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 2024년 5월 2일 ] 이정후 1안타 & 김하성 2출루 소식

토털 컨설턴트 2024. 5. 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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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5월 2일 ] 이정후 1안타 & 김하성 2출루 소식


이정후가 2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정후는 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59(112타수 29안타)를 유지했다.

지난 1일 보스턴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중단했던 이정후는 곧바로 침묵을 깼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가동했다.

상대 선발 커터 크로퍼드의 2구째 몸쪽 높은 컷 패스트볼을 공략, 깔끔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3타자 범타로 1루에 발이 묶인 채 이닝이 끝났다.

이후 타석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3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보스턴 좌익수 롭 레프스나이더 정면으로 향했고, 5회에는 타구 속도 시속 99.4마일(약 160㎞), 비거리 360피트(약 110m)짜리 대형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혔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5회 이정후의 타구는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장 가운데 14개 구장에서 홈런이었다.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6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


김하성이 2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멀티 출루 행진에 성공했다. 특히 수비에서 빛나는 순간 판단력을 보여줬다. 득점권 주자를 완벽하게 삭제한 것이다.

김하성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올 시즌 김하성의 성적은 타율 0.218(119타수 26안타) 4홈런, 2루타 4개, 3루타 2개, 17타점 19득점 20볼넷 26삼진 7도루(1실패) 출루율 0.329 장타율 0.387 OPS(출루율+장타율) 0.716이 됐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선구안을 발휘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0-1로 뒤진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하성은 애쉬크래프트의 초구부터 3구째까지 바깥쪽 높은 코스로 빠지는 볼을 모두 잘 골라냈다. 4구째는 가운데 쪽으로 들어온 스트라이크 커터였다. 그리고 5구째. 97.4마일(156.7km)의 바깥쪽 낮은 볼을 잘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타일러 웨이드가 좌익수 플라이 아웃에 그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팀이 0-1로 뒤진 4회초 신시내티의 공격. 선두타자 데 라 크루즈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3번 타자 스티어가 타석에 들어섰고, 머스그로브의 초구를 공략했다.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굴러갔다. 김하성이 포구하는 순간, 2루 주자였던 데 라 크루즈가 거의 반을 지나 3루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상황. 이때 김하성의 순간 판단이 돋보였다. 포구하는 순간에 이미 몸을 3루 쪽으로 향한 김하성은 일말의 고민도 없이 3루를 향해 공을 던졌다. 야수 선택. 데 라 크루즈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며 3루 베이스를 노렸으나, 김하성의 송구가 너무나 정확했고 곧바로 태그 아웃으로 연결됐다. 샌디에이고 홈 팬들이 열광했다. 김하성의 경험과 기민한 순간 판단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는 장면이었다.

이날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16승 18패를 마크하며 5할 승률까지 2승을 남겨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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