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4]튀르키예 & 포르투갈 승리 소식
1. 튀르키예, 조지아에 3대1 완승
2005년생 퀼러 원더골
튀르키예가 유로 2024 첫 승을 거뒀다. 튀르키예는 18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유로 2024 F조 1차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튀르키예는 귀녹, 카디오글루, 바르다치, 아카이딘, 뮐뒤르, 찰하노글루, 아이한, 일디즈, 코쿠, 귈러, 일마즈가 선발로 출전했다. 조지아는 마마르다슈빌리, 치타이슈빌리, 드발리, 카시아, 크비르크벨리아, 카카바제, 차크베다제, 메크바비시빌리, 코초라시빌리, 흐비차, 미카우타제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튀르키예가 초반 귈러와 찰하노글루가 계속 패스를 넣으면서 기회를 만들려고 했다. 전반 10분 아이한이 중거리슛을 때렸다. 골대를 강타했다.
조지아는 전반 12분 메크바비시빌리가 슈팅을 때렸다. 수비맞고 뒤로 흘렀다. 이를 귀녹이 잡았다. 튀르키예는 전반 14분 일디즈, 21분에는 찰하노글루가 슈팅했다.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터키가 첫 골을 만들었다. 전반 25분 볼이 조지아 수비 맞고 뒤로 흘렀다. 이를 뮐뒤르가 그대로 슈팅, 골로 만들었다. 1분 후 튀르키예는 일디즈가 한 골을 더 넣었다. 그러나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나오면서 취소됐다.
조지아는 전반 32분 동점을 만들었다. 코초라시빌리가 올린 볼을 미카우타제가 골로 연결했다. 조지아 축구 역사상 첫 골이었다. 기세를 올린 조지아는 전반 36분 미카우타제가 한 번 더 슈팅했다. 그러나 골문을 외면했다.
튀르키예는 후반 20분 귈러가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아이한의 패스를 받은 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조지아는 5분 후 코초라시빌리가 슈팅했지만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조지아는 계속 공세를 펼쳤다.
그러자 튀르키예는 역습으로 나섰다. 조지아의 맹공을 막았다. 후반 튀르키예는 아크튀르콜루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3대1 승리를 마무리했다.
2. 포르투갈, 체코에 2-1 역전승
포르투갈은 6월 19일 오전 4시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본선 조별리그 F조 1차전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포르투갈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방에 섰다. 하파엘 레앙, 베르나르두 실바가 좌·우 공격을 책임졌다. 주앙 칸셀루, 디오고 달롯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비토르 마차도 페헤이라가 중원을 구성했다. 페페, 누누 멘데스, 후벵 디아스는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디오고 코스타가 지켰다.
체코는 3-1-4-2 포메이션이었다. 파트리크 시크, 얀 쿠흐타가 전방에 섰다. 루카스 프로보드, 데이빗 도우데라, 토마시 수첵이 중원을 구성했다. 파벨 슐츠, 블라디미르 쿠팔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로빈 흐라나치, 토마스 홀시는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진드리치 스타넥이 지켰다.
포르투갈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포르투갈은 레앙의 빠른 발을 활용해 득점을 노렸다.
전반 7분. 호날두가 레앙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11분. 레앙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슈팅으로 연결한 선수가 없었다.
전반 25분. 페르난데스가 우측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레앙이 빠르게 달려들면서 발을 쭉 뻗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31분 호날두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페르난데스가 찔러준 볼이 수비 뒷공간을 허문 호날두에게 향했다. 스타넥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호날두의 슈팅이 스타넥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전반 32분엔 호날두가 뒷발로 내준 볼을 비티냐가 잡았다. 비티냐는 속도를 붙여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진입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체코 수비수 3명이 비티냐의 슈팅을 방해한 까닭이다.
전반 44분엔 호날두가 문전에서 터닝 슛을 시도했다. 스타넥 골키퍼가 또 한 번 호날두의 슈팅을 막았다.
포르투갈이 체코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며 공격을 전개하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체코는 전방에 포진한 두 스트라이커 시크, 쿠흐타 모두 수비에 가담해 실점을 막는 데 집중했다.
후반전 흐름도 비슷했다.
후반 1분 달롯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후반 7분엔 실바의 크로스가 호날두를 향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11분. 칸셀루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골문까지의 거리는 24m. 호날두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스타넥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3분엔 실바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물며 슈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실바의 선택은 슈팅이 아닌 호날두를 향한 패스였다. 이 패스는 상대 수비의 태클에 막혔다.
0의 균형이 깨졌다. 수비만 하던 체코였다.
후반 16분. 프로보드의 중거리 슈팅이 우아한 궤적을 그리며 포르투갈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포르투갈에 행운이 따랐다. 멘데스가 체코 문전 앞으로 떨궈준 공을 스타넥 골키퍼가 쳐냈다. 그런데 이 공이 중앙 수비수 흐라나치를 맞고 체코 골문 안쪽을 향했다. 자책골이었다.
체코가 이전보다 강하게 올라섰다. 전방에서 강한 압박과 과감한 전진 패스로 득점을 노렸다.
포르투갈은 변함없이 호날두를 향해 패스를 찔렀다. 하지만, 호날두에게 정확하게 연결된 패스는 없었다. 체코 수비진은 포르투갈의 패스가 향할 곳을 알고 모조리 차단했다.
후반 41분. 호날두의 헤더가 골대 맞고 나온 걸 디오고 조타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였다.
포르투갈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페드루 네투가 왼쪽 측면을 허물며 중앙으로 치고 들어왔다. 네투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것이 수비수 몸 맞고 문전 앞 치코 콘세이상에게 향했다. 콘세이상이 공을 툭 밀어 넣으며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이 극적으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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