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PGA 투어 손베리 크릭 프리뷰
기간 : 7월 5일 ~ 8일 (4일)
장소 : 손베리 크리크 CC
디펜딩 챔피언 : 캐서린 커크
출전 한국 선수 : 박성현, 이일희, 이미림, 전인지, 김효주, 김세영, 지은희, 고진영, 신지은, 양희영, 최운정, 박희영, 허미정, 강혜지 등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박성현(25)이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 박성현은 5일부터 나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신인상을 휩쓴 박성현은 올해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데뷔 첫해 한 번도 컷 탈락이 없었지만 올해에는 벌써 다섯 번이나 컷 통과에 실패했다. 특히 최근 4개 대회에서 컷 탈락 세 번에 공동 61위 한 번 등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던 박성현은 2일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일단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시즌에도 데뷔 첫해에 우승이 없다가 7월 역시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제패하며 '우승 갈증'을 해소했던 박성현으로서는 2년 연속 '행운의 7월'이 된 셈이다.
상금 순위도 35위에서 5위로 상승했고, 올해의 선수 부문도 2위로 올라서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물론 올해 주요 부문 선두를 질주하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차이는 아직 큰 편이다. 상금 1위 쭈타누깐은 177만 달러를 벌어 84만 달러인 박성현을 거의 두 배 이상 앞서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도 쭈타누깐이 150점, 박성현은 94점으로 차이가 크다. 하지만 지난해처럼 시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추격의 속도를 높인다면 올해도 주요 부문 석권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 포인트 60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역전이 가능한 격차다.
박성현은 지난해 창설된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에 고전하던 퍼트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라운드당 28.5개로 줄며 자신감도 크게 올라왔다. 박성현은 최근 퍼터와 퍼팅 루틴에 변화를 주면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그린 위 경기력에 대한 보완을 시도해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 성적이 기대된다.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는 박성현 외에 쭈타누깐과 전인지(24), 고진영(23),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김세영(25) 등이 출전한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 1라운드 조편성 ]
( 한국 선수 출발 시간표 )
유선영, 대니엘라 라코벨리, 마들린 쉐일스 : 오전 7시 30분
이일희, 카시디 티어레, 제시 탕 : 오전 7시 52분
전인지, 이미림, 우에하라 아야코 : 오전 8시 14분
고진영, 아디티 아쇼크, 청야니 : 오전 8시 36분
지은희, 김세영, 김효주 : 오전 8시 47분
강혜지, 셀리느 허빈, 티다파 수와나푸라 : 오전 9시 9분
허미정, 브리태니 랭, 로빈 리 : 오전 12시 30분
박희영, 홀리 크라이번, 베키 모간 : 오전 12시 41분
최운정, 로라 데이비스, 오스틴 언스트 : 오후 1시 14분
양희영, 브리태니 알토마레, 린디 던칸 : 오후 1시 14분
신지은, 카트리오나 매튜, 웨이링 추 : 오후 1시 25분
박성현, 에리야 쭈타누깐, 엔젤 인 : 오후 1시 25분
박성현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엔젤 인(미국)과 ‘장타 대결’을 펼친다. 박성현은 6일 미국 위스콘신주 손베리 크릭 앳 오네이다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1, 2라운드에서 쭈타누깐, 엔젤 인과 같은 조로 편성됐다. 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조합이라 이들의 ‘대포 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드라이브샷 거리 부문에서는 박성현이 셋 중 최장타를 날리고 있다. 272.87야드의 박성현은 이 부문에서 4위에 올랐고, 엔젤 인이 272.40야드 5위다. 3번 우드와 2번 아이언으로 주로 티샷을 하는 쭈타누깐은 268.46야드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과 엔젤 인은 어떤 코스에서도 과감하게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는 유형이다. 특히 박성현과 쭈타누깐의 대결이 이목을 끈다.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우승자 맞대결이다. 박성현은 2일 끝난 대회에서 유소연과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연장 끝에 따돌리고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쭈타누깐은 US여자오픈에서 김효주를 제압하고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공교롭게 둘은 메이저 2승씩 기록하고 있다.
박성현과 쭈타누깐은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정면 승부를 벌인 바 있다. 당시 둘은 시원한 장타를 선보였다.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289야드를 기록한 쭈타누깐이 283야드의 박성현에게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혼다 타일랜드 1~4라운드 평균 거리에서는 박성현이 277.25야드로 276.38야드의 쭈타누깐을 앞질렀다. 장타를 앞세운 쭈타누깐은 고국 대회에서 17언더파 5위를 차지했다. 박성현은 10언더파 22위에 올랐다.
박성현과 쭈타누깐, 엔젤 인은 오후 1시 25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드러냈던 김세영은 김효주, 지은희와 함께 오후 8시27분에 1번 홀에서 티오프를 한다. 디펜딩 챔피언 캐서린 커크(호주)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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