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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2라운드 양희영 공동 8위

토털 컨설턴트 2018. 2. 2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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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2라운드 소식


TOP10 기록

순위전일선수타수금일R1R2R3R4합계상금
11Jessica Korda-1611:50AME6662  128 
22Brittany Lincicome-1211:50AME6765  132 
33Minjee Lee-1111:50AME6667  133 
44Lexi Thompson-1011:38AME6668  134 
T5T5Michelle Wie-911:38AME6867  135 
T5T5Brooke M. Henderson-911:38AME6768  135 
T5T5Moriya Jutanugarn-911:26AME6669  135 
T8T8Megan Khang-811:26AME6769  136 
T8T8양희영-811:26AME6769  136 
T10T10Nicole Broch Larsen-711:14AME7067  137 
T10T10Shanshan Feng-711:14AME6968  137 
T10T10Azahara Munoz-711:14AME6968  137 
T10T10Ariya Jutanugarn-711:02AME6869  137 

한국 선수 기록

T8T8T56-811:26 AM6769136
T19T19T12-410:38 AM7367140
T19T19---410:26 AM7169140
T19T19---410:14 AM6773140
T19T19---410:14 AM6773140
T29T29T2723-210:02 AM7171142
T29T297T10-29:50 AM6874142
T32T32---19:38 AM*6974143
T40T40--E9:50 AM*7371144
T40T40--E10:02 AM*7173144
T55T555665+410:50 AM*7672148
T59T59--+511:14 AM*7475149
T65T65--+711:26 AM*7774151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 프로가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최다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양희영 프로는 23일 태국 촌부리 시암 골프장 파타야 올드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8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버디 6개를 더했지만 보기도 3개를 했습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8언더파 8위에 자리했습니다. 하지만 16언더파 선두 제시카 코다(미국)와 격차는 8타로 벌어졌습니다. 

5언더파 공동 5위로 출발한 양희영은 박성현, 전인지와 동반 라운드를 했습니다. 초반부터 3명 중 컨디션이 가장 좋아 보였습니다.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3연속 버디 신바람을 내며 8언더파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양희영 프로는 전반 마지막 홀에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후반에 곧바로 반등했습니다. 

파5 10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냈습니다. 그리고 칩샷을 핀에 붙여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가볍게 버디를 추가한 양희영 프로는 11번 홀에서도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9언더파까지 올라갔습니다.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13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핀 옆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추가한 양희영은 10언더파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샷이 흔들리며 2타를 잃었습니다. 15번과 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 8언더파까지 내려갔습니다. 1라운드에서 그린을 2번만 놓칠 정도로 샷이 날카로웠지만 2라운드 후반에는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 파5 18번 홀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지만 잘 빼내며 버디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2m 안팎의 버디 퍼트가 홀을 돌고 나오면서 쓴웃음을 지어야 했습니다. 

양희영 프로는 1라운드와 같은 버디 6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는 2개나 더 했습니다. 선두와 타수가 벌어졌지만 양희영은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고 있습니다. 양희영 프로는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를 정복했습니다. 내친 김에 타이틀 방어와 함께 대회 최다승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22언더파 266타로 대회 최저타 기록을 세우기도 해 3, 4라운드에서 몰아치기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양희영 프로는 이 코스에서 8번 출전해 6번이나 톱10에 들 정도로 강점을 나타냈습니다. 더위와의 싸움이 변수지만 양희영 프로는 물을 최대한 많이 마시며 태국의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박성현과 전인지 프로는 나란히 주춤했습니다. 두 선수는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했습니다. 중간 합계 나란히 4언더파를 기록한 박성현과 전인지 프로는 공동 19위로 떨어졌습니다. 

두 선수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에 돌입했고, 첫 날 5언더파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날 1타를 잃고 주춤한 모습을 보였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날은 동반 라운드까지 했습니다. 박성현과 전인지, 양희영 프로까지 한국 자매 세 명이 한 조로 묶였습니다. 


박성현 프로가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먼저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이후 5개 홀에서 4타를 잃었습니다. 3번 홀에서 보기를 적었고, 6번 홀 더블 보기, 7번 홀 보기로 무너졌습니다. 전인지도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 1타를 잃었습니다.

후반 들어 박성현 프로가 힘을 냈습니다. 11번 홀에서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14번 홀에서는 2.5m 버디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마지막 홀에서도 보기 위기를 맞았지만 3m 파 퍼트가 굴러떨어지며 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전인지 프로는 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꿨습니다. 11번과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애를 먹었지만 이내 버디 2개를 낚으며 만회에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홀이 아쉬웠습니다.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공은 핀 왼쪽을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린 적중률도 83.3%로 똑같았습니다. 퍼트에서 부진했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전인지 프로가 퍼트를 34번 했고, 박성현 프로는 33개를 했습니다. 

유소연 프로도 이날 2타를 잃으며 부진했습니다. 마지막 2개 홀에서 보기-더블 보기로 무너지며 2언더파 공동 29위로 떨어졌습니다. 고진영 프로는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했습니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맹활약했습니다. 고진영 프로는 4언더파 공동 1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JTBC골프는 대회 3라운드를 24일 오후 2시45분부터 생중계합니다.


[ 양희영 프로 인터뷰 내용 ]


"후반 홀 보기 두 개가 아쉽다. 15번 홀에선 티샷 실수와 세컨드 샷 실수를 했다. 실수는 나올 수 있는 건데, 쇼트게임을 막지 못 한 게 커 보기를 했다. 18번 홀에서도 버디 퍼트를 짧게 남겼는데 놓쳐서 아쉽다"

"코스에 나가면 서로 자기 게임하느라 경기에 집중하긴 하지만 좋은 시간을 보냈다. 서로 가벼운 대화도 나눴다. 배울 점도 많고 좋았다"

"선두 조하고 차이가 많이 난다. 따라가려면 아무래도 샷, 퍼터 잘 돼야 될 것 같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


[ 박성현 프로 인터뷰 내용 ]


"워낙에 자주 같이 친 언니, 동생이기 때문에 편하게 라운드 했다. 다만 제 플레이가 잘 안풀려서 답답한 경기가 됐다"


"어프로치 떨어진 지점이 길었다. 내리막을 타고 그린을 넘어간 상황이었다. 거기서도 러프에 걸려서 상황이 어려웠고 클럽이 공 밑으로 빠졌다. 저도 그 홀이 아쉬웠고, 내일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될 것 같다"


"이제 첫 대회이고 2라운드 밖에 치르지 않았다. 오늘을 너무 아쉬워하기 보다는 남은 라운드에 더 최선을 다하겠다. 내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날씨는 그래도 괜찮았던 것 같다.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한다. 몸 상태는 괜찮다"

[ 고진영 프로 인터뷰 내용 ]

먼저 지난주 우승 축하한다. 원래 혼다 LPGA 타일랜드 클래식은 출전 계획이 없었는데 지난주 우승으로 갑자기 출전하게 됐다. 소감은.

▲ 원래 이번 주에 한국에서 쉬다가 싱가포르로 넘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지난주에 우승하게 돼서 이번 주 (대회)에도 나오게 됐다. 생각보다 준비할 게 많았던 것 같은데 너무 급작스럽게 와서 어제 1라운드에 굉장히 힘들게 플레이했다. 이곳(태국) 날씨가 너무 더워서 선수들이 플레이하는데 조금 힘든 상황이다. 더위에 최대한 더 보강을 잘 해서 남은 이틀을 잘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

지난주 대회와 달리 톱 레벨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차이점이 느껴지나.
▲ 지난주에도 사실 어떤 선수가 나오는지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더 집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 정도의 더위 속에서 경기해본 적이 있나.
▲ 작년에 대구에서 시합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더웠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 대회도 만만치 않게 더운 것 같다. 

LPGA 데뷔전에서 바로 우승했다.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대기록이 될 텐데, 한 번만 더 소감을 말해줄 수 있나.
▲ 지난주는 정말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 않는 한 주를 보낸 것 같다. 그 전에 (초청선수로 출전했던 LPGA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에도 우승한 적이 있지만, 공식 데뷔전에서 우승을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 더 감회가 새롭다. 그때는 얼마나 대단한지 몰랐는데 지나고 나서 보니깐 '그래도 굉장한 일을 했구나'라고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부모님은 뭐라고 축하해주셨나.
▲ 아빠는 한국에서 보고 계셨는데 너무 자랑스러워 하시는 문자와 전화를 받았다.

지난 시즌부터 비거리를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 그게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는지. 
▲ 아무래도 비거리가 많이 나게 되면 세컨드 샷을 조금 더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전지훈련 기간 내에 조금 더 체력보강이라던가 거리를 많이 늘리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런데 스트레스받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호주여자오픈 전에 신지애 선수와 만났다고 들었다. 거기서 혹시 신지애 선수가 특별한 조언을 해준 게 있었는지.
▲ (지애) 언니가 지금 내가 골프를 친 것보다도 더 많이 시합을 했더라. 언니가 맛있는 저녁도 사주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일단 나는 첫 데뷔전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런데 언니는 50승을 하고 출전한 대회였기 때문에 내가 굉장히 어린 아이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Q. 한턱 사야겠네요?) 네. 이제 제가 쏴야죠(웃음).

당초 올 시즌 목표가 1승과 신인왕이었다. 그런데 벌써 1승을 했다. 또 다른 목표가 생길 것 같은데.
▲ 일단은 가는 골프장이 모두 처음이기 때문에 조금 더 적응하는 기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아직은 아시아에서 시합을 많이 뛰기 때문에 어려움이 크게 없지만, 미국 본토로 가게 되면 잔디라던가 이런 것들이 달라진다. 그런 것들에 대해 조금 더 기간을 두고 많이 적응해야 할 것 같다. 

이제 2라운드 경기가 끝났다. 앞으로 이틀 동안 3~4라운드 경기가 열리는데 남은 기간 어떻게 임할 생각인가.
▲ 일단 3~4라운드가 남아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조금 더 집중하고 싶다.

작년에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후에도 미국 진출에 대해 약간 고민하지 않았나. 그때 고민한 이유는 무엇이었나. 
▲ 아무래도 이동하는 게 힘들 거라 예상했고, 한국과 다르게 나만의 시간이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부모님과 떨어져 있는 게 마음에 걸렸다. 그런 부분 때문에 오랫동안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지난해는 LPGA 초청선수로 출전했지만, 올해부터 정식 선수로 출전하고 있다. 느낌이 어떤지.
▲ 많이 다른 것 같다.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했을 때는 한국이었기 때문에 LPGA 대회라는 생각이 크게 들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LPGA에 정식으로) 데뷔를 해서 외국에서 플레이하다 보니깐 '데뷔를 했구나' 하는 실감이 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여기에도 한국 언니들이 많기 때문에 잘 챙겨주시고 즐겁게 시즌을 보내고 있다.

LPGA 첫승 후 주위의 반응이라던가 여러 가지가 달라진 것들이 있다면.
▲ (특별히) 그런 건 없고 언니들이 많이 축하를 해줬다. '어떻게 원샷원킬이냐', '처음 나가자마자 우승했냐'면서. 나도 지나고 나니깐 정말 굉장한 한 주를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 안녕하세요. 여기 태국에 있는데 날씨가 굉장히 습하고 더워서 플레이하는데 힘듦이 있어요. 많은 한국 분들께서 한국에서 응원 보내주시면 우리 한국 선수들이 조금 더 힘을 내서 우승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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