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오픈 예선 ]저스틴 로즈 본선 진출, 가르시아 탈락 소식
저스틴 로즈 : “디 오픈이 얼마나 특별한지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한다.”
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44·잉글랜드)가 예선전을 통과해 오는 18일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GC에서 열리는 제152회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로즈는 3일 잉글랜드 서머셋의 버넘 & 버로우GC에서 열린 디 오픈 예선전에서 이틀 동안 66, 68타를 치고 공동선두에 올라 상위 4명에게 주는 본선 티켓을 따냈다. 예선전은 이날 영국 4개 지역에서 열렸고 각대회 4명씩, 예선통과자 16명을 가렸다.
2013 US오픈을 비롯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1승, 유럽 DP월드투어에서 11승을 거둔 로즈는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018년 세계 1위까지 오른 영국 골프의 간판스타다. 아마추어 시절인 1998년 디 오픈에 처음 참가한 로즈는 이후 거의 매년 빠지지 않고 출전하며 세계 최고역사의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해 왔으나 올해는 예선을 거쳐야 했다.
지난해 2월 PGA투어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한 이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세계랭킹 상위 50명에게 주는 디 오픈 출전 자격을 채우지 못한 로즈(현재 68위)는 그에게 가장 쉬운 길인 예선전을 거쳐 뜻을 이뤘다.
로즈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던 것이 나이가 들면, 좀 어려워진다”며 “(예선통과)는 디 오픈이 얼마나 특별한지,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2018년 스코틀랜드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로즈는 21번째 도전에서 첫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LIV 골프에서 뛰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다른 지역 예선에서 71-70타를 치고 2타차로 4위 안에 들지 못해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아브라함 안세르(멕시코) 등 LIV 골프 소속 2명이 이날 예선을 통과했고 그래엄 맥도월(아일랜드),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등은 탈락했다.
디 오픈 출전선수는 이날까지 149명이 확정됐고 아직 10장의 출전권이 남아있다.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스코티시 오픈, DP월드투어 두바이 레이스 상위권 선수에게 배정되며 실제 참가자수는 156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선수는 PGA투어에서 뛰는 김주형,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와 한국오픈 등에서 티켓을 딴 김민규, 송영한, 고군택, 왕정훈까지 8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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