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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 김시우 공동 11위

토털 컨설턴트 2024. 6. 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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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 소식

단독 선두 스코티 셰플러

김시우 공동 11위, 안병훈 공동 20위, 김주형 공동 26위, 임성재 공동 43위


김시우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개 '시그니처' 대회 중 7번째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순항했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8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71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전날 이븐파 공동 26위였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쳐 공동 11위로 도약했다. 단독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9언더파 135타)와는 7타 차이다.

김시우는 작년 이 대회에서 단독 4위로 마쳐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20년 공동 18위, 2021년 공동 9위, 2022년 공동 13위 등 최근 뮤어필드 빌리지에서 안정된 플레이가 돋보였다.

이날 4번홀(파3) 티샷을 그린 우측 벙커에 빠트린 여파로 보기를 적었고, 바로 5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그린 오른쪽 러프에서 벙커를 넘긴 공을 홀 40cm에 붙였다.

전반에 이븐파로 막은 김시우는 11번홀(파5) 공격적인 어프로치 샷으로 2.1m 버디를 낚았다.

이후 13번홀(파4) 그린 뒤에서 시도한 칩샷이 반대편 그린 밖으로 벗어나면서 보기를 추가했지만, 다음 홀인 14번(파4) 버디로 반등에 성공했다. 티샷이 물에 빠질 뻔했지만, 다행히 두 번째 샷을 할 수 있었고, 홀 60cm 옆에 떨어뜨렸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3m 버디로 기분 좋게 홀아웃했다.

페덱스 랭킹 7위로 선전하고 있는 안병훈은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를 적었고, 한 계단 밀린 공동 20위(이븐파 144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주형은 11번 홀까지 보기 없이 3개 버디를 골라내며 순조롭게 풀어갔다. 그러나 12번홀(파3) 보기로 흔들렸고, 14번(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후퇴했다.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 하나와 보기 2개를 추가해 3오버파 75타를 적었다.

이틀 동안 1오버파 145타가 된 김주형은 17계단 하락한 공동 29위다.

총 73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시그니처 대회이지만, 컷 탈락이 진행된다. 합계 4오버파 148타를 써낸 공동 45위까지 상위 52명이 본선에 안착했다.

첫날 4오버파 공동 55위였던 임성재는 둘째 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공동 43위(3오버파 147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 셰플러의  올 시즌 5번째 우승 도전 ]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난코스에서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작성한 셰플러는 단독 2위에서 단독 1위(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전반에 버디 3개를 골라낸 셰플러는 후반 들어 11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15번홀(파5) 두 번째 샷을 홀 3m 이내 떨어뜨려 이글로 연결했고, 이후로 추가 보기 없이 18번홀(파4) 3.6m 버디로 마무리했다.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선두에서 내려왔고, 디펜딩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상 6언더파 138타)와 공동 2위를 이뤘다.

세계랭킹 2위 잰더 쇼플리(미국)와 세계 3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나란히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내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맥길로이는 1타를 줄여 5계단 상승한 반면, 쇼플리는 1타를 잃어 4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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