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8월 21일 ] KIA 타이거즈 롯데전 승리로 5연승 질주
양현종, 2천53개 탈삼진
송진우 제치고 KBO리그 탈삼진 1위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도 기록, 역대 3호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대기록을 곁들여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따내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에 다가섰다.
KIA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6-5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따냈다.
5연승을 달린 KIA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6경기로 벌렸다.
KIA는 타선 응집력, 롯데는 홈런포로 점수를 냈다.
KIA가 2회말 김선빈의 선제 1타점 2루타와 한준수의 1타점 2루타, 박찬호의 1타점 2루타로 3-0으로 앞서갔다.
그러자 롯데는 5회초 노진혁의 1점 홈런과 손호영의 3점 홈런을 묶어 경기를 뒤집었다.
KIA가 5회말 김선빈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자, 롯데는 6회초 전준우가 솔로 아치를 그려 다시 앞섰다.
승패를 가른 건 실책 두 개다.
KIA는 7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롯데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안타와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2사 후 변우혁이 2루타로 출루한 뒤 폭투 때 3루까지 갔고, 박찬호 타석에서 롯데 3루수 포구 실책이 나와 결승점을 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이날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 통산 2천53탈삼진으로 송진우(2천48탈삼진)를 제치고 역대 KBO리그 탈삼진 1위로 올라섰다.
또한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까지 곁들였다.
그러나 양현종은 5회에만 홈런 두 방으로 4점을 내줘 승리까지 얻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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