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PGA

2025 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 2라운드 이소미 공동 선두

토털 컨설턴트 2025. 5. 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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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넬리 코다 안드레아 리 공동 1위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6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이소미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교포 선수 앤드리아 리(미국)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두고 지난해 LPGA 투어로 진출한 이소미는 2024시즌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비회원 시절이던 2019년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위도 한 적이 있다.

이소미는 지난주 블랙데저트 챔피언십에서는 2라운드까지 단독 2위를 달리다가 결국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소미는 또 신인 시절이던 지난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1라운드 선두, 2라운드 2위로 선전했으며 최종 라운드 28위 등 이 대회와 잘 맞는 편이다.

경기 뒤 LPGA와 인터뷰에서 이소미는 “초반 샷 감이 좋아 버디 기회를 잘 만들 수 있었고, 어제 퍼팅이 좋지 않아 2시간 동안 퍼팅 연습을 했는데 그 효과가 오늘 전반에 잘 나타난 것 같다”며 “다만, 후반에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연습을 더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비와 바람이 뒤섞인 어려운 환경에서 진행됐다. 이소미는 “라운드 전 아이언 거리와 바람을 꼼꼼히 체크했다”며 “코스가 젖어 있었지만 모두 같은 조건이니 긍정적인 마음으로 플레이했다”고 덧붙였다.

이소미는 “지난해 루키 시즌을 돌아보며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체중도 늘리고 운동도 많이 하며 체력을 키웠다”며 “체력이 좋아지니 샷의 일관성도 올라가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최근의 상승세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회 자체에 너무 신경 쓰기보다는 쉴 때는 충분히 쉬고, 경기할 때는 집중하려 한다”며 “최근 계속 상위권에 있어 기쁘고, 작년보다 잘하고 있어 만족스럽다. 남은 이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소미와 공동 선두인 코르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있다.

1라운드 공동 2위였던 최혜진은 5타를 잃고 1언더파 143타, 공동 48위로 밀렸다.

또 지난주 블랙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도 2라운드에서만 4타를 잃어 최혜진과 함께 공동 48위가 됐다.

1타를 줄인 이번 시즌 신인 윤이나는 이븐파 144타, 공동 57위에 그쳐 컷 탈락했다. 1언더파까지 3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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