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 2024 ] 프랑스 & 스페인 4강 진출 소식
1. 스페인, 독일 2-1 제압하고 4강 진출
‘119분 메리노 극장 결승골’
무적함대가 전차군단을 멈춰 세웠다. 스페인이 89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향했지만 119분 터진 미켈 메리노의 극장 결승골에 힘입어 독일을 2-1로 꺾고 4강으로 향했다.
스페인은 6일 오전 1시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아레나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독일에 2-1로 승리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우나이 시몬이 골문을 지켰고 마크 쿠쿠렐라-에므리크 라포르트-로뱅 르노르망-다니 카르바할이 백4 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페드리-로드리-파비안 루이스가 나섰고 공격진에 니코 윌리엄스-알바로 모라타-라민 야말이 포진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다비드 라움-요나탄 타-안토니오 뤼디거-조슈아 키미히가 백4 라인을 구축했다. 3선에는 토니 크로스와 엠레 잔이 위치했고 2선에 르로이 사네-일카이 귄도안-자말 무시알라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 톱에는 카이 하베르츠가 나섰다.
전반 1분 만에 스페인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윌리엄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연결했고 모라타가 잡지 않고 뒤로 내준 공을 페드리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노이어 골키퍼에게 향했다.
이후 전반 8분 스페인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역습에 나서는 상황에서 페드리가 크로스의 거친 태클에 경기장에 쓰러졌다. 다시 몸을 일으키며 뛰어보려 했으나 결국 더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다니 올모와 교체됐다.
독일의 첫 슈팅은 전반 21분에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키미히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하베르츠가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시몬 골키퍼에게 안겼다.
양 팀이 치열하게 맞붙은 가운데 득점은 터지지 않으면서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스페인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야말이 모라타에게 연결했고 골문 앞에서 모라타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수비를 등지고 공을 지켜낸 모라타는 돌아서면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후반 6분 스페인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야말이 가운데로 패스를 연결했고 뛰어 들어오던 올모가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내준 독일이 반격에 나섰다. 니클라스 퓔크루크까지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린 독일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1분 독일의 결정적인 기회가 골대 불운에 막혔다. 오른쪽 측면에서 비르츠가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퓔크루크가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36분 독일이 또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스페인의 골킥 상황에서 시몬 골키퍼가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고 하베르츠가 공을 잡았다. 이후 빈 골문을 향해 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후반 44분 독일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키미히가 머리에 맞췄다. 이 공을 비르츠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1-1로 마무리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스페인이었다. 연장 후반 14분 미켈 메리노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스페인이 다시 앞서 나갔다.
결국 스페인이 2-1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4강으로 향했다.
2. 프랑스, 포르투갈 꺾고 4강 진출!
호날두 울고, 음바페 웃었다!
승부차기 대혈투 끝에 ‘펠릭스 실축’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앞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웃었다. 프랑스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포르투갈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6일 오전 4시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포르투갈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디오고 코스타가 골문을 지켰고 누노 멘데스-페페-후벵 디아스-주앙 칸셀루가 백4 라인을 구축했다. 3선에는 주앙 팔리냐와 비티냐가 위치했고 2선에 하파엘 레앙-브루노 페르난데스-베르나르두 실바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 톱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섰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4-3-1-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이크 메냥이 골문을 지켰고 테오 에르난데스-윌리엄 살리바-다요 우파메카노-쥘 쿤데가 백4 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오렐리앙 추아메니-은골로 캉테가 위치했고 2선에 앙투안 그리즈만이 포진했다. 최전방 투 톱에는 킬리안 음바페와 랑달 콜로 무아니가 나섰다.
전반은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공격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한 가운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주도권 싸움을 했다.
전반 41분 포르투갈이 프리킥을 얻었다. 호날두가 프리킥을 시도하려 준비했고 그 과정에서 페르난데스가 기습적으로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양 팀은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 가운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 프랑스가 공격적으로 나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5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코스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8분 포르투갈이 좋은 기회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왼쪽 측면에서 레앙이 가운데로 패스를 연결했고 뛰어 들어오던 비티냐가 오른발로 마무리했으나 메냥 골키퍼가 막아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프랑스도 한 차례 기회를 놓쳤다.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콜로 무아니가 쿤데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디아스가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경기 막판으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체력이 떨어지면서 역습 상황이 많이 나왔으나 마무리에서 번번이 아쉬움을 드러내며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90분 동안 승부를 가르지 못한 양 팀의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도 경기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고 결국 운명의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프랑스가 웃었다. 포르투갈 주앙 펠릭스가 골대를 맞추며 실축했고 프랑스는 모든 선수가 성공시키며 4강행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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