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IV골프 안달루시아 대회 1라운드 소식
단독 선두 딘 버미스터
대니 리 2위
호주 교포 대니 리가 LIV골프 안달루시아 대회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니 리는 13일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대니 리는 5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나선 딘 버미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투산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성적이 늘 중위권에 머물렀던 대니 리는 올해도 애들레이드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25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저조한 성적에 고민하던 그는 모든 걸 다 바꿨다. 새로운 드라이버와 아이언에 퍼터도 브룸스틱 퍼터를 다시 들었다. 새로운 드라이버 스윙도 시도했다. 퍼터는 내슈빌 대회 도중 바꿨다.
바람이 많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 벌인 1라운드에서 언더파 점수를 적어낸 선수는 54명 중 7명에 불과했다.
홈그라운드에서 경기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선전했다.
하지만, 욘 람(스페인)은 2오버파 73타를 쳐 케빈 나, 앤서니 김(이상 미국) 등과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대니 리는 "나는 수없이 장비를 만지작거린다. 캐디가 가끔 '장난 그만 하라'고 하기도 한다"면서 "그냥 계속 하라는 조언을 들었는데 효과가 있다. 최대한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큰 변화였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계속 갈고 닦았다. 계속 갈고 닦다 보면 때가 될 때 신이 깜짝 선물을 주실 거라 생각한다.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를 주는 것 같다. 남은 대회를 잘 치르면 상금 순위 24위 안에 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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