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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 김시우 공동 25위

토털 컨설턴트 2018. 5. 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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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소식


TOP 10 기록


T2518Si Woo Kim-512:10 PM6772139
T469Byeong Hun An-311:00 AM7170141
LAST UPDATE: 0:52 AM ET - ALL TEE TIMES LOCALSCORING TO PARROUNDS
POSPLAYER NAME: FIRST | LASTTOTALTHRU12TOTAL
1-Webb Simpson-152:40 PM6663129
T211Charl Schwartzel-102:40 PM6866134
T21Patrick Cantlay-102:30 PM6668134
T211Danny Lee-102:30 PM6866134
T54Chesson Hadley-92:20 PM6669135
T58Charles Howell III-92:20 PM6867135
T54Alex Noren-92:10 PM6669135
T819Jason Day-82:10 PM6967136
T81Steve Stricker-82:00 PM6769136
T85Xander Schauffele-82:00 PM6868136


2연패에 도전하는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둘째 날 주춤하며 중위권으로 밀렸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된 김시우는 단독 선두로 나선 웹 심슨(미국·15언더파 129타)에 10타 뒤진 공동 2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해 이 대회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한 뒤 올해는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하고 있지만 첫날과 달리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7위에서 순위가 추락했다.

2번 홀(파5)에서 투 온에 성공한 뒤 두 차례 퍼트로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출발하는 듯 했다. 

그러나 5번 홀(파4)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면서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에 도달해 보기를 적었다. 6번 홀(파4)에서는 그린 옆 벙커에 발목 잡히며 한 타를 더 잃었다. 

9번 홀(파5) 세 번째 샷을 핀 바로 옆에 붙이면서 버디에 성공한 뒤 11번 홀(파5) 버디를 추가, 반등의 기회를 잡았지만 계속된 버디 찬스를 잡지 못했다.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넘어 물에 빠지면서 패널티를 받고 1타를 잃어 결국 이픈파로 경기를 마쳤다.

14번의 티샷 중 6개가 페어웨이를 벗어났음에도 비교적 그린을 잘 지켰지만 퍼팅 난조가 아쉬웠다. 여러 차례 버디 기회를 잡고도 짧거나 홀 컵을 지나치는 등 강약 조절에 실패했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웹 심슨이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9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 레코드 타이다. 

2번 홀(파5) 이글로 시작해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심슨은 11~16번 홀에서 6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꿈의 50대 타수'까지 바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악명 높은 17번 홀(파3)은 대기록을 허락하지 않았다. 티샷이 그린 앞 나무를 맞고 물에 빠지는 등 더블 보기로 탈출하며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대니 리(뉴질랜드)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더블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찰 슈워젤(남아공), 패트릭 캔틀리(미국)과 함께 5타 뒤진 공동 2위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는 5타를 줄이며 8언더파로 스티브 스트리커, 잰더 셔펠리(이상 미국)와 공동 8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보기 4개를 기록하는 등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7언더파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캇(호주) 등과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2타를 줄인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6위를 하며 잔여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은 1언더파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7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며 1오버파로 짐을 쌌다. 필 미컬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도 컷 탈락했다.

김민휘(26·CJ대한통운)는 3오버파, 강성훈(31·CJ대한통운)은 11오버파로 일찌감치 다음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


[ 17번홀의 악몽 재현 ]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명물' 17번 홀(파3)이 올해도 여지없이 선수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의 17번 홀은 그린이 호수 속에 섬처럼 떠 있는 '아일랜드 홀'이다.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하면 공은 거의 예외 없이 물에 빠지게 되고, 그린 위로 공을 보내도 바운드가 크게 튀거나 하면 워터 해저드 행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03년 이후 최근 15년간 17번 홀에서 물에 빠진 공의 개수만 703개"라며 "해마다 평균 46.9개의 공이 워터 해저드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10일 개막해 2라운드까지 진행된 올해 대회에서도 선수들이 17번 홀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24차례, 2라운드 21차례 등 이틀간 45개의 공이 17번 홀 주위 물속으로 들어갔다.

최근 15년 평균 46.9개가 빠졌는데 올해는 2라운드 만에 거의 비슷한 수의 공이 물로 향한 셈이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사이에 대회 2라운드까지 가장 많은 공이 17번 홀 그린 주위 워터 해저드로 향한 기록은 바로 지난해로 48차례 '풍덩 쇼'가 펼쳐졌다. 그다음 기록이 바로 올해다.

2라운드까지 2위에 무려 5타나 앞선 단독 선두인 웨브 심프슨(미국)은 2라운드 17번 홀에서 공을 물에 빠트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그는 11번부터 16번 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17번 홀에서 급제동이 걸렸다.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친 심프슨은 17번 홀 더블보기가 아니었더라면 이날 하루에만 10타 이상 줄일 수도 있었다.

9언더파 135타로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5위 체선 해들리(미국)도 16번 홀까지 보기 없이 6언더파로 순항하다가 17번 홀 더블보기, 18번 홀 보기가 연달아 나오는 바람에 하루종일 좋았던 기분을 순식간에 망쳤다.

17번 홀 버디는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1라운드 21명, 2라운드 15명에 불과했다.

토니 피나우,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는 2라운드 17번 홀에서 두 차례나 공을 물에 빠트리며 7타 만에 홀아웃했다.

피나우는 바로 직전 홀인 16번 홀에서 이글을 잡고 기분 좋게 17번 홀에 들어섰다가 4타를 잃고 망연자실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23) 역시 2라운드 17번 홀에서 공을 한 차례 물에 빠트렸다. 두 번째 티샷을 홀 가까이 보내 보기로 선방한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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