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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장신 세터 김다은,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행

토털 컨설턴트 2024. 9. 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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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장신 세터 김다은,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행

'지명권 2개' GS칼텍스, 키 190㎝ 최유림 이주아 지명

배구인 2세 최연진, IBK 기업은행으로

46명 중 19명 프로행 '취업률 41.3%'


프로배구 여자 신인드래프트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 장신 세터 김다은(18·목포여상)이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김다은은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호명됐다.

김다은은 세터임에도 키 178.2㎝, 체중 78.1㎏의 신체 조건을 앞세워 날개 공격수 못지않은 공수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김다은은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U-20) 3위 성적을 이끌기도 했다.

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에 따라 결정했다.

추첨은 전체 100개의 공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이 35개, 한국도로공사 30개, IBK기업은행 20개, GS칼텍스 8개, 정관장 4개, 흥국생명 2개, 현대건설 1개의 공을 넣고 진행됐다.

GS칼텍스는 재작년 12월 페퍼저축은행과의 트레이드에서 리베로 오지영을 내주고 이번 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기 때문에 총 43개의 공을 넣은 셈이 됐다.

하지만 실제 추첨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공이 추첨기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왔고,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김다은의 이름을 불렀다.


첫 지명의 행운을 놓친 GS칼텍스는 대신 2, 3순위 지명권을 연달아 손에 넣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미들 블로커 최유림(전주근영여고)과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목포여상)를 차례로 지명했다.

최유림은 드래프트 참가자 가운데 키가 가장 크다. 역대 최장신 신인선수인 염어르헝(194㎝)보다 4㎝ 작고, 한국 여자배구 역대 최고 미들 블로커로 꼽히는 양효진(34·현대건설)과 같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의 이주아는 올해 여름 페르난도 모랄레스 성인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유럽 전지훈련에 동행하기도 했다.

구슬 1개로 행운의 4순위를 얻은 현대건설은 키 184㎝의 미들 블로커 강서우(일신여상)를 뽑았고, 5순위 흥국생명은 공격수와 미들 블로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채민(남성여고·183.9㎝)을 호명했다.

IBK기업은행과 정관장은 세터 최연진(선명여고)과 아웃사이드 히터 전다빈(중앙여고)을 차례로 지명했다.

이중 최연진은 최천식 인하대 배구부 감독 겸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의 딸이기도 하다.

이번 드래프트에선 46명의 참가자 가운데 19명(수련선수 3명 포함)이 지명돼 지난해(52.5%)보다 낮은 취업률(41.3%)을 기록했다.



[  '포커페이스 세터' 김다은 "전체 1순위에 자신감…신인왕 목표" ]

"세터는 포커페이스를 잘해야 해서 많이 연습했어요."

"작년에는 지금보다 더 긴장하고 표출도 많이 됐었는데 올해부터는 담담하고 차분해지려고 했다"면서 "(사실) 지금 긴장해서 오히려 덤덤해 보이는 것 같다"

"베테랑 언니들에게서 많이 보고 배우겠다"

"(리그에) 세터가 많이 없다 보니까 저한테는 큰 기회인 것 같고 그 기회를 잡고 싶다"면서 "언니들보다 나은 부분을 보여준다면 감독님이 기회를 많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1라운드 1순위로 뽑혀서 자신감이 조금 더 붙었다.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더 잘 보여주고 경기장에서는 제 모든 것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

"제 장점은 파워와 높은 타점이다. 단점은 느리다는 것인데 (공을) 보는 눈을 기르면 보완할 수 있다"

"서로 다른 팀이 돼서 둘 다 '신인왕 한번 노려보겠다'고 얘기했었다"면서 "신입이니까 아이스박스 끌고 들어오는 모습을 서로 보고 웃을 것 같다"


2024-2025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 김다은(목포여상, 178cm, S)
GS칼텍스- 최유림(전주근영여고, 190cm, MB), 이주아(목포여상, 182cm, OH)
현대건설- 강서우(일신여상, 184cm, MB)
흥국생명- 이채민(남성여고,183.9cm, OH/OP/MB)
IBK기업은행- 최연진(선명여고, 178cm, S)
정관장- 전다빈(중앙여고, 175cm, OH)

2라운드
정관장- 송은채(부개여고, 175cm, OH)
IBK기업은행- 남은서(강릉여고, 168cm, OH/L)
흥국생명- 이송민(남성여고, 177cm, OH/OP/MB)
현대건설- 이수연(중앙여고, 177cm, S)
페퍼저축은행- 오선예(남성여고, 157cm, L)
GS칼텍스- 박채민(강릉여고, 170cm, L)
한국도로공사- 김예원(전주근영여고, 179cm, OH)

3라운드
흥국생명- 김연수(세화여고, 172cm, S)

4라운드
현대건설- 김민채(일신여상, 176cm, OP/OH)

수련선수
페퍼저축은행- 민지민(청수고, 181cm, OP/MB)
흥국생명- 남효린(세화여고, 176cm, OH/L)
정관장- 손혜진(부개여고, 171cm,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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