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소식
( 우승 : 테드 포터 주니어 )
배상문 프로공동 15위, 최경주 프로 공동 26위 기록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순위 >
1.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 -17
T2. 필 미켈슨(미국), 체즈 리비(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더스틴 존슨(미국) - 14
6. 케빈 스트릴먼(미국) -13
7. 스콧 스털링스(미국) -12
T8. 지미 워커(미국), 케빈 채펠(미국), 그레이슨 머리(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브라이언 가이(미국), 패트릭 로저스(미국), 트로이 메릿(미국) - 10
T15. 배상문(한국) -9
T26. 최경주(한국) -7
전역 후 9개 대회 만에 첫 컷 통과에 성공한 배상문 프로는 아쉽게 시즌 첫 톱10에는 들지 못했지만 공동 15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배상문 프로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습니다. 최종 합계 9언더파를 작성한 배상문은 러셀 헨리(미국),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등과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배상문 프로는 이번 대회 공동 15위에 오르며 전역 후 출전한 대회 컷 탈락 행진을 8개에서 마감했고 2017-2018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배상문 프로는 이번 대회 첫날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1언더파를 치며 공동 71위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습니다. 2017-2018 시즌 8개 대회를 치르며 감을 끌어올린 배상문은 이번 대회 둘째 날부터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배상문은 이틀 연속 3언더파를 기록했고 중간 합계 7언더파 공동 16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습니다. 자신감을 찾은 배상문 프로는 이날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배상문 프로는 보기 2개와 버디 4개를 묶어 2타를 줄였고 최종 합계 9언더파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배상문 프로는 공동 8위 그룹에 1타 모자르며 시즌 첫 톱10 진입에 실패했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페덱스컵 랭킹을 208위에서 152위까지 끌어올렸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배상문 프로는 16일 개막하는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20만 달러)에 출전해 시즌 첫 톱10에 재 도전합니다.
RSM 클래식 이후 약 3개월 만에 컷 통과에 성공한 최경주 프로는 최종 합계 7언더파 공동 26위에 자리했습니다. 최경주 프로는 배상문 프로와 함께 공동 16위로 최종 4라운드를 나섰지만 후반에 샷 난조를 보이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공동 26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가 5년 7개월 만에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포터 주니어는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하여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대회 셋째 날 몬터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 쇼어 코스(파 71)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합류한 포터 주니어는 최종 4라운드에서도 단단한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포터 주니어는 이날 보기는 단 한 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였고 챔피언으로 우뚝 섰습니다.
존슨과 함께 챔피언 조로 마지막 날 경기를 나선 포터 주니어의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포터 주니어는 1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포터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포터는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습니다. 3번 홀 파로 숨을 고른 포터 주니어는 4번 홀부터 다시 스퍼트를 냈습니다. 포터 주니어는 4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6번 홀과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냈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리드를 잡은 포터 주니어는 후반에도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후반 첫 번째 홀인 10번 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차분한 플레이로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12번 홀(파 3)과 14번 홀(파 5)에서는 포터 주니어가 다시 한 번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12번 홀과 14번 홀에서 포터 주니어는 각각 티샷과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정교한 쇼트 게임을 앞세워 파를 잡아내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습니다. 결국 포터 주니어는 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잡아냈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2년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포터 주니어는 이번 대회에서 약 5년 7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습니다. 포터 주니어가 PGA 투어 2승을 올리기까지 많은 길을 돌아왔습니다. 포터 주니어는 2012년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 우승 이후 부진에 빠지며 2014년을 마지막으로 PGA 투어 카드를 잃게 됐습니다. 포터 주니어는 PGA 투어 시드를 잃고 웹닷컴 투어로 내려갔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016년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 50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획득한 포터 주니어는 2017년 상금 랭킹 14위로 2017-2018 시즌 PGA 투어 정규 시드를 획득했습니다. 어렵게 PGA 투어에 다시 올라선 포터 주니어는 2017-2018 시즌 9개 대회 출전 만에 우승을 신고하며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얻었고 페덱스컵 랭킹 15위로 올라섰습니다. 또 우승 상금으로는 133만 2000달러를 받았고 앞으로 2년간의 PGA 투어 카드도 획득했습니다.
공동 2위에는 더스틴 존슨과 필 미켈슨, 체즈 리비(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가 자리했고 케빈 스틸맨(미국)이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음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의 우승이 기대됩니다. 선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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