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톰슨 다나오픈서 은퇴 행사
톰슨 위해 전투기 띄운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발표한 렉시 톰프슨(미국)을 위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이번 주 대회장에서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LPGA투어는 17일(한국시간) '다나오픈에 대해 알아야 할 다섯 가지'라는 제목으로 대회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이번 대회에서 렉시 톰프슨 데이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다나오픈 2라운드를 '렉시 톰프슨 데이'로 지정하고, 오하이오 에어 내셔널 가드의 F-16 두 대가 그녀를 위해 대회가 열릴 오하이오주 하이랜드메도우골프클럽 상공에 모습을 드러낸다.
플라이오버를 선보이는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오후 1시 2분, 톰프슨의 2라운드 티 오프 시각이다.
LPGA 측은 축제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렉시' 이름이 적힌 한정판 핑크색 모자와 렉시의 사진을 붙인 버튼을 한정 수량 배포할 예정이다.
톰프슨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2018년 김세영과의 승부 끝에 준우승을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톰프슨이 2013년 18세 나이로 오하이오주에서 홀인원을 터뜨리는 등 좋은 기억은 있다.
LPGA투어 통산 11승(메이저 1승)을 기록 중인 톰프슨은 지난 5월 US여자오픈을 앞두고 "풀타임으로 뛰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다"면서 은퇴를 시사했다.
톰프슨은 2007년 당시 12세 나이로 US여자오픈에 최연소로 출전했다. 2010년에는 15세 나이로 프로로 전향, 에비앙챔피언십(당시 에비앙마스터스)에서 1타 차 준우승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에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2011년 나비스타LPGA클래식에서 첫 승을 차지한 그는 시원한 장타력으로 남자 선수와 겨루며 LPGA투어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2019년 숍라이트LPGA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기량도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LPGA투어에서 상금 순위 83위(28만4048달러), 레이스 투 CME글로브 시즌에서 79위(388점)으로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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