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김세영 우승 및
LPGA 투어 최저타 최다 언더파 신기록 달성
TOP 10 기록
순위 | 전일 | 선수 | 타수 | 금일 | R1 | R2 | R3 | R4 | 합계 |
---|---|---|---|---|---|---|---|---|---|
1 | 1 | 김세영 | -31 | -7 | 63 | 65 | 64 | 65 | 257 |
2 | T6 | Carlota Ciganda | -22 | -8 | 65 | 70 | 67 | 64 | 266 |
T3 | T3 | Anna Nordqvist | -20 | -5 | 67 | 67 | 67 | 67 | 268 |
T3 | T3 | Emma Talley | -20 | -5 | 65 | 68 | 68 | 67 | 268 |
T3 | 2 | 양희영 | -20 | -4 | 67 | 66 | 67 | 68 | 268 |
6 | T11 | Bronte Law | -18 | -5 | 67 | 68 | 68 | 67 | 270 |
T7 | T41 | Peiyun Chien | -17 | -8 | 65 | 75 | 67 | 64 | 271 |
T7 | T26 | Maria Torres | -17 | -6 | 67 | 69 | 69 | 66 | 271 |
T7 | T26 | Georgia Hall | -17 | -6 | 66 | 69 | 70 | 66 | 271 |
T7 | T26 | Dani Holmqvist | -17 | -6 | 66 | 69 | 70 | 66 | 271 |
T7 | T20 | 고진영 | -17 | -5 | 68 | 67 | 69 | 67 | 271 |
T7 | T11 | 최운정 | -17 | -4 | 68 | 66 | 69 | 68 | 271 |
T7 | T6 | Brittany Marchand | -17 | -3 | 64 | 72 | 66 | 69 | 271 |
T7 | T6 | Jodi Ewart Shadoff | -17 | -3 | 66 | 69 | 67 | 69 | 271 |
김세영 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에서 72홀 최저타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통산 7승에 성공했습니다.
김세영은 9일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기록하고 7타를 줄였다. 1~4라운드 합계 31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2001년 3월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16년 파운더스컵에서 자신이 세운 LPGA 투어 최저타 기록(27언더파)을 4타 넘어선 72홀 언더파 기준 최소타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 기록은 미국 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003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어니 엘스(남아공)가 기록한 72홀 최저타(31언더파)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3000만원)입니다.
지난해 우승자인 케서린 커크의 기록이 22언더파였을 만큼 이 대회 코스 난이도는 어렵지 않은 편에 속합니다. 올해 대회에선 20언더파 이상 기록한 선수가 4명이나 됐습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도 김세영은 대회 내내 독보적이었습니다. 1라운드에서 6연속 버디 등 버디 9개로 9타를 줄이면서 시작한 김세영은 2라운드 65타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이글 1개, 버디 6개로 64타를 쳤다. 2003년 미즈노 클래식에서 소렌스탐이 세웠던 LPGA 투어 54홀 최저타 기록(24언더파)과 동률을 이뤘던 김세영은 "72홀 최저타 기록은 내가 깨겠다"는 각오로 4라운드에 나섰습니다.
4라운드에서도 김세영은 신들린 샷과 퍼트 감각을 유지했습니다. 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 일찌감치 버디 4개를 기록하면서 소렌스탐의 72홀 최소타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단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어 후반에도 10번, 12번,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세영은 LPGA 투어 대회에선 처음 30언더파를 넘는 기록을 달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그린 적중률이 94.4%였을 만큼 신들린 아이언샷이 수월하게 풀어가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4라운드 동안 이글 1개, 버디는 무려 31개를 기록한 반면, 보기는 없었고, 더블 보기 1개만 기록했습니다. 2016년 파운더스컵, 그리고 전날 3라운드에서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만 연달아 냈던 김세영은 신들린 경기력으로 마침내 '전설' 소렌스탐을 넘어섰습니다. 2015년 LPGA에 데뷔해 그해에만 3승을 거두고 신인상을 받았던 김세영은 2016년 2승, 지난해 1승에 이어 올해도 1승을 추가하면서 개인 통산 7승을 거뒀습니다.
한국 선수들도 선전했습니다. 양희영 프로는 20언더파 공동 3위, 고진영, 최운정 프로는 17언더파 공동 7위, 전인지 프로는 16언더파 공동 15위, 허미정 프로는 13언더파 공동 29위, 김효주, 박희영, 신지은 프로는 12언더파 공동 35위를 기록했습니다.
다시한번 김세영 프로의 놀라운 기록 우승을 축하합니다. 한국 선수 우승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음 대회에서도 멋진 경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김세영 프로 인터뷰 내용 ]
"사실 오늘 보기 없는 라운드가 목표였다. 목표를 이뤄 기쁘게 생각한다. 기록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2년 전 파운더스컵에서 27언더파를 친데 이어 이번엔 안니카 소렌스탐의 기록을 넘어서게 돼 꿈이 이뤄진 것 같아 행복하다"
"나 자신을 믿고 마지막날 코스에 나섰다. 인터넷으로
과거 동영상을 찾아보며 정신적인 각오를 새롭게 한 것이 효과를 봤다. 오늘은 몸을 푸는데 어제와는 또
다른 기분이었다. (기록에 대한)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따라 오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3개홀에서는 다소 긴장이 풀렸다. 올해는 특히 가족들이 많이 도와줘서 큰 힘이 됐다. 엄마가 작년에
한국으로 들어가셨다가 올해 6월부터 다시 함께 투어를 다니고 계신다.
부모님께 좋은 추억을 선물해드리게 돼 더욱 기쁘다"
"제 목표가 매 시즌 꾸준하게 우승하는 것인데 그것을 이뤄 기쁘다. 사실 시즌 초반에는 자신감이 다소 떨어졌다. 그로 인해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나가지 못하게 됐지만 또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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