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선수 BNP 파리바 오픈 8강 진출 및 페러더와 리턴 매치 소식

정현 선수 BNP 파리바 오픈 8강 진출 및 페러더와 리턴 매치 소식

16강전 : 정현 2-0 (6-1, 6-3) 파블로 쿠에바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선수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천535 달러) 8강에 올랐습니다. 정현 선수는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식 16강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에 2-0(6-1 6-3)으로 완승했습니다. 쿠에바스는 2016년 세계 19위까지 올라갔던 선수로 이번에 처음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정현 선수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쿠에바스를 압도했습니다. 1세트를 6-1로 잡은 정현은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를 5-0까지 벌려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정현 선수는 2세트 6번째 게임에서 매치 포인트를 잡고도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해 브레이크를 허용했습니다. 이후 두 게임을 더 내준 정현 선수는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 6-3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18분 42초였습니다.

이로써 정현 선수는 호주오픈 4강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5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하는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ASB 클래식 8강을 시작으로 호주오픈 4강, 델레이비치 오픈 8강, 멕시코오픈 8강,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8강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정현 선수가 8강 (준준결승)에서 만날 상대는 대회 톱 시드인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로 결정됐습니다. 올해 호주오픈 4강에서 페더러와 처음 상대한 정현 선수는 발바닥 부상 때문에 2세트 도중 기권한 바 있습니다.

페더러는 제러미 샤르디(100위·프랑스)와 16강전에서 2-0(7-5 6-4)으로 승리했습니다.

정현과 페더러의 남자단식 8강은 16일 열릴 전망입니다. 반가운 소식은 정현과 페더러의 리턴매치는 스포츠 전문 케이블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과연 정현 선수가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현 선수의 멋진 복수전을 기대합니다. 정현 선수의 상승세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정현 선수 인터뷰 내용 ]

"이 대회 첫 8강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 쉽게 경기를 끝낼 기회도 있었지만 바람도 불고 상대가 잘하기 시작해 위기도 있었다. 그래도 잘 마무리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

"페더러와는 한 번 (경기를) 해봤다. 샤디와는 연습만 했다. 누가 올라오던 간에 잘 준비해서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고 좋은 결과가 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