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2018 혼다 타일랜드 프리뷰
일시 : 2월 22일 ~ 25일 (4일)
장소 : 시암 CC
디펜딩챔피언 : 양희영
한국 출전 선수 : 박성현, 유소연, 전인지, 양희영, 김하늘, 이보미, 고진영, 김세영, 이미향, 허미정 등
LPGA 투어 2018 혼다 타일랜드 대회가 22일부터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파72ㆍ6642야드)에서 열리는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가 격전지입니다.
박성현 프로는 지난해 US여자오픈과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승을 수확해 신인왕과 상금퀸, 올해의 선수상 등 '3관왕'에 등극했습니다.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 만입니다. 지난해보다 첫 등판을 앞당긴 이유입니다. 지난해 HSBC위민스에서 3위에 오르는 등 동남아 잔디에 강하다는 게 고무적입니다.
고진영 프로는 '데뷔 2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당초 이 대회 출전권이 없었지만 호주여자오픈 우승 직후 티켓을 받았습니다. 디펜딩챔프 양희영(29)이 타이틀방어에 나서고, 유소연(28ㆍ메디힐)과 김세영(25ㆍ미래에셋) 등이 우승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전인지 프로가 복병입니다. 지난해 무관의 설움을 겪었지만 12월 KB금융그룹과의 스폰서계약으로 날개를 달았습니다. 김하늘과 이보미 프로 등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간판스타가 대거 출전한다는 게 장외화제입니다. 다음달 1일 2018시즌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를 앞두고 스폰서 초청을 받아 태국에서 몸을 풉니다.
김하늘 프로는 한국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에이스입니다. 지난해는 상반기에만 3승을 올려 신바람을 내다가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개인타이틀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지난달 15일부터 베트남에서 구슬땀을 흘린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보미 프로는 2015년 7승에 이어 2016년 5승 등 2년 연속 전관왕에 등극했습니다. 지난해 1승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세계랭킹 1위 펑산산(중국)이 최고의 경계대상입니다. 아시아무대에 특히 강한 선수입니다. 렉시 톰슨과 스테이시 루이스 등 '미국의 쌍두마차'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달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LPGA클래식 우승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은 '2승 사냥'을 꿈꾸고 있습니다. 에리야 쭈따누깐(태국)은 홈코스의 이점이 작용할 전망입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리디아 고(뉴질랜드), 제시카 코다(미국) 등이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고진영 프로의 2연승 도전에 박성현, 전인지 프로 등 한국 선수들의 시즌 첫 승 도전에 외국 선수들의 거센 도전이 재미를 배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선수의 선전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박성현 프로 출사표 ]
"올해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올랜도에서 쇼트게임과 퍼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올해 목표는 3승과 평균타수 1위"
"준비가 잘 됐는지 안 됐는지 저도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설레는 마음으로 첫 경기를 시작하려 한다"
[ 고진영 프로 출사표 ]
고국 팬들에게 새해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 다음주 HSBC위민스까지 소화하고, 한국으로 돌아가 1주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
[ 전인지 프로 출사표 ]
"스윙 교정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 이보미 프로 출사표 ]
"많은 것을 배웠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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