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PGA

2024 LPGA 더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펠리칸 프리뷰

토털 컨설턴트 2024. 11. 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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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1월 15일 - 18일

장소 :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 (파70)

총상금 : 325만 달러

출전 한국 선수 : 강민지, 강혜지, 김세영, 김아림, 김효주, 성유진, 안나린, 양희영, 유해란, 이미향, 이소미, 이정은, 이정은6, 임진희, 장효준, 전지원, 최혜진

디펜딩 챔피언 : 릴리아 부



김아림, 톱랭커 총출동 '아니카 드리븐'서 2연승 도전

최종전 앞두고 코다·리디아 고 등 출격, 세계랭킹 1위 코다, 복귀전서 2년 만의 정상 탈환 정조준

지난주 대회 건너 뛴 유해란도 참가, 시즌 2승 노려


4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본 김아림이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54·스웨덴)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연승을 노린다.

김아림은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349야드)에서 열리는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달러)에 출전한다.

LPGA 투어는 9월 말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아시안 스윙' 4개 대회를 치렀고, 지난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롯데 챔피언십을 마친 뒤 모처럼 미국 본토로 돌아간다.

더 안니카 드리븐은 LPGA 투어 72승을 보유한 '여제' 소렌스탐이 주최자를 맡은 대회다. 2020년 시작한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을 소렌스탐이 이어받으면서 현재의 이름이 됐다.


이 대회에선 2020년 김세영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21년과 2022년에 넬리 코르다(미국), 지난해엔 릴리아 부(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선 한국 선수 중 김아림의 활약이 주목된다.

김아림은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한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 2020년 12월 US여자오픈 이후 4년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충만한 기세로 이번 대회에 출격한다.

김아림 외에 올 시즌 꾸준한 기량을 뽐내는 유해란, 초대 챔피언 김세영, 최혜진, 안나린, 임진희, 양희영, 김효주, 이미향, 이소미, 성유진 등이 출전한다.

이 대회 이후 LPGA 투어는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위만 출전하는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만 남겨두고 있는다.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58위인 김효주, 59위인 이미향 등은 이번 대회로 순위를 60위 이내로 굳혀야 하는 상황이다.


세계랭킹 1위 코다의 복귀도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다.

코르다는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실전에 나선다.

그는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출전하려 했으나 가벼운 목 부상으로 모두 기권하고 휴식을 취했다.

이번 시즌 6승을 쓸어 담아 올해의 선수상(244점)을 이미 확정했고, CME 글로브 레이스(3천735.819점)와 상금(367만6천930달러) 모두 1위를 달리는 코다는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이후엔 우승이 없다.

두 차례나 우승 경험이 있는 이 대회가 코다로선 트로피를 추가할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 김세영 4년전 마지막 우승한 펠리컨GC에서 부활가 다짐 ]

최혜진, 안나린, 임진희 등 간절한 첫승

우승없이 시즌을 보내는게 정말 아쉽다. ‘마지막 잎새’를 보는 간절한 마음으로 올 시즌 남은 두 대회에 나선다.

김세영(31), 최혜진(25), 안나린(28), 김효주(29), 임진희(26)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이 2024시즌 막판 드라마를 꿈꾸며 우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주 김아림이 3년 11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며 분위기를 띄운 만큼 이들도 해를 넘기기 전에 사슬을 끊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다.

김세영은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페리컨GC(파70·6349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을 누구보다 깊은 감회 속에 맞았다. 2020년 이 대회 초대챔피언에 오르며 LPGA 6년 연속우승, 통산 12승으로 절정을 구가하던 그가 이상하게도 그후 4년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세영은 2020년 창설된 펠리컨 여자 챔피언십(대회 옛 이름)에서 14언더파 266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이민지(호주), 고진영, 전인지 등 강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그해 10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까지 차지한 그는 2연패를 노리고 나선 2021년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4명 연장전 끝에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패배한 뒤 하향세를 타기 시작했다.

최근 2년 연속 침체에 빠졌던 김세영은 올해 5차례 톱10을 바탕으로 CME글로브 시즌랭킹 11위에 오르며 다시 희망을 살리기 시작했다. 특히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9월) 3위, 뷰익 LPGA 상하이(10월) 공동 2위 등 최근 상승세가 좋아 기대를 걸게 한다. 초대 챔피언 영광 이후 이듬해 연장전 패배로 가슴을 졸이게 한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그 보다 더한 부활드라마가 없을 것이다.

최혜진은 LPGA 진출 이후 3시즌째 맛보지 못한 첫 우승을 벼른다. 2018~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선수인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계획보다 한 해 늦게 2020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여러 차례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3시즌을 보냈다. 첫해 신인상 2위에 오르며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이후 지난해 침체에 빠졌던 그는 최근 아시아 스윙에서 3차례 톱10에 드는 등 상승세를 보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혜진과 같은 해 LPGA Q 시리즈 수석합격으로 미국에 진출한 후 데뷔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안나린, 2019 US여자오픈 이후 우승하지 못한 이정은6, 올시즌 신인상 2위 임진희와 지난해 디 어센던트 LPGA에서 통산 6승을 거둔 이후 잠잠한 김효주도 간절한 마음으로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3위 부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며, 인뤄닝(중국·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4위), 해나 그린(호주·5위) 등 톱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미국)의 참가도 눈에 띄는 점이다.

탁월한 3점 슛 능력으로 인기를 끄는 클라크는 이번 대회 프로암 경기에 출전하며, 대회장에서 열리는 여성리더 회의의 패널로도 참가한다.

"소렌스탐과 같이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클라크는 소원대로 프로암에서 소렌스탐, 코르다와 함께 경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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