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스코티 셰플러
2024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소식
우승 스코티 셰플러
준우승 김주형



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24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의 성적을 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연장전을 치른 김주형은 연장 첫 홀 파를 잡은 셰플러에게 결국 우승컵을 내줬다.
김주형은 올해 5월까지 한 번도 '톱10'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이달 초 RBC 캐나다오픈 공동 4위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상승세로 돌아설 전환점을 마련했다.
김주형은 총 상금 2000만 달러 규모의 '시그니처' 대회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김주형은 준우승 상금으로 216만 달러(약 30억304만원)를 받는다.
김주형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첫 15번의 대회에서는 다소 주춤했지만 이달 초에 열린 캐나다 오픈에서 공동 4위로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3라운드까지 선두 김주형이 1타 뒤진 공동 2위에 머물렀던 셰플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차지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7월이 되기 전에 시즌 6승을 기록한 건 1962년 아놀드 파머 이후 처음이다.


[ 김주형 프로 인터뷰 ]
"최선을 다했다. 이번 주 보기 2개가 모두 퍼트 세 번으로 나왔는데 이런 큰 대회에서는 작은 차이로 승부가 갈리기 마련"
"그래도 연장전까지 간 것은 좋았고, 오늘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남은 시즌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
"연습 라운드도 여러 번 같이 해서 친한 사이. 그가 나에게 여러 가지를 친절하게 가르쳐주기도 하고, 오늘도 경기 후에 좋은 이야기를 해줘서 그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겼더라면 기분이 좋았겠지만 그 결과가 내가 누구인지를 바꾸는 것은 아니다. 우승했더라도 내일 아침부터 다음 대회를 준비할 것이고, 연장전에서 졌지만 나는 내일 똑같이 다음 대회를 준비할 것"
"다음 주 대회는 제가 9주 연속 출전하는 일정.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