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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EPL 34라운드 토트넘 맨시티전 패배로 챔스 진출 실패

토털 컨설턴트 2024. 5. 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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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EPL 34라운드 토트넘 맨시티전 패배로 챔스 진출 실패 소식

맨시티 토트넘에 2-0 승리로 리그 우승 눈앞에


토트넘(잉글랜드)이 1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0-2로 패해 4위 탈환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공격력은 준수했다. 총 71골을 넣으며 7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총 17골로 이 부문 7위에 오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문제는 헐거운 뒷문에 있다. 토트넘은 61골을 내줘 브렌트퍼드, 첼시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UCL 진출을 노렸던 팀 중 가장 많이 실점했다. 반면 최소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는 무실점 경기는 단 6차례에 그치며 14위에 머물렀다.

UCL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애스턴 빌라(8회)는 물론 아래 순위인 6위 뉴캐슬(10회), 7위 첼시(8회)보다도 적다.

오늘 견기에서는 슈테판 오르테가(31)가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잉글랜드 프로축구 EPL 4연패 문턱에 올려놨다.

맨시티는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아스널(승점 86)을 2위로 끌어내리고 2점 앞선 선두(승점 88)로 올라섰다.

오는 주말 마지막 38라운드만 남겨둔 가운데 맨시티는 EPL 4연패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점수만 놓고 보면 완승이지만,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서는 승리가 꼭 필요했던 토트넘은 후반 6분 엘링 홀란에게 선제 실점하자 보다 적극적으로 골 사냥에 나섰다.

토트넘이 공격의 고삐를 더 강하게 죄던 후반 17분 맨시티는 주전 골키퍼인 에데르송이 다치는 악재를 맞았다.

에데르송은 토트넘 데얀 쿨루셰브스키가 넘긴 패스를 막으려다 슈팅을 위해 달려들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무릎에 안면을 강타당했다.

쓰러진 에데르송에게 달려간 맨시티 의무팀은 그의 눈이 심하게 부어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뇌진탕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 상황이었다.

다만, 에데르송은 경기를 더 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국 후반 24분 오르테가를 투입하기로 결정했고, 에데르송은 분한 표정을 짓더니 벤치에서 물건을 걷어차기도 했다.

귀한 교체 카드 한 장을 골키퍼 포지션에 쓰는 건 어떤 감독에게도 달갑지 않은 선택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오르테가를 투입한 건 '신의 한 수'였다.

오르테가는 그야말로 귀신같은 선방을 펼쳐 보였다.

후반 27분과 35분, 쿨루셰브스키의 슈팅을 막았고, 후반 41분에는 손흥민과 일대일 상황에서 또 한 번 '선방쇼'를 연출해 맨시티의 리드를 지켜냈다.

오르테가 덕에 급한 불을 끈 맨시티는 후반 46분 홀란의 페널티킥 쐐기골이 터지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독일 출신의 오르테가는 2011년 독일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서 프로로 데뷔, 독일 무대를 누비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백업 골키퍼로 합류했다.

그는 묵묵히 벤치를 지키다가도 어쩌다 출전 기회를 잡으면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활약을 펼친 적이 많아 과르디올라 감독을 든든하게 한다.

에데르송이 조금이라도 부진할 때면 맨시티 팬들 사이에서는 '오르테가를 선발로 쓰자'는 목소리가 여지없이 터져 나온다.

오르테가는 발밑이 좋아 공격 전개의 시발점 역할을 잘한다. 여기에 이날 토트넘전에서 마음껏 보여준 것처럼 선방 능력도 좋다.

그의 선방 능력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오르테가는 올 시즌 리그에서 4차례 교체 투입돼 상대 선수가 자신을 향해 날린 13개의 슈팅 중 11개를 막아냈다.

첫 교체 출전 경기인 21라운드 뉴캐슬전(3-2 맨시티 승)에서 2골을 내준 뒤 11개의 슈팅을 연속으로 선방해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MOTM)로 뽑힌 건 멀티골의 주인공 홀란이었다. 하지만 오르테가의 승리 공헌도도 홀란 못잖아 보인다.

한편, 아스톤 빌라가 토트넘 홋스퍼를 제치고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다.

빌라는 지난 14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024시즌 EPL' 37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빌라(승점 68·20승 8무 9패)는 최종전 38라운드 결과와 관계없이 토트넘(승점 63·19승 6무 12패)을 제치고 EPL 4위를 확정했다.

EPL은 상위 4개 구단이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하며, 빌라는 1982~1983시즌 유러피언컵(UCL 전신) 출전 이후 41년 만에 UCL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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