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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PGA 투어 스코티시 오픈 프리뷰

토털 컨설턴트 2024. 7. 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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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PGA 투어 스코티시 오픈 프리뷰

매킬로이, 스코티시 오픈서 복귀 : '타이틀 방어 도전'

일시 : 7월 11일 ~ 14일

장소: 스코틀랜드 르네상스클럽 (파70)

출전 한국 선수 : 안병훈,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이경훈, 이정환, 박상현, 함정우 등


US오픈에서 또 1타 차로 우승을 놓치고 휴식기에 돌입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 출격한다.

매킬로이는 11일부터 스코틀랜드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에 출전한다.

지난달 열린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연달은 퍼팅 실수로 우승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 넘겨줬던 매킬로이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1타 차로 US오픈에서 준우승을 한 그는 이번에도 1타 때문에 '메이저 우승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SNS에 "프로골프 경력 17년 동안 가장 힘든 날이었다"면서 "US오픈의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면을 더 생각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약 3주 가량 쉰 매킬로이는 다시 필드에 나선다. 무대는 스코틀랜드, 그가 지난해 우승했던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이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DP월드투어 롤렉스시리즈 최초로 '백투백 우승'을 해냈다. 또 영국에서 열리는 스코티시오픈과 디오픈, 아이리시오픈에서 모두 우승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되기도 했다.

선수들이 쓴 모자마저 날아갈 정도로 바람이 워낙 거셌던 당시,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에서 2번 아이언으로 세컨드 샷을 시도해 버디 기회를 잡았다. 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은 그는 하늘을 향해 허리를 젖히고 환호하는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세계 2위 잰더 쇼플리(미국), 4위 루드비그 오버리(스웨덴), 5위 윈덤 클라크, 6위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7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이 정상을 두드린다.

남자골프 전 세계 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2022 US 오픈 챔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이 2024시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한다.

스코티시 오픈에 11번째 연속 출전하는 세계 랭킹 9위 피츠패트릭은 지난해 10월 알프레드 던힝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DP월드투어 9승을 합작하는 등 스코틀랜드에서 우승을 맛봤다.

피츠패트릭의 스코티시 오픈 최고 성적은 지난 2021년 이민우와 연장 승부 끝 거둔 준우승이다.

지난해 라이더 컵 유럽 팀에서 활약한 로즈는 지난 2014년 우승 이후 10여 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2013년 US 오픈과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2023시즌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 등 4년만 PGA 투어 승수를 11승으로 늘렸다. 또한 로마에서 열린 44회 라이더 컵 우승에 일조했다.

PGA 메이저 2관왕이자 미국 라이더 컵 스타 토머스가 5번째 제네시스 오픈 출전을 위해 노스 버윅으로 돌아온다.

PGA 투어 통산 15승의 토머스는 2013년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프로로 첫 출발을 한 골프의 본고장과도 인연이 있다.

토머스는 “매 시즌 제가 프로에 데뷔한 나라에서 우승 경쟁할 수 있는 기회는 쾌 멋진 일이다. 스코티시 오픈은 PGA 투어와 DP월드투어 선수들이 디 오픈 전 일주일 동안 함께 준비하면서 항상 즐겁다.”고 얘기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과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이경훈, 이정환, 박상현, 함정우가 출전한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최근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우선 김주형은 KPGA투어 대상 1위 자격으로 참가한 2022년 스코티시 오픈에서 3위에 올라 PGA투어 특별임시회원이 될 발판을 마련했고, 기세를 몰아 로켓 모기지클래식 7위와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꿈에 그리던 PGA 투어에 입성했다.

김주형은 지난해에도 마지막날 한때 단독선두에 나서는 등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우승다툼을 벌이다가 공동 6위를 차지했고, 이어진 디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라 한국선수 역대 최고성적을 거뒀다.

안병훈은 지난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올라 디 오픈 챔피언십으로 가는 막차를 탔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통해 올해 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10위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 등으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두 차례 톱10에 페덱스컵 랭킹 104위로 부진한 이경훈은 얼마 남지 않은 PGA투어 정규시즌 대회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2022년 김주형과 함께 출전해 공동 24위에 올랐던 박상현을 비롯해 한국선수 3명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함정우, 이정환 등이 김주형과 같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PGA투어로 가는 자신감을 다질 수 있다.



[ 스코티시 오픈 공식 기자회견 김주형 프로 ]

“이곳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모든 것이 시작된 곳. 훌륭한 코스와 좋은 기운이 있는 곳이므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내 골프의 모든 부분을 점검할 수 있는 무대다. 어떤 지점에 공을 떨어트리고 싶은지 고민하고, 영리하게 공략해야 한다. 바람이 불면 세밀하고 정확하게 쳐야하므로 링크스를 제대로 경험하는 대회일 것”

“대회만 나오면 예리한 플레이가 안된다. 경험을 많이 쌓아야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시즌 초에 스윙이 잘 안됐는데, 계속 연습하면서 변화를 줬더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부터 잘 맞는 느낌이 들었다”

“폼이 만족스러울만큼 좋아졌으니, 대회에 계속 참가하면서 승부욕도 키우고, 날카로운 경기력을 갖추기 위해 계속 대회에 나서고 있다”

“디오픈이 끝나면 영국에 머물면서 올림픽 준비를 하려고 한다. 정말 기대된다”

“어린시절에는 나라를 대표해서 뛸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올림픽이 더 기대된다. 지난해 프렌치 오픈에 출전한 덕에 코스를 잘 알고 있다. 올림픽에서 좋은 기회가 있으면 한다”



[ 안병훈 프로 출사표 ]

"이전에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경험이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전혀 다른 코스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다"

"올림픽은 3위 안에 들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72홀 경기를 치르면서 기회를 노리겠다"

"링크스 코스에서 많이 쳐보기도 했고, 확 트인 넓은 코스를 좋아한다"

"4주 뒤 올림픽을 대비해 좋은 감각을 살리고 싶다"


[ 대회 소개 ]

한국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스코티시 오픈은 스코틀랜드 내셔널 타이틀로 지난 2022년 한국의 제네시스 자동차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고 올해로 3회를 맞는다.

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최한다. 특히 이 대회는 DP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 5개 대회 중 하나로 유럽에선 상당히 권위 있는 토너먼트로 각광받는다.

스코티시 오픈은 2017년 롤렉스 시리즈가 시작되면서 총상금 700만 달러로 증액됐다. 이전 해까지 총상금은 325만 달러였다.

대회 직후 메이저 대회인 152회 디 오픈 챔피언십이 스코틀랜드 인근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 르네상스 클럽 ]

르네상스 클럽은 영국 북동부 바닷가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거친 링크스코스, 강한 비바람과 낮은 체감온도 등의 조건이 다음주 제152회 디 오픈 개최지인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GC와 흡사하다. 이 코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김주형, 안병훈 등 디 오픈 출전선수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전초전 기회이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마지막 디 오픈 출전권을 향한 도전 무대가 될 것이다.


[ 제네시스 마케팅 ]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페덱스컵과 롤렉스의 제휴로 페덱스컵과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모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며 제네시스는 PGA 투어 일정 중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호스트로 나서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도 개최 중이다.

골프와 자동차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구매력 높은 골퍼를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마케팅은 고급 자동차 브랜드의 효과적인 홍보 수단이다.

제네시스는 골프에 ‘진심’이다. 브랜드 출범 당시부터 골프에 관심을 쏟았다. 국내외로 제네시스 골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지만 가장 공을 들이는 이벤트는 제네시스의 이름을 내건 타이틀 스폰서 대회.

먼저 북미에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있다.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을 시작한 2017년 당시에는 제네시스 오픈이었으나 2020년부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승격돼 PGA가 지정한 특급 대회 중 하나로 위상을 높였다.

유럽의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역시 세계가 주목하는 대회다. 제네시스는 2022년부터 스코티시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하기 시작해 올해로 3년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개최한다.

국내 톱 대회로 손꼽히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글로벌 대회로 격상됐다. 2017년부터 제네시스가 매년 개최해온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KPGA투어 최고 상금 규모 중 하나, 역대 최초 KPGA투어 갤러리 3만 명 입장(2018년) 등의 기록을 쓴 바 있다. 올해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코리아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제네시스가 통합돼 오는 10월 DP월드투어·K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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