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PGA

2024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우승 라파엘 캄포스

토털 컨설턴트 2024. 11. 18. 14:38
반응형

우승 라파엘 캄포스, 아빠 된 지 6일 만에 PGA 투어 첫 우승 '감격'


라파엘 캄포스(푸에르토리코)가 아빠가 된 지 6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처음 우승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캄포스는 18일(한국시간) 버뮤다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6천82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캄포스는 2위 앤드루 노바크(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988년생 캄포스는 이 대회 전까지는 PGA 투어에 79차례 대회에 나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021년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준우승이었고,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는 2019년 1월에 한 번 우승한 경력이 있다.

특히 아내 스테파니가 12일에 첫딸 파올라를 출산하고 곧바로 PGA 투어 정상에 오른 캄포스는 우승 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스테파니는 2025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던 캄포스가 이번 대회에 나가도록 배려하기 위해 유도 분만을 택했고, 캄포스는 첫딸이 세상에 나온 것을 확인하고서야 곧바로 버뮤다로 출발해 1라운드 경기 시작 불과 몇 시간 전에 대회장에 도착했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125위밖에 머물러 2025시즌 PGA 투어 시드 확보가 불투명했던 캄포스는 이번 우승으로 앞으로 2년간 안정적으로 PGA 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24만2천달러(약 17억3천만원)도 받았다.

캄포스는 치치 로드리게스가 1979년 4월 투어 8승째를 거둔 이후 45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오른 통산 두 번째 푸에르토리코 선수가 됐다.

캄포스는 "내 생애 최고의 한 주고,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최근 몇 년간 부진했는데 이렇게 좋은 일이 한꺼번에 생겨 평생의 꿈을 이룬 것 같다"고 기뻐했다.


김성현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42위, 노승열은 1언더파 283타로 공동 62위를 각각 기록했다.

PGA 투어 2024시즌은 21일 개막하는 RSM 클래식으로 막을 내린다. RSM 클래식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2025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다.






[ 3라운드 ]

김성현 노승열 공동 39위

공동 선두 앤드류 노박 라파엘 캄포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무빙데이 '버디 쇼'가 펼쳐졌다.

PGA 투어 통산 1승의 세계랭킹 231위 위슬리 브라이언(미국)은 17일 버뮤다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 (파71·6,828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 10언더파 61타를 때렸다.

각자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세계 155위 앤드류 노박(미국)과 세계 317위 라파엘 캄포스(푸에르토리코)는 9언더파 62타씩 몰아쳤다. 둘 다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았다.

사흘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의 성적을 낸 노박과 캄포스는 나란히 9계단 상승하면서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저스틴 로어(미국)가 단독 3위(15언더파 198타)로 밀린 가운데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한 웨슬리 브라이언은 단독 4위(13언더파 200타)로 42계단 급등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김성현(26)과 노승열(33)은 공동 39위(7언더파 206타)로 동률을 이뤘다.

김성현은 전반에 버디 5개를 골라내며 순항했으나, 후반에는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추가해 2언더파 69타를 쳤고 13계단 내려갔다.

노승열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7계단 올라섰다.




[ 2라운드 ]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김성현(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둘째 날 30계단 가까이 도약했다.

김성현은 16일 버뮤다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6,828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일몰로 11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김성현은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노승열(33)은 버디 2개를 골라내 2언더파 69타를 쳤고, 1라운드 잔여 경기 직후보다 5계단 밀린 공동 45위(3언더파 139타)다.

1,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40타를 작성한 공동 60위까지 현재 74명 선수가 컷 라인 이내에 들어 있다. 셋째 날 오전에 치러지는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컷 통과 여부가 확정된다.

이경훈(33)은 첫날 2오버파에 이어 둘째 날 3오버파를 써내면서 공동 106위(5오버파 147타)까지 내려간 상황이라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없다.

이틀 연달아 6언더파 65타를 작성한 저스틴 로어(미국)가 전날 공동 선두에서 이날 단독 1위(12언더파 130타)가 됐다.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 62타를 몰아친 샘 라이더(미국)는 무려 51계단 급등한 공동 4위(9언더파 133타)로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