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2019년 신인 2차지명 현황
2R 장지수 투수 우투우타 성남고 2000.05.25 179 83
3R 이태규 투수 우투좌타 장안고 2000.02.21 188 73
4R 양승철 투수 우투우타 진흥고-원광대 1992.07.15 193 108
5R 오선우 외야수 좌투좌타 배명고-인하대 1996.12.13 186 91
6R 박수용 외야수 우투우타 영문고 1999.08.11 190 100
7R 김민수 외야수 우투좌타 경남고 2000.04.05 188 87
8R 김창용 내야수 우투우타 경북고-연세대 1996.07.09 181 80
9R 이호현 투수(사이드) 우투우타 경기고 2000.06.11 185 66
10R 나용기 투수 우투우타 북일고-동강대 1998.11.18 195 98
KIA타이거즈가 10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BO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홍원빈(덕수고. 투수)을 지명하는 등 모두 10명을 뽑았다. 195cm, 103kg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지닌 홍원빈은 우투우타로,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했으며 140km대 후반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의 변화구를 구사하며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2라운드에서는 장지수(성남고. 투수)를 지명했다. 179cm, 83kg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장지수는 역시 우완 투수로 최고 150km 초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며,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고, 운동 신경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3라운드에서 지명된 이태규(장안고. 투수)는 188cm, 73kg의 호리호리한 체형으로, 140km 중 후반의 구속을 자랑하는 투수다. 변화구 구사 능력 또한 뛰어나며 구속 발전 가능성도 높아 장차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4라운드에서 지명한 양승철(진흥고-원광대. 투수)은 우투우타로 193cm, 108k의 탁월한 신체 조건을 자랑하며 150km 초반의 빠른 직구를 구사하는 투수다. 군필 선수로 제구력만 보완되면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KIA타이거즈는 이외에 5라운드 오선우(배명고-인하대. 외야수), 6라운드 박수용(영문고. 외야수), 7라운드 김민수(경남고. 외야수), 8라운드 김창용(경북고-연세대. 내야수), 9라운드 이호현(경기고. 투수), 10라운드 나용기(북일고-동강대. 투수) 등 총 10명을 지명했다.
오선우는 중장거리형 타자로 컨텍능력이 탁월하며 대학 내 최상위 공격력을 자랑하는 선수로 평가된다. 박수용은 외야수로 공수주를 두루 갖췄으며 장타력이 우수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김민수는 주력이 좋고 컨텍 위주의 타격을 하며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이호현은 공의 무브먼트가 좋고 제구력이 탁월하며 경기운영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용기는 큰 키에서 내려꽂는 직구가 위력적이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된다.
이날 지명을 마친 김지훈 스카우트 팀장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위주의 지명에 집중했고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을 우선 고려했다. 즉시 전력감보다는 미래 가능성을 염두 해 둔 지명이었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런 결과”라고 설명했다.
[ 전체 신인 2차 지명 현황 ]
경찰야구단 전역을 앞둔 해외파 오른손 투수 이대은(29)이 예상대로 KBO리그 kt wiz 유니폼을 입는다. 이대은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됐다.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지명 순서는 지난해 KBO리그 성적의 역순인 kt-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넥센 히어로즈-LG 트윈스-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순이었다.
예년과 달리 고교 졸업 예정인 유망주보다는 해외 진출 후 국내로 복귀한 선수들에게 관심이 더 쏠린 이번 드래프트에서 당장 KBO리그 선발 투수로 쓸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대은은 일찌감치 kt행이 점쳐졌다. 미국과 일본 야구를 경험한 이대은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포크볼이 주 무기다.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그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2015년부터 2년간은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공을 던졌다. 2015년 열린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우리나라가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데도 힘을 보탰다. 이후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뛴 경우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퓨처스(2군)리그에 출장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KBO가 2016년 말 규정을 손질하면서 이대은은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와 야구를 병행할 수 있었다. 이대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18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 유망주였던 내야수 이학주(28)는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이학주는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뛴 키 189㎝의 유격수 자원으로 타격은 물론 수비, 주루 능력까지 갖췄다. 이번 드래프트는 고교 졸업 예정 선수 806명, 대학 졸업 예정 선수 256명, 해외 아마추어와 프로 출신으로 포함한 기타 선수 10명 등 총 1천72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지난 6월 연고 지역 신인을 1차 지명한 각 구단은 2차 지명 행사인 이번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까지 10명씩의 선수를 뽑았다.
전체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한화는 경남고 내야수 노시환을 1라운드에서 호명했다. 넥센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뛴 왼손 투수 윤정현, LG는 부산고 투수 이상영에게 1라운드 지명권을 썼다. SK는 광주제일고 내야수 김창평, NC 장충고 투수 송명기, 롯데는 북일고 내야수 고승민, 두산은 부천고 투수 전창민, KIA는 덕수고 투수 홍원빈을 각각 1라운드에서 뽑았다. 1라운드에서는 해외에서 복귀한 선수 3명이 KBO리그 데뷔의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 지명 10명 중 6명은 투수, 4명은 내야수였다.
SK는 해외파인 투수 하재훈과 포수 김성민을 각각 2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지명했다. 하재훈은 2008년 미국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까지 올랐고, 김성민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천안 북일고의 쌍둥이 형제인 투수 최재성-재익은 나란히 3라운드에서 각각 SK와 NC에 선택돼 눈길을 끌었다. 야구부에 한 번도 속한 적 없는 비(非) 선수 출신으로 일본 독립리그 소속 투수인 한선태는 마지막 10라운드에서 LG의 부름을 받았다.
[ 홍원빈 투수 지명 소감 ]
"KIA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KIA에는 국내 최고의 투수 양현종 선배를 비롯해 좋아하는 선배들이 많은 팀이다. 또한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했고 국내 최고이 인기 구단 아닌가.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지금 당장 실력은 모자라지만 근성과 발전 가능성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팀에서 정해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빠른 시일 안에 1군 무대를 밟는 게 목표"
"김재환 선배님과 가장 상대해보고 싶다. 타자로 뛸 때 가장 좋아했던 선수였다. 상대해보면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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