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멩덴 ML 17승 커리어 증명 KIA 원투펀치 순항중
KIA 원투펀치가 순항할까?
KIA 타이거즈 다니엘 멩덴(28)이 이목이 집중된 첫 실전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지난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4탈삼진을 곁들여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투심, 커브, 커터, 체인지업 등 갖고 있는 구종을 모두 점검했다. 1회는 2루타를 맞고 볼넷도 허용했다. 볼도 마운드도 다른 환경에서 첫 실전에 따른 적응시간이었다.
곧바로 공격모드로 전환하더니 KT 중심타자 강백호와 조일로 알몬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3이닝은 산발 2안타로 막고 영의 행진을 이어갔다.
51개를 던지며 최고 구속 147km를 찍었다. 직구는 평균 145km가 되지 않더라도 힘이 있었다. 볼에 힘을 싣는 투구폼이었다. 낮게 낮게 들어가는 제구가 돋보였다. 변화구와 직구를 적절하게 섞으며 공격적인 투구가 빛을 발했다.
특히 경기전 윌리엄스 감독이 설명한대로 브룩스와는 다른 유형의 투수라는 점이 확연했다. "브룩스는 위아래로 떨어지는 투구가 많지만 멩덴은 다양한 구종으로 승부한다. 싱커, 포심, 커터, 체인지업이 모두 가능하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구속은 체크하지 않겠다. 너무 많이 봤던 선수이다. 컨디션을 어떻게 끌어올리는지 잘 알고 있는 베테랑이다. 특별히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속보다는 마운드에서 스트라이크존 공략을 지켜보겠다는 것이었고 결과도 좋았다.
구속이 100%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구종과 볼끝의 힘으로 KT 타자들을 잠재웠다. 스피드가 떨어졌지만 147km까지 찍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개막에 맞춰 슬로우 조정을 해왔다. 정규리그 개막까지는 보름이 남았다. 충분히 구속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멩덴은 2016년부터 5년동안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통산 17승, ERA 4.64를 기록했다. 양현종이 빠진 가운데 브룩스와 멩덴의 원투펀치의 비중은 훨씬 커졌다. 멩덴이 첫 무대에서 ML 17승 커리어를 입증하면서 활약에 파란불을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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