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KIA 타이거즈

양현종, 프리미어12 대만전 해설위원 출격

토털 컨설턴트 2024. 11. 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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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프리미어12 대만전 해설위원으로 출격

“국가대표 자부심 갖고 뛰길”


양현종(36·KIA 타이거즈)이 마이크를 잡는다.

양현종은 13일 대만 타이페이돔에서 열리는 2024 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던 양현종의 목소리로 함께하는 대만전은 오후 7시 30분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생중계 된다.

양현종은 스포티비 김민수 캐스터와 ‘작두 해설’ 이대형 해설위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처음 해설위원으로 나서게 된 양현종은 “긴장이 많이 되지만 설레는 마음이 가장 큰 것 같다. 최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편하게 말하려고 생각 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2010년부터 꾸준히 대표팀을 위해 투구했던 양현종은 후배들을 향해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으로 뛰어야 한다. 소속팀은 신경 쓰지 않고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로서 하나의 팀을 이뤄야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며 베테랑으로서 조언을 전했다.

한국은 2015년 프리미어12 초대 대회 우승 팀이다. 양현종은 후배들이 두 번째 프리미어12 우승 트로피를 들고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했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도쿄돔으로 향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겠지만, 도쿄돔에 간다면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진 못하지만, 한국은 패기로 중무장했다. 김도영(KIA)과 김택연(두산 베어스),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양현종은 이번 대표팀의 강점을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꼽았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포수 박동원(LG 트윈스)를 꼽았다. 박동원은 이번 대회 최선참이다. 포수로서 젊은 투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안고 있다. 양현종은 “모든 포지션을 봐야 하고 리드해야하는 베테랑 포수인 박동원 선수가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 시즌 KBO 최초 10시즌 연속 170이닝 소화, 개인 통산 400경기 선발 등판 등 대기록을 세운 양현종은 한국시리즈에서도 1승을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2007년 데뷔한 이후 선수로서 꾸준한 모습을 보인 양현종은 재치 있는 입담꾼으로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가대표로서 대만전 자주 등판했던 양현종은 경험을 살려 양질의 내용을 전달해 줄 예정이다.

양현종은 “시즌이 끝났지만, 중요한 대회가 남아있다.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믿고, 올해 마지막 대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야구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대회 B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양현종 특별해설을 만날 수 있는 13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를 차례로 만난다. 조 2위까지 슈퍼 라운드로 향하는 만큼 모든 경기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가운데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양현종 특별해설을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대 대만 경기는 13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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