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IV 골프

2025 LIV 골프 코리아 대회 프리뷰

토털 컨설턴트 2025. 4. 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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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5월 2일 ~ 4일

장소 :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파72·7천376야드)

미컬슨·디섐보·람 등 월드 스타 총출격

장유빈·김민규·앤서니 김 등도 출전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이 한국 팬들과 만난다.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천500만달러)가 5월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천376야드)에서 열려 평소 직접 만나기 어려웠던 '월드 스타'들의 샷 대결을 한국 팬들이 직접 볼 기회가 생겼다.

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가 한국에서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한국 대회에는 미컬슨, 디섐보, 람 이외에도 브룩스 켑카(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호아킨 니만(칠레), 폴 케이시(잉글랜드), 더스틴 존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이름값이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남자 골프의 세계적인 톱 랭커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것은 2019년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이후 거의 6년 만이다.

미컬슨은 지난 3월 홍콩 대회에서 한국 대회에 대한 질문에 "2015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한 것이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며 "그때도 코스가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LIV 골프 대회를 위한 완벽한 장소이자 훌륭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 앤서니 김(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가 출전하고 한국 국적 선수 최초로 올해부터 LIV 골프에서 활약하는 장유빈도 오랜만에 한국 팬들과 재회한다.

장유빈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휩쓸고, 올해는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LIV 골프 대회에는 올해 장유빈 외에도 이달 초 미국 대회에 송영한이 나왔고, 이번 한국 대회에는 김민규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어마어마한 상금이다.

LIV 골프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 단체전 우승 상금은 300만달러다.

한 선수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다 우승하면 475만달러, 한국 돈으로 68억원이 넘는 돈을 받는다.

지난주 멕시코 대회 개인전 최하위 상금이 3만3천333달러(약 4천800만원)였다.

LIV 골프는 컷 탈락 없이 3라운드 대회로 진행된다.

매 라운드에 모든 조가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코스 전체에 음악이 울려 퍼지고, 선수들은 반바지를 입을 수 있는 등 여느 대회에 비해 자유분방한 분위기도 이색적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지드래곤, 아이브, 다이나믹 듀오, 거미, 키키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대회장에서 열린다.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는 "첫 한국 대회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멋진 음악과 좋은 음식이 함께 하는 페스티벌로 꾸며질 것"이라며 "특히 골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한국에서 오래 대회를 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IV 골프 코리아는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 마스터스 챔피언 람 "첫 한국 방문…아름다운 코스 기대돼" ]

2023년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우승자 욘 람(스페인)이 첫 한국 방문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람은 30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진행한 LIV 골프 코리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라 기대가 크다"며 "코스가 아름답고, 날씨도 좋아서 이번 주 우승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람은 2021년 US오픈과 2023년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세계 정상급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다가 2023년 12월 LIV 골프 이적을 '깜짝 발표'했다.

특히 LIV 골프로 옮기는 과정에서 이적료로 6천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LIV 골프가 심혈을 기울여 영입한 선수다.

지난해 LIV 골프 개인전에서 두 차례 우승한 람은 "매주 우승을 위해 준비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라고 특별히 더 긴장하거나 조바심을 내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금 운이 따르고, 경기력이 나온다면 우승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LIV 골프의 특색인 단체전에 대해 "이런 팀전의 매력이 팬층을 늘리는 데 중요한 것 같다"며 "개인전에서 잘해야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고, 팀 동료들과 함께 이기면 기쁨도 더 커진다"고 소개했다.


올해에만 LIV 골프에서 3승을 거둔 호아킨 니만(칠레)은 "한국 골프는 최근 가파르게 성장했고, 특히 팬들의 골프에 대한 사랑도 유명하다"며 "또 실내 스크린 골프 등 최신 기술도 인상적"이라고 한국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니만은 올해에만 상금으로 1천260만달러(약 180억원) 이상을 벌었다.

2002년 한국오픈에 출전해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올해 3월 홍콩에서 LIV 골프 2승째를 거뒀다.

그는 "이번 시즌이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만, 지난주 멕시코 대회에 살짝 부진했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한국 골프가 최근 15년 사이에 남녀 모두 큰 발전을 이뤘다"며 "젊은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많이 활약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LIV 골프에도 한국 선수들이 더 많이 진출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 LIV 골프 장유빈 "한국 대회 좋은 성적 내겠다…더 노력해야" ]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천500만달러) 출전을 앞둔 장유빈이 모처럼 만난 한국 팬들 앞에서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장유빈은 5월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에 출전한다.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한 장유빈은 올해 LIV 골프로 이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며 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 사상 첫 한국 선수가 됐다.

LIV 골프 코리아는 LIV 골프의 첫 한국 대회이기도 하다.

30일 대회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유빈은 "올해 앞서 출전한 LIV 대회를 통해 많이 배웠고, 이번 한국 대회에 초점을 두고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저와 팀원 모두 좋은 성적을 내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LIV 골프 6개 대회에 출전한 장유빈의 가장 좋은 성적은 2월 호주 대회의 공동 23위다.

특히 지난주 멕시코 대회에서는 최하위인 53위에 머물렀다.

그는 "멕시코 대회에서 부진했지만, 저에게는 제 골프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한국 대회에 더 열심히 하는 계기로 삼고, 다른 마음가짐으로 한국 팬 분들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멕시코 대회 부진에 대해 "퍼터가 안 풀렸고, 그러다 보니 흐름을 잡지 못하고 실수가 이어졌다"고 돌아본 장유빈은 "케빈 나, 대니 리 프로님들이 '세계 무대에서 통하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더 열심히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고 소개했다.

장유빈은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등과 함께 같은 아이언헤즈 팀 소속으로 LIV 골프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그런 얘기를 듣고, 저 자신에게 '남들 앞에서 당당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했나'라는 질문을 던져봤다"며 "그렇게까지 하지 못했던 것 같고, 앞으로 정말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이 열렸던 코스에서 이번 대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 장유빈은 "저도 어릴 때 그 대회를 보면서 꿈을 키워왔다"며 "이번 대회는 익숙한 곳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느낌 속에 더 잘 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저희가 잘하는 모습을 보며 어린 선수들도 꿈을 키워가면 좋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장유빈은 LIV 골프의 특색을 소개해달라는 말에 "코스에 노래도 나오고, 갤러리들의 반응이 다른 부분이 있다"며 "아직 제가 챔피언 조처럼 중요한 조에서 경기한 적이 없어서 많이 느끼지 못했는데, 앞으로 챔피언 조에 들어가서 더 느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케빈 나, 임성재 LIV 골프 관련 발언에 "생각은 다를 수 있어" ]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가 임성재의 LIV 골프 관련 발언에 대해 "생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고 다소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케빈 나는 30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주 임성재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LIV 골프에 입문한 장유빈에 대해 "본인 선택이니 존중하지만 나라면 LIV 골프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어 "LIV 골프는 돈 말고는 없다. PGA 투어에는 돈 말고 명예가 있다"고 강조하며 LIV 골프를 다소 깎아내렸다.

장유빈은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을 휩쓸고, 올해부터 LIV 골프 첫 한국 선수로 활동 중이다.

LIV 골프 아이언헤즈 팀 주장인 케빈 나는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생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며 "지금은 글로벌 시대인 만큼 어디에서든 골프를 잘 치면 선수로서 인정받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LIV 골프가 점점 발전하고 있고, 혁신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 선수들에게 꿈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빈 나는 "2019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한국 대회에 나와 설레고, 긴장된다"며 "장유빈처럼 좋은 선수가 우리 팀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고, 세계 무대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회에 대체 선수로 나오는 김민규에 대해서도 "제가 리저브(예비) 선수로 들어가게 도움을 줬는데, 마침 다른 팀에 부상 선수가 나와서 이번 한국 대회에 뛰게 됐다"며 "장유빈 같은 선수가 많이 나오도록 다음 세대 꿈나무들을 위한 활동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케빈 나는 기자회견 말미에 다시 마이크를 잡고 "저도 골프의 전통을 존중하지만, 팬이 없다면 발전할 수 없다"며 "LIV 골프는 팬들에게 즐겁고 좋은 경험을 주기 위해 혁신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겉으로는 코스에 음악이 나오는 등 화려한 파티 느낌이지만, 그 안에서 선수들은 피 터지는 경쟁을 하는 중"이라며 "모든 선수가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골프에 대한 열정과 사랑, 존경은 변하지 않는다"고 일부에서 LIV 골프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반박했다.


[ DP월드투어 김민규. LIV 골프 합류… 마스터스 2승 버바 왓슨과 ‘한솥밥’ ]

RangeGoats GC’ 팀에 합류. LIV 골프 코리아 대회에 대체 선수로 출전

DP월드투어에서 뛰는 김민규가 LIV 골프 ‘RangeGoats GC’ 팀에 합류한다. 이번주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 대회에 대체 선수로 출전한다.

28일 김민규의 메니지먼트 사 웅빈은 “김민규는 다음 달 2일부터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 대회에 RangeGoats GC 팀의 정규 멤버 벤 캠벨을 대신해 합류하게 됐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기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민규가 합류하는 RangeGoats GC 팀은 마스터스 토너먼트 2회 우승자인 버바 왓슨이 캡틴을 맡고 있다. 피터 율라인, 매튜 울프 등이 소속돼 있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이들과 팀을 이루어 경기에 나선다.

김민규는 2022년과 2024년 한국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현재 DP 월드투어 풀시드를 보유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차세대 골프 스타다.

김민규는 “LIV 골프 리그를 통해 국내 골프 팬들에게 더 큰 무대에서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와 글로벌 골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 LIV 골프 데뷔 앞둔 김민규 "세계적인 선수들 보면서 동기 부여" ]

LIV 골프 데뷔를 앞둔 김민규가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규는 5월 2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막하는 LIV 골프 코리아에 출전한다.

그는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는 레인지고츠 팀의 벤 캠벨(뉴질랜드)의 부상에 따른 일시 대체 선수로 LIV 골프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김민규는 30일 대회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 회견에서 "이 대회에 나올 것이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갑자기 출전하게 됐는데,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팀 주장인 버바 왓슨(미국)은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유명한 선수인데 실제로 보니 신기하다"며 "연습을 같이하면서 골프를 재미있게 친다는 생각이 들었고, 샷 메이킹 능력을 보며 배울 점도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1년생 김민규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3승을 거뒀다. 특히 2022년과 2024년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을 제패한 실력파다.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2월 카타르 마스터스 공동 8위, 4월 볼보 차이나 오픈 공동 15위 등의 성적을 냈다.

김민규는 "한국에서 하는 대회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코스도 경험했던 곳이라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다"며 "단체전도 함께 진행되는 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LIV 골프 출전 이야기를 처음 듣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번 주 국내에서 다른 대회(GS칼텍스 매경오픈)도 열려서 고민하다가, LIV 골프에 부상자로 한 명이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저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LIV 대회에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민규는 이 대회 출전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여부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PGA 투어는 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 대회로 옮긴 선수들에 대해서는 PGA 투어 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

김민규는 "제가 지금 뛰고 있는 DP 월드투어에서도 상위권자에게 PGA 투어 진출 기회를 준다"며 "이번 LIV 대회에 나올 때 DP 월드투어로부터 출전해도 된다는 답을 받고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지금 당장 올해 안에 PGA 투어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번 주 대회에 최선을 다하고 (PGA 투어에 가게 되면) 그때 가서 생각해도 된다"고 해 굳이 지금 PGA 투어와 LIV 골프 사이에 양자택일을 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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