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테니스

[ 2024 윔블던 ] 신네르, 알카라스 & 나바로 윔블던 8강 안착

토털 컨설턴트 2024. 7. 8. 12:20
반응형

[ 2024 윔블던 ] 신네르, 알카라스 & 나바로 윔블던 8강 안착

코코 고프 탈락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

신네르는 8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벤 쉘튼(4위·미국)을 3-0(6-2, 6-4, 7-6)으로 완파했다.

알카라스는 우고 움베르(16위·프랑스)를 3-1(6-3, 6-4, 1-6, 7-5)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1위 신네르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는 토미 폴(13위·미국)과 각각 만난다.

신네르와 메드베데프의 상대 전적은 메드베데프가 6승 5패로 앞선다. 그러나 최근 호주오픈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0-2를 3-2로 뒤집은 역전승을 포함해 신네르가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알카라스와 폴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세계 2위 코코 고프(미국)는 에마 나바로(미국·17위)에게 1시간14분 만에 0-2(4:6/3:6)로 완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고프는 다른 3개 메이저 대회에서는 모두 8강 이상의 성적을 냈는데 잔디 코트인 윔블던에서는 단 한 번도 8강 무대에 오른 적이 없다. 고프가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 여자 단식 10번 시드 내 선수들 중 8강까지 살아남은 선수는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4위)와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7위) 뿐이다.

룰루 선(뉴질랜드)은 윔블던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영국의 희망인 에마 라두카누(135위)를 2-1(6:2/5:7/6:2)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이들의 경기는 라두카누의 메디컬 타임 포함, 2시간50분 동안 이어졌다. 뉴질랜드 여성 선수가 윔블던 8강에 오른 것은 프로 선수의 대회 참가가 허용된 오픈 시대(1968년) 이후 처음이다. 4대 메이저 대회로 확대하면, 선은 1989년 호주오픈 벨린다 코드월 이후 35년 만에 8강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선은 2010년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 이후 14년 만에 윔블던 여자 단식 8강에 오른 예선 통과 선수가 됐다.

선은 2001년 4월14일 뉴질랜드의 남섬에서 크로아티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선이 5살이 됐을 때 그의 가족은 스위스로 건너갔다. 이후 대학 진학을 위해 미국으로 가서 텍사스대학을 다니면서 테니스를 했다. 주니어 시절에는 스위스와 뉴질랜드 양쪽을 대표했으나 올해 열린 오클랜드 오픈 때 뉴질랜드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게 계기가 돼 뉴질랜드로 국적을 바꿨다. 라두카누를 꺾은 뒤 눈물을 쏟은 선은 “진짜 온 힘을 다해서 싸웠다. 지금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선은 도나 베키치(크로아티아·37위)와 준결승전 진출을 다투게 된다. 베키치 또한 윔블던 8강은 처음이다.

이날 여자 단식 8강 가운데 4명이 정해졌는데 파올리니를 제외한 3명인 나바로와 도나 베키치(37위·크로아티아), 룰루 선(123위·뉴질랜드)은 아직 메이저 대회 4강에 든 적이 없는 선수들이다.

메이저 8강 경험도 베키치가 2019년 US오픈과 2023년 호주오픈에 이어 이번 이 세 번째고, 나바로와 선은 이번이 첫 메이저 8강이다.

주니어 남자 단식에 출전한 오리온 테니스단 소속 김장준(12위·이하 주니어 랭킹)은 1회전에서 잭 케네디(31위·미국)를 2-0(6-3 6-1)으로 물리쳤다. 주니어 여자 단식 장가을(38위)은 1회전에서 옐리네 반드롬메(11위·벨기에)에게 0-2(1-6 1-6)로 졌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