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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7월 23일 ] KIA 타이거즈 7연승 질주

토털 컨설턴트 2024. 7. 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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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7월 23일 ] KIA 타이거즈 7연승 질주

김도영, 단타→2루타→3루타→홈런, 최소 타석 '내추럴 힛포더사이클'

양현종 시즌 7승, 완투승. 9이닝 1실점



KIA 타이거즈가 시즌 첫 7연승을 달렸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완승을 거두었다.

양현종은 9이닝 1실점 완투쇼, 김도영이 단타-2루타-3루타-홈런으로 이어지는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고 최형우와 나성범이 2타점씩 기록했다. 최근 7연승이자 NC전 9연승이었다.

NC 강인권 감독은 경기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올해 KIA전 1승후 8연패에 빠진 "징크스를 해소해야한다"며 강한 설욕의지를 보였다. 선발로 나서는 대니얼 카스타노의 투구에 기대를 했다. 그러나 1회말부터 기대에 못미치는 투구를 했다. KIA 강타선이 효과적으로 카스타노를 공략했다.

리드오프 소크라테스가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해 도루에 성공했다. 흔들린 카스타노는 이창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도영은 유격수 내야안타로 공략해 무사 만루를 만들어주었다. 찬스가 찾아오자 최형우가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나성범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KIA는 계속 추가점의 문을 두르렸으나 응답이 없었다. 2회말 선두타자 김태군의 좌월 2루타, 3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의 우중간 2루타, 4회말 변우혁의 볼넷과 도루로 모두 득점권에 진출했으나 후속타자들이 침묵했다. 카스타노의 효과적인 투구에 좀처럼 안타음을 나오지 않았다.

중반에 흐름이 넘어갈 수 있었으나 김도영이 다시 물꼬를 텄다.  5회1사후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작렬했다.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나성범이 우전적시타로 김도영을 불러들었다. 2사후에는 대타로 나선 최원준의 귀중한 좌전적시타, 김태군의 중전적시타까지 이어지며 6-0까지 달아났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권희동의 삼진에 이어 박건우의 잘맞은 타구가 투수 양현종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더블아웃으로 이어졌다. 3회 박시원의 선두타자 안타, 5회 1사후 천재환의 좌익수 옆 2루타가 나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았았다. 6회초 서호철이 좌월솔로포를 가동해 한 점을 뽑았다.

김도영은 6-1로 앞선 6회말 1사1루에서 배재환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승부를 결정냈다. 1회 내야안타, 3회 우중간 2루타, 5회 좌중간 3루타에 이어 차례로 홈런까지 터트리며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했다. 시즌 25홈런으로 30홈런에 5개를 남겼다.  

양현종은 에이스의 투구를 했다. 8회까지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을 따냈다. 앞선 17일 광주 삼성전에서 9-5로 앞선 5회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이례적인 강판수모를 당했으나 완투로 자존심을 세웠다. 시즌 7승이자 통산 175승을 기록했다.


[ 김도영, 최소 타석 '내추럴 힛포더사이클' ]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슈퍼스타' 김도영(20)이 올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안타와 2루타, 3루타에 이어 홈런까지 터뜨리며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사이클링 히트는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역대 31번째다.

20세 9개월 21일에 첫 사이클링히트를 터뜨린 김도영은 지난 2004년 20세 8개월 21일의 나이로 이 기록을 세운 신종길(당시 한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또 4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는 최소타석 타이기록이다.

지난 4월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하고 전반기가 끝내기도 전에 '20-20' 클럽에 가입했던 김도영은 후반기에는 사이클링 히트로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며 데뷔 3년 만에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직진을 계속했다.

이날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3회에는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5회에는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린 뒤 질풍처럼 3루에 도착해 3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KIA가 6-1로 앞선 6회말 네번째 타석에 나선 김도영은 NC 두 번째 투수 류진욱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김도영은 타구를 확인한 뒤 함박웃음을 지었고 기아챔피언스필드는 팬들의 우레같은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역대 사이클링 히트를 안타→2루타→3루타→홈런 순서로 친 것은 1996년 김응국(당시 롯데)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 김응국은 첫 안타에 이어 두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뒤 후속 타자에서 2루타와 3루타, 홈런을 차례로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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