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회 US오픈 총상금 2150만달러 & 우승 상금 430만달러로 증액 소식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총상금을 2150만달러(약 295억 1000만원)로 증액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US오픈이 사상 최고 상금을 지급한다”며 “2150만달러는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사상 최대 액수”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시즌보다 150만달러(약 20억 5000만원) 증가한 금액이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총상금보다도 150만달러 많은 상금이다.
우승자에게는 430만달러(약 59억원)의 상금을 준다.
메이저 대회 중에서는 가장 큰 금액이지만 지난 3월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2500만달러(약 343억 2000만원)보다는 조금 적은 상금이다. 당시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우승 상금으로 450만달러(약 61억 7000만원)를 획득했다.
그러나 올해 다른 메이저 대회 우승 상금보다는 US오픈 우승 상금이 확실히 크다. 셰플러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360만달러(약 49억 4000만원)를 받았고, 잰더 쇼플리(미국)는 PGA 챔피언십을 제패해 330만달러(약 45억 3000만원)를 벌어들였다.
모든 메이저 대회가 매해 상금을 증액하는 가운데, 다음달 열리는 디오픈 챔피언십도 상금을 늘릴지 관심이 모인다. 디오픈은 지난해 1650만달러(약 226억 5000만원)의 총상금을 내걸었다.
한편 제124회 US오픈은 1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빌리지 오브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코스에서 열린다. 셰플러가 압도적인 우승 후보다.
[ 미국골프협회 "LIV 선수들의 새로운 US오픈 출전 경로 검토 중" ]
USGA)가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찾고 있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완 USGA 최고경영자는 13일(한국시간)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하는 LIV 선수들이 US오픈에 참가할 기회를 줄 수 있는 경로가 필요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완은 "이번 비시즌 동안 LIV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사람들에게 US오픈에 참가할 기회를 줄 수 있는 경로가 필요한지 논의할 것"이라며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US오픈은 이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와 DP월드투어의 랭킹 포인트 상위 선수에게 출전권을 부여해왔다.
따라서 LIV 골프 투어에서 성적이 좋은 선수에게 US오픈 출전권을 주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는 새로운 투어를 출범시키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갈등을 빚어왔다.
PGA 투어는 LIV로 이적한 선수들에게 PGA 투어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이 때문에 LIV 선수들은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해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 출전의 문이 대폭 좁아졌다.
한국시간 13일 오후 개막하는 제124회 US오픈에는 LIV 소속 선수 12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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