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PGA

2025 US 여자 오픈 조편성

토털 컨설턴트 2025. 5. 29. 18:19
반응형

고진영, 이민지·사이고와 동반 플레이

'역대 챔피언' 전인지·박성현·이정은, 같은 조

김효주, 로페스·머과이어와 한 조


전인지와 박성현, 이정은이 여자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1·2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28일 발표된 제80회 US여자오픈(총상금 1천200만달러) 1·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이들 3명은 한 조에 편성돼 29일 오후 10시 2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 골프 코스(파72)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전인지와 박성현, 이정은은 모두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들이다.

전인지는 2015년, 박성현은 2017년, 이정은은 2019년 각각 정상에 올라 한국 선수들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US여자오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끼리 묶인 조는 이 조가 유일하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두고 현재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유해란(5위)은 이와이 아키에(일본), 노예림(미국)과 29일 오후 9시 29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

3월 포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7위 김효주는 가비 로페스(멕시코), 리오나 머과이어 (아일랜드)와 30일 오전 3시 14분 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올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김아림은 앨리슨 코푸즈(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29일 오후 10시 2분 10번 홀부터 경기한다.


세계랭킹 10위 고진영은 2022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이민지(호주), 올해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LPGA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68점)인 사이고 마오(일본)와 이틀간 함께 움직인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찰리 헐(잉글랜드), 렉시 톰프슨(미국)과,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릴리아 부, 로즈 장(이상 미국)과 각각 1·2라운드를 함께 펼친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디펜딩 챔피언 사소 유카(일본), 지난해 US여자 주니어와 US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석권한 리앤 멀릭시(필리핀)와 같은 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3승) 배소현은 이미향, 스즈키 아이(일본)와 같은 조에 편성됐고, 황유민은 그레이스 김(호주), 가와모토 유이(일본)와 경기를 치른다.


US여자오픈 앞둔 김효주 "좋은 흐름 이어지길…모든 것 쏟겠다"

KLPGA 장타자 황유민 "컷 통과 목표…올 시즌 이후 LPGA 도전 생각"

여자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앞둔 김효주가 우승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효주는 29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전한 인터뷰에서 "2018년 US여자오픈에서 좋은 기억이 있지만, 아쉬웠다"면서 "이번 주는 그 아쉬움을 없애는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효주는 이날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 골프 코스에서 시작되는 제80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둔 김효주는 US여자오픈엔 앞서 9차례 출전해 2018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당시 김효주는 전반까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7타 차 열세를 보이다가 맹추격에 나서 연장전까지 끌고 갔으나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분패해 트로피를 놓쳤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선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2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올해 대회를 앞두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왔다.

김효주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승을 올리며 CME 글로브 포인트 2위(1천52.125점),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위(59점)를 달리고 있다.

이달 9∼11일 경기도 고양 뉴코리아CC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효주는 "이번 시즌을 잘 시작해 지금까지 흐름이 좋은데 끝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주 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린 힐스 코스는 처음인데, 링크스 코스 같다. 나무가 많이 없고 바람이 많이 분다"면서 "코스가 길고 그린의 잔 라인이 많아서 역시 US여자오픈답게 제일 어려운 코스 세팅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효주를 필두로 한국 선수 25명이 출격하는 이번 대회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6명도 참가한다.

KL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 황유민은 "올해 국내 투어 시즌을 잘 마치고,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하고 싶다. LPGA 무대를 꿈꾸고 있기에 처음 나서는 이번 대회에 기대가 크다"면서 "컷 통과가 목표이며, 준비한 것을 많이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일찍 와서 시차 적응을 잘해놨고, 연습 라운드도 즐겁게 하고 있다"는 그는 "코스가 길고 까다로운 홀도 많아서 버디보다는 파를 쉽게 지키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고 전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