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 유로2024 ] 스페인, 이탈리아 1-0 잡고 유로 16강 진출

토털 컨설턴트 2024. 6. 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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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탈리아 1-0 잡고 유로 16강 진출


스페인이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예상 밖의 일방적인 경기로 물리치고 유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21일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0으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한 스페인은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승점 6)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A조의 독일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1승 1패를 기록, 2위(승점 3)에 머문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치르는 마지막 3차전에서 16강행 여부가 결정된다.

양 팀 모두 특급 스타들이 즐비한 데다 이탈리아는 직전 대회 우승팀이어서 이번 대회 조별리그 '최고 빅매치'로까지 꼽힌 맞대결이었다.

스페인은 4-3-3 시스템을 꺼내들었다. 라민 야말, 모라타, 윌리엄스가 스리톱을 형성한 가운데 페르디와 로드리, 루이스가 허리에 포진했다. 포백에는 카르바할, 르 노르망, 라포르테, 쿠쿠렐라가 늘어섰고, 시몬이 골문을 지켰다.

이탈리아는 4-2-3-1 카드로 맞붙을 놓았다. 스카마카가 원톱에 섰다. 2선에는 키에사, 펠레그리니, 프라테시가 위치했다. 조르지뉴와 바렐라가 수비형 미드필더 짝을 이뤘다. 포백은 디마르코, 칼라피오리, 바스토니, 디 로렌조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돈나룸마가 꼈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예상됐지만 승부의 추는 경기 시작부터 스페인 쪽으로 기울었다. 스페인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골 기회를 얻었다. 왼쪽을 허문 윌리엄스의 크로스를 페드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돈나룸마가 막아냈다.

전반 10분에는 페드리와 모라타를 거쳐 윌리엄스에게 찬스가 왔지만 헤더슛은 골문을 비켜갔다. 전반 24분 모라타의 슈팅도 돈나룸마가 저지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파비앙이 중거리슛도 돈나룸마가 선방했다.

'0의 흐름은' 후반 10분 깨졌다. 모라타의 헤더를 돈나룸마가 걷어낸다는 것이 칼라피오리의 발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자책골이었다. 스페인의 파상공세는 계속됐지만 돈나룸마의 선방쇼로 골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다.

스페인은 슈팅 수에서 20대4로 앞섰다. 유효슈팅 수도 9대1이었다. 볼 점유율도 57.2%대42.8%로 스페인이 우세했다. 이탈리아는 한 골차 패배가 오히려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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