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투어 챔피언십 최종 소식
( 우승 호블란 )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2022-2023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다.
호블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천346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호블란은 2위 잰더 쇼플리(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에게 주는 보너스 1천800만 달러(약 238억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투어 챔피언십은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30명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으로, 이 대회 우승자는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이 된다.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챔피언을 일치하게 하고자 BMW 챔피언십까지의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가 적용돼 선수들이 대회를 시작하는 타수가 다르다. 페덱스컵 랭킹 1위는 10언더파에서 1라운드를 시작하고, 2위는 8언더파에서 출발하는 방식이다.
호블란은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2위를 달려 8언더파에서 이번 대회를 시작, 나흘 동안 19타를 줄였다. 1,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선 뒤 3라운드 4타를 줄이면서 2위 쇼플리에게 6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됐고, 마지막 날에도 지켜냈다.
호블란은 "이번 시즌 많은 걸음을 내디딘 것 같다. 더 많은 메이저 대회에 도전했고, 미국 땅에서 우승했으며, 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며 "지난 2주 동안 내 최고의 골프를 치며 이 자리에 있다는 게 비현실적이다"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오늘 시작하기 전엔 많은 파를 기록하며 쇼플리가 따라오도록 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쇼플리가 일찍부터 쫓아와 내 계획을 조금 바꿔야 했다"며 "쇼플리가 오늘 한 것은 매우 특별했고, 내 예상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줬다"고 덧붙였다.
쇼플리는 챔피언까진 한 발이 모자랐으나 2019, 2020년 이 대회 준우승, 2021년 공동 5위, 지난해 4위에 이어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쇼플리는 보기 없이 8타나 줄였다. 2위 보너스 금액은 650만 달러다.
윈덤 클라크(미국)가 3위(16언더파), 지난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위(14언더파),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5위(13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렸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지난 시즌에 이어 최종전에서 1위를 지키지 못한 채 공동 6위(11언더파)에 자리했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최종합계 6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0위에 올랐고, 임성재는 24위(3언더파)로 마쳤다.
김주형은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페덱스컵 16위, 임성재는 17위, 김시우는 20위로 각기 2언더파를 안고 이번 대회를 시작한 바 있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보너스 상금 62만 달러, 임성재는 56만5천달러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선 최하위인 공동 29위 테일러 무어(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이상 6오버파)도 보너스 50만5천달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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