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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시리즈 2차전 : 휴스턴 반격 연장서 3홈런 WS 승부 원점 1승 1패

토털 컨설턴트 2017. 10. 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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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시리즈 2차전 : 휴스턴 반격 연장서 3홈런 

WS 승부 원점 1승 1패

휴스턴 애스트로스 7 : 6 LA 다저스 ( 휴스턴 승리 )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철벽 마무리 켄리 얀선을 무너뜨리고 월드시리즈(WS)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휴스턴은 26일(힌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6으로 이겼습니다. 휴스턴은 7회까지 1-3으로 끌려갔으나 다저스의 얀선을 상대로 8회와 9회 1점씩 만회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갔고 연장 10회 호세 알투베와 카를로스 코레아의 연속타자 홈런, 11회 조지 스프링어의 2점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초반 흐름은 휴스턴이 가져갔습니다. 1차전과 반대로 휴스턴이 먼저 점수를 냈습니다. 2회초 선두타자 조시 레딕이 2루 방면 내야 강습 안타를 치고 출루했습니다. 벌랜더가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휴스턴은 조지 스프링어의 안타로 1, 3루를 만든 후 알렉스 브레그먼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섰습니다. 

벌랜더는 4회말까지 노히트노런으로 다저스 타선을 막았습니다. 삼진 네 개를 뺏고 피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 허용했습니다. 5회말에도 코디 벨린저를 삼진, 야시엘 푸이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손쉽게 2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작 피더슨에게 허용한 첫 피안타가 1-1 동점 홈런이었습니다. 벌랜더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손쉽게 2사를 잡았습니다.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와 대타 안드레 이디어를 상대로 공 네 개만 던져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크리스 테일러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코리 시거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벌랜더는 시거를 상대로 포심 패스트볼만 네 개 던졌는데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97.3마일(약 157㎞) 바깥쪽 속구가 공략당했습니다. 시거는 결대로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시거의 홈런은 전날 경기의 데자뷰였습니다. 전날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도 6회말 1-1 상황에서 2사를 잘 잡은 후 테일러에게 볼넷을 내줬고 저스틴 터너에게 결승 2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다저스는 1, 2차전에서 모두 2번 타순에 배치한 터너와 시거가 6회말 2사 후 1번타자 테일러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휴스턴의 원투펀치 카이클과 벌랜더를 무너뜨렸습니다. 

벌랜더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 했습니다. 피안타 두 개가 모두 홈런으로 연결돼 3실점 했습니다. 

벌랜더가 무너지면서 경기는 그대로 다저스의 승리로 끝나는듯 했습니다. 다저스는 강력한 불펜을 지녔고 마무리 얀선의 존재도 든든했습니다. 

다저스는 8회초 다섯 번째 투수 브랜든 모로우가 선두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얀선을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얀선은 첫 타자 알투베를 2루 땅볼로 처리했습니다. 이 때 2루주자 브레그먼은 3루로 옮겼습니다. 얀선은 1사 3루에서 코레아에게 중견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 했습니다. 하지만 얀선은 흔들리지 않고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1루수 파울 플라이, 브라이언 매켄을 삼진 처리하면서 8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얀선은 이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여덟 경기에서 1승 4세이브 9이닝 2피안타 무자책 탈삼진 열세 개를 기록하며 완벽한 마무리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얀선의 첫 블론세이브가 나왔습니다. 9회초 휴스턴의 선두타자 마빈 곤잘레스에게 동점 1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경기는 결국 3-3 동점 상황에서 연장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분위기는 휴스턴으로 넘어갔습니다. 10회초 공격에서 알투베가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조쉬 필즈를 상대로 역전 1점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코레아의 연속타자 홈런까지 터지면서 휴스턴이 5-3으로 달아났습니다. 

다저스는 끝까지 추격했습니다. 10회말 선두타자 푸이그가 홈런을 터뜨려 다저스가 4-5로 추격했습니다. 야스마니 그랜달과 오스틴 반스가 연속 삼진으로 잡히면서 휴스턴이 1점차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하지만 로간 포사이드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습니다. 다음 타자는 키케 에르난데스. 휴스턴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가 폭투를 던지면서 포사이드가 2루 득점권에 진루했습니다. 에르난데스의 우익수 방면 적시타로 다저스가 극적인 5-5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다저스가 계속해서 2사 2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으나 테일러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끝내기 위기를 넘긴 휴스턴은 11회초 다시 우위를 점했습니다. 선두타자 카메론 메이빈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후 스프링어가 2점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다저스는 11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끝까지 추격했습니다. 2사 후 찰리 컬버슨이 1점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마지막 타자는 10회말 극적인 추격 홈런을 쏘아올린 푸이그. 푸이그는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했으나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2차전이 휴스턴의 1점차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차전부터는 휴스턴 홈구장에서 펼쳐집니다. 재미가 배가되고 있는 월드시리즈 승자는 어느 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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