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US오픈 단식 준결승 대진 확정 : 페굴라 vs 무호바 나바로 vs 사발렌카, 프리츠 vs 티아포 드레이퍼 vs 신네르
2024 US오픈 단식 준결승 대진 확정 소식
여자 단식 : 페굴라 vs 무호바, 나바로 vs 사발렌카
남자 단식: 프리츠 vs 티아포, 드레이퍼 vs 신네르



2024 US오픈 여자단식 8강 최고 빅매치의 승자는 제시카 페굴라(미국, 6위)였다. 페굴라가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고 US오픈 4강에 올랐다. 그랜드슬램에서 8강만 6번 기록했었던 페굴라는 이번 승리로 드디어 4강을 밟았다. 페굴라는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52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페굴라는 4일 미국 뉴욕 USTA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에서 시비옹테크를 6-2 6-4로 제압했다. 그라운드 스트로크 대결에서 페굴라가 시비옹테크를 압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시비옹테크가 말렸다. 시비옹테크는 첫 두 번의 서브게임을 모두 내줬다. 그런데 실점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다. 언포스드에러를 남발하며 페굴라한테 기회를 주더니, 게임 루징 포인트는 더블폴트로 내줬다. 평상시 시비옹테크의 모습과는 완전히 상반된 모습이었다.
페굴라의 1세트 위너는 3개에 그쳤다. 그럼에도 19개의 실수를 범한 시비옹테크 덕분에 손쉽게 득점했다. 6-2, 1세트는 37분 만에 종료됐다.
2세트는 중반까지 치열했다. 랠리가 어느정도 이어졌다. 양 선수의 공격 포인트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다. 3-3으로 맞선 일곱 번째 게임이 결정적이었다. 페굴라가 4번의 듀스 끝에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마지막 듀스 끝에 나온 시비옹테크의 실점 내용은 모두 포핸드 언포스드에러였다.
페굴라는 시비옹테크에게 추가적인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으며 6-4로 경기를 끝냈다. 2년 만에 US오픈 정상 탈환을 노렸던 시비옹테크는 언포스드에러 41개의 처참한 경기력으로 결국 올해 마지막 그랜드슬램을 마감했다.
8월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대단한 페굴라다. 페굴라는 이번 북미시리즈에서 1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거둔 33승 중 14승 이번 한 달 사이에 거두고 있다. 이 중 2-0 스트레이트 승리는 10번이며, 이번 대회에서도 현재까지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커리어를 통틀어 최근 한 달 성적이 가장 좋다.
반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시즌 승률 90% 수복이 가능했던 시비옹테크는 전혀 그녀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탈락했다. 시비옹테크의 올해 그랜드슬램 성적은 우승(프랑스오픈), 8강(US오픈), 3회전 2회(호주오픈, 윔블던)으로 최근 3년 성적 중 가장 좋지 않다. 2022년부터 시작된 시비옹테크의 상승세가 약간은 정체된 듯한 모습이다.
앞선 경기에서는 무호바가 베아트리츠 하다드 마이아(브라질, 21위)를 6-1 6-4로 꺾었다. 무호바 또한 이번 대회 무실세트 행진의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무호바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US오픈 4강 고지를 밟았다. 무호바가 작년 4강에서 코코 고프(미국)에게 패했었다.
페굴라와 무호바의 상대전적은 페굴라의 1승 우위다. 한 달 전인 신시내티오픈 32강에서 만나 페굴라가 5-7 6-4 6-2 역전승을 기록했었다. 무실세트 행진을 벌이고 있는 두 선수의 대결인데다, 미국 선수인 페굴라가 살아 남았기 때문에 현지에서 매우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4 US오픈 여자단식 4강전은 5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한국시간으로는 6일 오전 8시부터다. 엠마 나바로(미국, 12위)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위) 경기 후, 페굴라와 무호바의 경기가 이어진다. 최고 빅매치의 승자는 제시카 페굴라(미국, 6위)였다. 페굴라가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고 US오픈 4강에 올랐다. 그랜드슬램에서 8강만 6번 기록했었던 페굴라는 이번 승리로 드디어 4강을 밟았다. 페굴라는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52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페굴라와 무호바의 상대전적은 페굴라의 1승 우위다. 한 달 전인 신시내티오픈 32강에서 만나 페굴라가 5-7 6-4 6-2 역전승을 기록했었다. 무실세트 행진을 벌이고 있는 두 선수의 대결인데다, 미국 선수인 페굴라가 살아 남았기 때문에 현지에서 매우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4 US오픈 여자단식 4강전은 5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한국시간으로는 6일 오전 8시부터다. 엠마 나바로(미국, 12위)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위) 경기 후, 페굴라와 무호바의 경기가 이어진다.
미국 테니스계는 축제 분위기다. 남자와 여자 단식 준결승에 모두 복수의 미국 선수가 오른 것은 2003년 대회 이후 21년 만이다.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와 프랜시스 티아포(20위), 두 미국 선수가 맞대결한다.
이날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는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5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3-1(6-2 1-6 6-1 6-4)로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이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신네르는 이 대회 첫 우승이자 통산 2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뒀다.
신네르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프랑스오픈에서 4강, 윔블던에서 8강의 성적을 내는 등 흐름이 좋다.
메드베데프는 2021년 대회 이후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신네르의 다음 상대는 앨릭스 디미노어(10위·호주)를 3-0(6-3 7-5 6-2)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잭 드레이퍼(25위·영국)다.
둘은 지난 2021년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퀸스 클럽 챔피언십 1회전에서 한 차례 맞붙었으며, 당시엔 드레이퍼가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끝에 2-0으로 이겼다.
남자 단식 4강 진출자 중 랭킹 10위권 선수는 신네르 하나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