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이우석·임시현·전훈영, 월드컵 파이널서 왕중왕 도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한 세계 최강 태극궁사들이 양궁 '왕중왕전'에 나선다.
대한양궁협회는 18일 "양궁 리커브 남자부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여자부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이 19∼20일 멕시코 틀락스칼라에서 열리는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월드컵 파이널은 올해 열린 월드컵 1∼3차 대회 남녀 개인전 우승자, 파리 올림픽 개인전 우승자, 월드컵 랭킹 포인트 상위 3명, 개최국 우수선수 1명이 모여 올해 세계 최고의 궁사를 가리는 대회다.
종목별 동일 국가 선수 출전은 2명으로 제한된다.
'파리 올림픽 3관왕' 김우진과 임시현은 올림픽 우승자 자격으로, 이우석은 지난 5월 경북 예천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금메달리스트 자격으로 파이널에 출전한다.
전훈영은 1차 대회 5위, 2차 대회 2위, 3차 대회 6위로 꾸준히 상위권에 들어 랭킹 포인트 2위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김제덕(예천군청)은 월드컵 랭킹 8위에 올랐지만, 랭킹 포인트 1위 김우진과 2위 이우석에 밀려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남수현(순천시청) 역시 임시현과 전훈영이 각각 랭킹 포인트 1, 2위를 차지한 탓에 파이널행 티켓을 놓쳤다.
김우진은 이번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또 브레이디 엘리슨(미국)과 함께 남자 리커브 부문 최다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임시현은 지난해 처음으로 출전해 3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통산 첫 파이널 우승을 노린다.
앞서 참가한 두 차례 파이널 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따낸 이우석은 이번 대회에서는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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