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PGA 플레이오프 투어 챔피언십 프리뷰
일시 : 8월 29일 ~ 9월 2일
장소 : 이스트 레이크 GC
임성재·안병훈 2500만 달러 '쩐의 전쟁' 승선
최종 우승자 2500만 달러, 2위 1250만 달러
최종전 꼴찌해도 55만 달러 보너스 예약
10언더 확보 셰플러, 우승 도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749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이번 투어 챔피언십 결과로 2024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을 가리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끝난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며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안는다. 페덱스컵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 2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8언더파를 확보한다. 26~30위는 이븐파로 경기를 시작해 우승하려면 셰플러 보다 10타를 덜 쳐야 한다.
올해 페덱스컵 챔피언은 보너스 2500만 달러(약 332억 원)를 받는다. 2400만 달러는 바로 주고, 남은 100만 달러는 은퇴 후 연금 형식으로 지급된다. 지난해 1800만 달러 보다 규모가 커졌다. 이번 대회 꼴찌인 30위를 해도 55만 달러(7억여 원)를 받는다. 다만 이 대회 상금은 시즌 상금 순위에 포함되지 않는 보너스 성격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세계랭킹 1위 셰플러다. 올해 6승에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낸 셰플러는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10언더파를 안고 경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셰플러는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하고도 2022년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지난해에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 밀려 페덱스컵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
8언더파 쇼플리에 이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7언더파로 대회를 시작한다. 마쓰야마가 페덱스컵 우승자가 되면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사상 최초의 아시아 국적 챔피언이 된다. 아시아 선수의 역대 페덱스컵 최고 순위는 2022년 임성재의 공동 2위다. 6언더파를 안은 브래들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둔 시점까지 최하위인 50위였다가 BMW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우승까지 바라본다. 4언더파에서 시작하는 매킬로이가 우승하면 사상 첫 페덱스컵 4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다. 현재 3회 우승도 매킬로이가 유일하고 2회 우승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가 11위(3언더파), 안병훈이 16위(2언더파)에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한다. 임성재는 사히스 시갈라(미국)와 함께, 안병훈은 토니 피나우(미국)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편 투어 챔피언십에 뛰지 못하는 김주형은 오는 10월 24~2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겸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나면서 페덱스 포인트 31위부터 150위는 모두 정해져 보너스 상금액도 확정됐다.
31위에 오른 브라이언 하먼의 보너스 상금은 25만 달러를 받는다,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막판까지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노렸던 김시우는 32위로 마쳐 23만6000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받게 됐다.
앞서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종료 뒤엔 먼저 51위부터 150위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김주형은 51위로 시즌을 마쳐 19만5000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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