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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PGA투어 BMW 챔피언십 2라운드 임성재 공동 6위

토털 컨설턴트 2024. 8. 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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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PGA투어 BMW 챔피언십 2라운드  소식

단독 선두 애덤 스콧

임성재 공동 6위, 김시우 공동 8위
안병훈 공동 10위


임성재와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이틀째에도 상위권을 지켰다.

임성재는 24일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도 적어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올랐던 임성재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 공동 6위로 주춤했다.

44세의 베테랑 애덤 스콧(호주)이 하루 동안 무려 9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10위 임성재는 2번 홀과 3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서 4번홀(파3)과 6번(파4),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8번 홀과 9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임성재는 후반에는 버디 2개로 보기 1개로 한 타를 더 줄인 뒤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높은 고도에서 열리는 대회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임성재는 ""초반에는 내리막이었고, 후반으로 갈수록 오르막이었다"며 "후반부로 가면서 체력적으로 지치는 느낌이 들었고 거리 계산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2타를 줄인 김시우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았지만 후반에 타수를 더 많이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3번 홀(파4)과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김시우는 1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2퍼트로 버디를 잡아내 3라운드를 기약했다.

페덱스컵 랭킹 44위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30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김시우는 "좋은 출발이었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언덕 때문에 조금씩 지치기 시작했다"며 "물도 마시고, 호흡도 유지하려고 했지만, 확실히 지난주 대회보다 힘들다"고 말했다.

페덱스컵 랭킹 15위인 안병훈은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공동 10위(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7번 홀(파5)에서 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한 것이 한몫했다다.

1라운드 선두였던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2위(10언더파 134타)로 내려앉았고, 스웨덴의 신예 루드비그 오베리가 3위(9언더파 135타)로 뛰어올라 선두를 추격했다.

한편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2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 3번 우드 물속에 던진 매킬로이 ]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고전이 시즌 후반에도 이어졌다.

매킬로이는 24일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골프 클럽에 분풀이를 했다.

매킬로이는 17번 홀(파5)에서 3번 우드로 친 티샷이 오른쪽 러프로 날아가 버리자 클럽을 내동댕이쳤고, 이 클럽은 티 박스 근처에 있던 물속에 빠졌다.

다행히 3번 우드는 물속에 깊이 빠지지는 않아 매킬로이는 이 클럽을 건져서 남은 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지난 6월 메이저대회 US오픈 마지막 날 우승을 눈앞에 두고 퍼트 실수로 우승 트로피를 날려버린 매킬로이는 이후 한 달 동안 대회에 나오지 않는 등 절치부심했다.

이번 BMW 챔피언십에서도 이틀 동안 3언더파 141타를 친 매킬로이는 선두 애덤 스콧(호주·13언더파 131타)에 10타나 뒤져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매킬로이는 2015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 골프장에서 월드골프 챔피언십에서도 3번 아이언을 호수 던져버리고는 13개 클럽으로 경기를 했다.

당시 도럴 골프장의 소유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스쿠버 다이버를 고용해 그 클럽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PGA 페덱스컵 상금 지급 방식 ]

총상금 1억 달러 PGA 페덱스컵 '쩐의 전쟁'

우승자 2500만 달러 돈방석, 10위도 175만 달러

상금은 현금+연금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눠 지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은 정규 시즌을 끝낸 뒤 두둑한 보너스 상금을 받는 ‘쩐의 전쟁’이다. 올해 2500만 달러를 증액해 총상금 1억 달러를 놓고 펼쳐지면서 우승자는 2500만 달러(약 334억원)의 ‘돈방석’에 앉는다.

페덱스컵은 두 가지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정규 시즌 성적에 따라 상위 70위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어 3차례 진행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2차는 50위, 3차 30위로 매 대회 서바이벌 방식의 순위 결정전을 이어간다.

우승자 보너스 상금은 2500만 달러, 2위 1250만 달러, 3위 750만 달러, 4위 600만 달러, 5위 500만 달러, 6위 350만 달러, 7위 275만 달러, 8위 225만 달러, 9위 200만 달러, 10위 175만 달러 등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올해는 지난 18일 끝난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2일 개막한 2차전 BMW 챔피언십 그리고 29일 시작하는 3차전 투어 챔피언십으로 진행한다.

1차전을 통해 상위 50명이 2차전에 진출했고, 마지막 3차전엔 30명만 나간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와 안병훈, 김시우가 2차전까지 진출해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2500만 달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일반 대회는 경기가 끝난 즉시 상금을 선수 개인 계좌로 지급한다. 페덱스컵 보너스 상금은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눠 지급한다.

보너스 상금은 일부를 현금, 나머지는 연금 형식으로 나눠 받는다.

우승자는 2500만 달러 중 2400만 달러는 현금으로 받고, 나머지 100만 달러는 연금 형식으로 쌓아 둔다. 이하 순위도 비슷하다. 2위는 1250만 달러 중 1150만 달러를 현금으로 받고 100만 달러는 연금으로 적립한다. 3위와 4위도 상금 중 100만 달러는 연금, 나머지는 현금으로 준다. 이하 순위부터는 연금 적립 비율이 조금씩 낮아지고, 31위(25만 달러)부터 150위(8만 5000달러)까지는 모두 현금으로 지급한다.

임성재는 2022년 준우승으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거뒀다. 보너스 상금으로 650만 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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