 프로로 중간합계 9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주 LPGA 투어 토토재팬클래식을 제패하며 상승세를 탄 펑산산이 이날만 5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로 2위에 올랐습니다. 전날 7언더파 선두로 대회를 시작한 유선영 프로는 이날 2타를 잃고 5언더파 3위로 뒤처졌습니다.

지난 7일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신인왕,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 등 4개 부문 1위 등극을 노리고 있습니다. 신인왕을 이미 확정한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2개 대회를 남겨둔 가운데 상금랭킹 1위(216만1005달러)를 달리고 있습니다. 올해의 선수상에서는 유소연(162점)에게 14점 모자란 2위, 최저타수상에서는 렉시 톰슨(69.147타)에게 0.022타 뒤진 2위(69.169타)에 올라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14언더파 이상으로 제패할 경우 4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라섭니다. 

남은 3, 4라운드에서 멋진 경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박성현 프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