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투수의 정규 시즌 MVP 수상 및 다승왕 수상을 축하하며!
양현종 투수가 한국 시리즈 MVP에 이어 정규시즌 MVP까지 수상하는 대기록을 작성하였습니다.
먼저, 양현종 투수는 공동 다승왕을 수상했습니다. 양현종 투수는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등판해 193⅓이닝을 소화하며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팀 동료 헥터 노에시와 더불어 다승 공동 선두입니다. .
두번째로 정규 시즌 MVP를 수상했습니다. 역대 첫 번째로 한국시리즈와 정규시즌 MVP 수상으로 이제 최고 투수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양현종 투수는 총 856점 가운데 656점을 얻어 MVP 수상자가 됐습니다. 부상은 스팅어 자동차입니다.
구단 역사상 20승을 달성한 투수는 이상윤과 선동열 투수 둘 뿐입니다. 구단 역사상 27년만에 2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습니다. 좌완으로는 구단 역사상 최초입니다. 그리고 한국 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습니다. 한국시리즈 2경기 10이닝, 1승 1세이브 11탈삼진, 평균자책덤 0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MVP까지 품었습니다. 이제 정규시즌 MVP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도 쌓았습니다. 최고의 한해를 보낸 양현종 투수입니다. 그리고 MVP 수상 소감에서 내년에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겠다고 공언하여 팬들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MVP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 양현종 투수에 이어 3위 헥터, 4위 최형우, 5위 김선빈 선수였습니다. 2위 최정 선수를 제외한 TOP5에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대거 진입한 것은 쾌거이자 KIA 타이거즈의 저력입니다. 축하합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출루율상 최형우 선수, 득점왕 버나디나 선수, 타격상 김선빈 선수가 수상하였습니다. 버나디나 선수는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참석하여 KIA 타이거즈의 동행 정신을 실천했습니다. 다만, 김선빈 선수는 수술 준비 관계로 불참하였습니다. 수상한 선수들 축하합니다. 그리고 김선빈 선수의 완벽한 재활을 응원합니다.
다시한번 양현종 투수의 정규시즌 MVP 수상을 축하하며, 내년에도 멋진 투구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정규시즌 MVP 수상 소감 ]
-한국 최고의 선수라는 꿈이 있었는지.
“항상 성적으로는 잘 나왔어도 부족한 점이 하나씩 있었다. 평균자책점이 괜찮았을 때는 승리가 부족했고, 승리를 잘 챙기면 평균자책점이 부족했다. 올 시즌에도 20승을 했지만 평균자책점은 조금 부족했다. MVP를 받긴 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스스로 뿌듯했던 한 해는 2015시즌이었다. 방어율 상을 받으면서 한 단계 발전했던 것 같다. 그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올스타전에 정규시즌 MVP를 받고 싶다고 했었다. 당시에는 가능성을 얼마나 봤는지.
“올스타 휴식기에는 전반기 성적이 너무 좋아 한 번쯤 욕심을 내봤는데 후반기에 좀 안 좋으면서 MVP를 받기 위해서 시즌을 치른다는 마음은 없었다. 중요할 때마다 팀이 선두 싸움을 하고 있어서 시즌 중에는 MVP나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시즌 막판까지 최정, 헥터 선수가 너무 잘했다. 22년 만에 20승이란 타이틀이 수상을 하게 된 요인이 아닌가 싶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비교한다면.
"한국시리즈에는 가을야구 성적이 너무 안 좋아 만회를 하고 싶었다. 올해는 운이 좋게 한국시리즈 MVP가 됐다. 정규시즌과 비교한다면 정규시즌이 좀 더 뿌듯하다. 한국시리즈는 잔치이고 단기전이라 그 순간 집중하면 힘이 나올 수 있는데 정규시즌은 길고 힘든데 끝날 때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동료 선수들의 영향이 컸을 것 같다.
“20승의 큰 이유는 옆에 헥터 선수와 선의의 경쟁을 했기 때문이다. 헥터에게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했다. 확실히 동기부여가 됐다. 한 번 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옆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서 자극이 됐던 게 사실이다. 팀도 계속 이겼다.”
-자녀를 야구선수로 키울 생각이 있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구 선수라고 하면 편한 직업으로 생각하는데 프로 11년 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나 책임감, 부담감, 긴장감 등 여러 가지를 겪었다. 내 아들에게는 이런 마음고생이나 심리적인 불편함은 안 시켜주고 싶다. 반대하는 입장이다. 근데 또 운동신경이 나와 비슷하다면 시킬 의향도 있다.”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요인을 꼽자면.
“신인 때는 기회를 많이 주셔서 마운드에서 경험을 많이 쌓았다. 그 누구보다도 노력을 많이 했다. 원정을 갔을 때는 호텔 옥상에서 밸런스 잡는 연습을 한 기억이 난다. 다른 선수들 몰래 외출할 때도 내 스스로에게 자극을 줬었다. 남들이 놀 때 연습하면서 노력했다. 그 노력의 대가가 나왔던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어떤 것을 더 이루고 싶나.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건 해마다 항상 말했듯이 탈삼진왕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탈삼진왕은 은퇴 전에 꼭 해보고 싶다. 그리고 영구결번이 가장 큰 꿈이고 목표이다. 또 꾸준히 우승을 해서 우리가 강팀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 꾸준히 성적을 내고 싶다.”
-향후 거취는.
“아직 구단과 내년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없다. 오늘은 KIA에서 내년에도 같이 하고 싶은 마음에 단장님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다른 팀 유니폼을 입으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희박하다. 내년 우승을 위해서 KIA에 남고 싶다.”
[ 공동 다승왕 수상 소감 ]
"이 자리에 있는 게 영광이다. 김기태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다. 다들 감사하지만, 올 시즌은 우리 이대진 투수코치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전한다. 또한 부모님과 아내에게 고맙다"
"타자들에게 너무 고맙다. 지난해 득점 지원을 유독 못 받았는데 그걸 합쳐 올해 받은 것 같다 내년에는 정상적 득점 지원을 바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한국시리즈 2차전 9이닝 완봉승에 대해 "시합 전에는 긴장했다. 경기 중에는 긴장 안 했다. 그러나 5차전 세이브 때가 더 긴장됐다. 우주의 기운이 우리에게 온 것 같다"
[ 최형수 선수 수상 소감 ]
“한 해 동안 많은 것을 이뤘다.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 열정적인 KIA 팬들 덕분에 행복한 시즌을 치렀다. 내년에도 행복한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스프링캠프부터 행복하게 치렀고, 덕분에 시즌 초반 기세가 좋았다. 정규시즌 후반은 다소 아쉬웠지만, 그래도 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이다. 한국시리즈가 6차전 이후까지 갔더라도 우리가 우승했을 것(웃음)”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100점을 주고 싶다”
[ 버나디나 선수 수상 소감 ]
“올 시즌 KIA 팬들과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기억에 남는다. 거취 문제는 아직 모른다. 신중하게 결정하겠다”
“몇몇 메이저리그팀들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KIA 선수로 우승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에이전트와 거취에 대해 상의를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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