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프라뷰
일시 : 5월 1일 ~ 4일
장소 :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코스 (파72·6629야드)

김효주, 셰브론 챔피언십 연장전 4명과 재격돌. 창설대회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 모두 출전





김효주가 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사이고 마오 등 셰브론 챔피언십 연장전 경쟁자들과 다시 맞붙는다.
셰브론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아쉽게 물러난 김효주가 이번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사이고 마오(일본)와 다시 만난다.
김효주는 1일부터 나흘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코스(파72·662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10번째 대회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한다.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은 지난해 처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로 열렸고, 올해 같은 이름으로 여자대회를 추가했다. 총 144명이 참가해 공동 65위 이상 본선에 진출하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은 상금 45만 달러(약 6억 5000만원)를 챙긴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직후에 열리는 이번주 대회에는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해 정상급 선수가 일부 빠지지만 세계 4위 인뤄닝(중국), 5위 릴리아 부(미국), 9위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 세계 톱10 4명을 비롯해 25위 이내 선수 17명이 출전해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인다. 올해 우승자 9명중에는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아림을 비롯해 김효주,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 다케다 리오, 사이고 마오(이상 일본)이 출전한다.
특히 지난 28일 셰브론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혈투를 벌였던 5명이 모두 출전해 눈길을 끈다. 정규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칩샷 실수로 연장전을 허용하고 뼈아픈 패브를 당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연장전 이글 기회에서 3퍼트로 물러난 인뤄닝(중국),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최고성적을 거둔 린디 던컨(미국)이 김효주, 사이고 마오와 또 한 번 샷대결을 펼친다.
김효주는 2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6계단 상승해 세계 7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지난해 JM이글 LA챔피언십(4월) 이후 세계 10위밖으로 밀려난 뒤 올초 29위까지 떨어졌으나 올 들어 우승, 준우승을 한 차례씩 거두는 쾌조로 1년 만에 세계 10위 안으로 복귀했다. “지금의 흐름을 이어 남은 시즌 대회에서도 계속 상위권에 오르고 싶다”는 김효주가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2015년 개인 최고 세계 4위도 넘어설 가능성도 크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톱10에 든 유해란(공동 6위), 최혜진(공동 9위)을 비롯해 전인지, 양희영, 임진희, 이미향, 이소미, 안나린, 이정은6, 박성현, 윤이나 등이 19명이 한국선수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다케다 리오, 야마시타 미유, 이와이 아키에, 치사토 자매(이상 일본), 린드블라드 등 강자들과 벅찬 신인상 레이스를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