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6월 28일 ] 오늘의 MLB 김하성 애런 저지
[ 2024년 6월 28일 ] 오늘의 MLB
1. FA 앞둔 김하성, 예비 랭킹 8위

"수비 능력은 출중, 타격은 아쉬워"
잰더 보가츠 제치고 유격수 차지
타율은 0.223으로 아쉬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김하성이 2025년 FA 랭킹 10위권 안에 들며 FA 초대박을 예고했다.
28일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루머스에 따르면 김하성은 2025년 FA 랭킹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의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올해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를 2루로 옮기고 김하성에게 유격수를 맡길 정도로 그의 수비 능력을 믿는다"고 칭찬했다.
다만 타격 퍼포먼스는 더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타격 기록은 타율 0.223 출루율 0.222 장타율 0.385로 인상적이지 않다. 올해 10개의 홈런을 치긴 했지만 그의 장타력이 위협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뛰어난 스트라이크 존 인식 능력과 콘택트 능력을 갖춰 삼진만큼이나 볼넷을 자주 얻어낸다. 5년 이상의 계약을 따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한화 약 54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2024시즌 이후 4년 계약이 끝나는 김하성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2. 저지·하퍼, 2024 MLB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로 출전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 2024 MLB 올스타전에 직행한다.
MLB 닷컴은 28일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두 선수가 다음 달 1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MLB 올스타전에 팬 투표 1위로 직행한다고 전했다.
양키스 외야수 저지는 총 342만5천309표를 얻어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저지는 이번 시즌 타율 0.309, 홈런 30개, 7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45로 홈런, 타점, OPS에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2017년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저지는 이번이 6번째 올스타전 출전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1루수 하퍼는 327만7920표를 획득하며 필라델피아 선수로는 1993년 존 크룩 이후 31년 만에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하퍼는 이번 시즌 타율 0.305, 홈런 20개, 57타점, OPS 0.987의 성적을 기록하며, 8번째 올스타전에 나서게 되었다.
저지와 하퍼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에서는 1차 투표 상위 2명끼리 2차 투표를 실시한다. 2차 투표를 통해 최종 '팬 투표 올스타' 명단은 다음 달 4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와 결선 투표를 통해 4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을 노린다.

3. 오타니, 전통의 라이벌 상대로 11G 연속 타점 도전
오타니가 주말 3연전 첫날 타점을 올릴 수 있을지다. 오타니는 전날(2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캐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홈런을 날리며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홈런 한 방으로 10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 이후 10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이 기록은 타점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은 1920년 이후 '단일 시즌 연속 경기 타점' 기록으로는 LA 다저스 구단 최초가 된다. 종전 기록은 1924년 에디 브라운, 1944년 오지 갈란, 1955년 로이 캄파넬라의 9경기 연속 타점이다.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오타니가 상대할 3연전 첫날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로건 웹이다.
웹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 중이다. 6~7이닝 꾸준히 막아주는 투수이긴 하지만, 최근 불안한 면도 보였다. 지난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니데 피안타율 .268에 피홈런 3개가 있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24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는 6이닝 4실점 투구를 했다. 다저스 상대로는 지난 4월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3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을 안은 바 있다. 당시 오타니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후 웹은 지난달 16일 홈에서 다저스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때는 오타니가 웹 상대로 첫 타석에서 볼넷,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오타니는 뜨거운 6월을 보내고 있다. 28일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322)에 올라있고 내셔널리그 홈런 1위(25개), OPS 1위(1.045), 타점 3위(61타점)다.
오타니가 이번 세 번째 만남에서는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까.
4. 이마나가, SF전 QS로 반등
ERA 3.07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지난 등판의 부진을 이겨내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마나가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미나가는 지난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3이닝 11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1볼넷 10실점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이마나가는 앞선 경기와 다른 피칭을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번 경기로 이마나가는 7승 2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2.96에서 3.07로 소폭 상승하며 3점대에 들어섰다.
한편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컵스가 5-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