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소식
( 우승 김혜선2 )
TOP 10 기록
1. 김혜선2 : -14
2. 이정은6 : -14
T3. 이정민, 박지영, 이승현 : -10
T6. 장하나, 박소혜, 이선화 : -9
T9. 이소영, 김초희, 하민송, 정연주, 정예나, 김지희 : -8
KLPGA 투어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라운드가 강풍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혜선2, 이정은6 프로가 연장전에 돌입하여 김혜선2 프로가 3홀 합산 연장전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2오버파에 그친 이정은6 프로를 이기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늘 경기자 일대는 오전부터 강풍이 몰아치면서 정상적인 경기가 어려웠습니다. 3라운드 경기가 한 시간 늦게 시작됐지만 다시 멈췄고, KLPGA는 결국 최종 라운드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지한해 투어에 데뷔했던 김혜선2 프로는 2년차 시즌인 올해 이 대회전까지 톱10을 3번 기록했지만 생애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상금랭킹 56위로 시드 유지가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9년까지 시드를 확보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1억 2천만원입니다.
이정은6 프로는 시즌 5번째 우승 문턱에서 멈춰섰지만,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2위 상금 69백만을 더하면서 올 시즌 상금 10억 8133만원을 확보하여 상금왕을 확정지었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2라운드까지의 순위가 그대로 최종순위가 됐습니다. 올 시즌 오랜 부진의 시간을 보냈던 이정민 프로는 박지영, 이승현 프로와 10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장하나, 박소혜, 이선화 프로는 9언더파 공동 6위, 이소영, 김초희, 하민송, 정연주, 정예나, 김지희 프로는 8언더파 공동 9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다음 대회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8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로 11월 2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 연장전 종합 ]
16번홀 : 연장 첫 번째
강한 바람이 불자 김혜선과 이정은은 드라이버 대신에 3번 우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김혜선과 이정은은 모두 페어웨이로 공을 보내지 못했다. 두 번째 샷 역시 강한 바람으로 인해 무리한 공략을 하기에는 어려웠다.
두 선수 모두 세 번째 샷에서 승부를 보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 때 유리한 상황을 만든 선수는 이정은이다. 이정은은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로 보내며 러프에서 세 번째 샷을 해야 하는 김혜선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하지만 김혜선은 침착했다. 김혜선은 그린 앞에 있는 해저드를 넘기며 그린에 공을 올렸고 이정은과 나란히 버디를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린에서 두 선수의 퍼트는 안정적이었다. 버디 퍼트는 홀을 벗어났지만 김혜선과 이정은은 모두 파를 잡아내며 첫홀에서는 동타를 기록햇다.
17번홀 : 연장 두 번째
파3 17번홀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선수는 김혜선이다. 김혜선은 펀치샷으로 그린을 공략했고 홀 옆 7m 거리에 공을 가져다 놓으며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반면 이정은의 티샷은 그린 왼쪽으로 벗어나며 보기로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리드를 잡을 수 있는 김혜선은 과감하게 버디 퍼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김혜선의 손을 떠난 공은 홀을 살짝 빗겨났고 파에 만족해야했다.
시즌 4승을 거두며 올 시즌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이정은은 리드를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이정은은 정교한 어프로치로 홀 옆 1m 거리에 공을 붙였고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은 깨지지 않은 채 18번홀로 넘어갔다.
18번홀 : 연장 세 번째
연장 마지막 홀인만큼 두 선수는 모두 드라이버를 꺼내들었다. 이정은과 김혜선은 거침없이 티샷을 날렸다. 이정은의 손을 떠난 공은 페어웨이에 떨어졌고 김혜선의 공은 페어웨이를 지나 러프 지역에 공이 멈췄다.
두 선수 모두 나쁘지 않은 곳에 티샷을 보내며 두 번째 샷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뒷바람이 강하게 불었기 때문에 바람을 정확하게 계산해야 되는 순간. 115m에서 먼저 친 이정은의 두 번째 샷은 해저드에 빠졌다. 반면 김혜선은 침착하게 그린에 공을 올리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결국 승부의 여신은 김혜선을 향해 웃었다. 이정은이 네 번째 샷을 홀에 집어 넣는다면 승부는 다시 한 번 연장 네 번째 홀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정은은 네 번째 샷을 홀 옆에 붙이지 못하며 더블 보기로 홀을 마감했다.
우승에 가까워진 김혜선은 마지막까지 침착했다. 김혜선은 차분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켰고 더블 보기를 기록한 이정은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 김혜선2 프로 우승 소감 ]
"차근차근 실력을 쌓았고 프로 선수가 되어서도 작년보다 나은 선수,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게 목표였다. 올해도 작년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었을 뿐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다. 우승도 기쁘지만 시드전을 다시 가지 않아서 더 좋다"
"너무 먼 미래는 생각하지 않는다. 조그만 것이라도 눈앞에 닥친 일부터다. 선수가 성적이 아닌 다른 일로 이름이 알려진 건 부담스러웠지만 내 할 일만 한다면 된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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