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야마우치 히나코
신지애 전미정 공동 4위
10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제40회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던 전미정(42)과 신지애(36)가 아쉬움을 남겼다.
공동 1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전미정은 이날 그레이트 아일랜드 클럽(파72·6,769야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사흘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작성한 전미정은 신지애, 야마시타 미유(일본) 등과 공동 4위로 마쳤다.
5번홀 버디와 6번홀 보기를 바꾸는 등 12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전미정은 13번홀(파5) 버디로 언더파를 만들었지만, 이후에 추가 버디를 잡아내지 못했다.
신지애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때려 전날보다 14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15번 홀까지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은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를 1타 차까지 추격했으나, 16번홀(파4) 보기가 나오면서 열기가 식었다. 마지막 두 홀에선 파를 써냈다.
우승상금 1,800만엔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친 야마우치 히나코(일본)가 차지했다.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쳐 챔피언조 3명을 제치고 역전시켰다.
[ 2라운드 소식 ]
공동 선두 전미정, 야스다 유카, 츠지 리에
이하나 7위, 우승 경쟁
베테랑 전미정이 20대 초반 선수들이 주류를 이루는 일본여자프로골프 (JLPGA) 투어에서 모처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미정은 9일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클럽(파72·6,769야드)에서 열린 제40회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 둘째 날, 단 하나의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쓸어 담아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의 성적을 낸 전미정은 야스다 유카, 츠지 리에(이상 일본)와 2라운드 선두 자리를 공유했다. 첫날 공동 26위에서 25계단이나 도약한 순위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로 우승자를 가리기 때문에 전미정이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선두 자리를 지킨다면, 올해 이효송과 이민영에 이은 한국 선수 세 번째 우승자가 될 수 있다.
JLPGA 투어에서 통산 25승을 거둔 전미정의 가장 최근 우승은 2017년 3월 12일 끝난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였다.
또한 2012년 JLPGA 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던 전미정은 현재 JLPGA 투어 통산 누적 상금 부문 3위를 달린다.
전미정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요넥스 레이디스 대회 공동 5위였고, 메르세데스 랭킹은 49위에 머물러 있다.
이하나도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7위(합계 7언더파)에서 3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첫 정상을 향해 뛰는 신지애는 2타를 줄여 공동 18위(합계 5언더파)에 자리했다.
1, 2라운드에서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작성한 공동 39위까지 상위 51명이 컷 통과한 가운데 이민영과 이효송은 최종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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