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KIA 타이거즈

[ 2024년 9월 14일 ] KIA 타이거즈 6연승 & 매직넘버 3

토털 컨설턴트 2024. 9.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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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14일 ] KIA 타이거즈 6연승 행진

매직넘버 3

최형우 3타점 & 끝내기 안타

스타우트 5.1이닝 1실점 호투

[ 광주전적(14일) ]

키움 000 001 010 - 2

KIA 000 100 002 - 3

△ 승리투수 = 전상현(9승 5패 7세이브)

△ 홈런 = 최형우 22호(4회1점·KIA)


KIA가 경기 막판 힘을 내면서 기어이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리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하루에 두 개 더 줄였다.

KIA는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9회초까지 1-2로 뒤져 있었으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으며 만원 관중을 열광시켰다.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끝내기 안타를 치며 3-2로 이겼다.

KIA(82승50패2무)는 6연승을 달렸다. 이날 2위 삼성이 인천에서 SSG에 진 덕에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종전 5에서 '3'으로 두 개 더 줄었다.

KIA는 선발 에릭 스타우트가 5⅓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장현식(1⅓이닝 무실점), 곽도규(1이닝 1실점), 전상현(1⅓이닝 무실점)이라는 필승조 투수들을 모두 쏟아 부으면서 버틴 끝에 값진 역전승을 거뒀다.

최형우가 솔로포를 터뜨렸고 소크라테스가 3안타, 최원준이 2안타로 분전했다. 경기 초반 앞서 나갈 수 있었던 기회에서 병살타 세 개가 나온 게 치명적이었지만 마지막 집중력은 살아 있었다.

5연승을 달리며 추석 연휴 내 정규시즌 우승 확정에 도전하고 있는 KIA는 이날 소크라테스(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로는 입단 이후 경기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좌완 에릭 스타우트가 나섰다.

경기 초반 KIA가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후라도는 흔들리지 않고 병살타를 유도하는 드 든든한 위기관리능력으로 자신의 명성을 확인했다. KIA는 1회 소크라테스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3회에는 선두 김태군이 볼넷을 골랐지만 박찬호가 3루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났다.

스타우트가 좋은 투구로 맞불을 놨지만 KIA의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4회에는 선두 최원준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이번에는 김도영이 3루수 방면 병살타를 쳤다. 여기서 KIA의 해결사가 등장해 그 아쉬움을 지웠다. 0-0으로 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후라도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해 선취점을 안겼다.

하지만 KIA는 5회 찬스를 놓친 뒤 고전했다. KIA는 5회 선두 김선빈의 중전 안타에 이어 이우성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태군에게 번트 지시가 나왔으나 초구는 파울이었다. 이어 2구째 강공 전환으로 승부를 걸었으나 타구가 유격수 방면으로 향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타자 주자 김태군도 1루에서 아웃된 것으로 정정돼 이날 세 번째 병살타가 기록됐다.

그러자 키움이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이주형이 실책으로 출루했다. 3루수 김도영의 송구가 조금 짧았고, 포구 순간 1루수 이우성의 발이 떨어졌다.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정정됐다. 이어 1사 후 김혜성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1사 1,2루에서 KIA는 장현식을 투입해 불펜 동원에 들어갔다. 키움은 김건희가 삼진을 당했지만 2사 후 최주환이 중전 적시타를 쳐 경기 균형을 맞췄다.

1-1의 균형을 깬 건 키움이었다. 8회 1사 후 김혜성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건희가 3루 땅볼에 그쳤으나 최주환 타석 때 폭투로 2루에 갔고, 여기서 최주환이 1루수 키를 넘겨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역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반면 KIA는 8회에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 갔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선두의 저력이 발휘됐다. 키움이 9회 마무리를 위해 주승우을 올렸지만 KIA는 선두 소크라테스가 안타를 치고 나가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최원준이 강공을 택해 결국 3·유간을 빠져 나가는 안타를 쳐 무사 1,2루를 만들고 역전 주자가 됐다. 이어 김도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라는 확실한 역전 찬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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