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24 공식 포토콜 행사
19일 경기 포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2024 공식 포토콜에서 선수들이 포즈를 취했다.
박현경, 노승희, 박지영, 김재희, 황유민, 방신실, 윤이나, 이정민, 이예원, 박민지 등 참석
◆장타 괴물과 장타 여왕 맞대결
이번 대회 최고의 ‘볼거리’ 중 하나는 정윤지(24)-방신실(20)-윤이나(21) 조(낮 12시12분 1번홀)다.
장타에서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방신실과 윤이나의 맞대결이다. 방신실은 지난해 드라이브 비거리 1위, 윤이나는 2년 전 장타 1위에 올라 KLPGA투어에 장타 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들이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에도 여전히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현재 장타 순위에서 방신실이 2위(254.36야드), 윤이나가 3위(253.89야드)다. 무엇보다 방신실과 윤이나가 포천힐스CC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수도권 최고의 명품 대회를 찾는 갤러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올 시즌 객관적인 전력에선 방신실이 앞선다. 꾸준함의 지표인 ‘평균 타수’에서 70.38타로 전체 5위다. 80.10%(2위)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앞세운 방신실은 지난주 산악지형에서 펼쳐진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올 시즌 네 번째 톱10에 성공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공식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의 준우승이다.
포천힐스CC에서 성적은 윤이나가 더 낫다. 윤이나는 2년 전 출전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첫날 깜짝 공동 선두에 오른 뒤 사흘 내내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반면 방신실은 지난해 처음으로 출전한 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1오버파를 쳐 커트 통과에 실패했다. 지난 4월 국내 개막전을 통해 KLPGA투어로 복귀한 윤이나는 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 톱10에 네 차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도 공동 7위를 기록할 만큼 기세가 좋다.
◆박민지·이예원 격돌
메인 그룹은 1번홀에서 낮 12시34분에 출발하는 박민지-노승희(23)-이예원(21) 조다. ‘원조 대세’ 박민지와 ‘신흥 대세’ 이예원이 제대로 맞붙는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KLPGA투어 5년 차 만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노승희도 ‘진짜’ 대세를 가리는 대결에 함께한다.
박민지는 포천힐스의 여왕이다. 2년 연속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그는 이번 대회 사상 첫 3연패와 함께 투어 통산 최다승(20승)을 동시에 노린다.
박민지의 3연패 도전을 막을 유력한 후보는 이예원이다.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평균 타수 1위를 휩쓸며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이예원은 올 시즌 벌써 3승을 쓸어 담았다. 상금순위 1위, 대상포인트 2위에 올라 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을 달성해 완벽한 독주 체제를 굳힌다는 각오다.
[ 박민지 프로 출사표 ]
"루키 때 막연하게 20승 하는 것이 꿈이라고 얘기하고 다녔는데, 현실로 다가오게 돼서 매 순간 놀라고 있다"
"타이틀 방어나 최다승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 중압감이 들기도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많은 관심과 주목 속에서 내 플레이를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다"
"포천힐스는 그린이 넓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이 필요하다. 시즌 6승씩 거둘 때에는 100M 거리를 남겼을 때 무조건 버디를 기록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정확도가 조금 떨어져서 아이언 샷을 더욱 보완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
"내 플레이를 보는 모든 분들이 '경기 보기를 잘했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밝은 모습으로 플레이하겠다"
[ 노승희 프로 출사표 ]
"지난주에 이어 이번 대회 코스도 까다로운 산악코스이지만 샷감과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만큼 정교한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겠다"
"지난주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리겠다"
"타이틀 보다는 매 대회 우승만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래도 한 가지 타이틀을 수상할 수 있다면 꾸준함을 증명해 주는 최저타수상을 노려보고 싶다"
[ 이예원 프로 출사표 ]
"지난 주 날씨가 더워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스스로에게도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해서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
"평소에도 산악지형 코스를 선호하는 편이다. 포천힐스 코스는 샷을 원하는 랜딩 지점으로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아쉬움이 남았던 대회인데, 올해는 한 홀 한 홀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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